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 세계적인 육아 멘토 아델 페이버의 엄마의 서재 11
아델 페이버.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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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필요한 부분만 읽는 것이 아니라 1장부터 차례대로 읽을 것을 머릿말에서 강조하는데 읽어보니 1장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줘야 좋은 상호과정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 세대에 제대로 된 공감을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으로 아이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쉽게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공감을 하지 못하더라도 아이의 말에서 감정 키포인트를 찾아내어 심정을 이해한다는 공감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엄청엄청 쉽다 !!

그리고 반항하는 아이들이 왜 반항하는지 특히 잔소리가 아이에게 어떤 소리로 느껴지는지 알 수 있었던 2장. 부모들은 아이가 제대로 된 행동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해 잔소리를 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정작 귓등으로 듣지 않는다. 때문에 잔소리 ( 특히 너 때문에, 너는~, 대체 왜 ~ 금지! )를 하는 대신 상황에 대해서 아주 간결하게 원하는 지시만 내린다. 그래야 아이들이 행동으로 움직인다. 

 제 3장. 벌주기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벌은 어떠한 일이 있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주면 안된다. 우리는 아이에게 잘못된 것을 깨우치라고 벌을 주지만 정작 아이의 마음에는 반항심, 복수심만 타오를 뿐. 여기서는 아이에게 벌을 주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부모가 기대하는 바를 얘기,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기회, 아이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의 결과를 직접 느끼도록 하는 것과 같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4장은 아이의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해야할 부모의 말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가 무언가를 못해서 부모가 나서서 도와주게되면 아이는 고마움을 느끼기는 커녕 무력화가 되어간다. 커서도 의존적인 사람이 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점점 자립적으로 클 수 있도록 독립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방법은 해결책은 대부분 밖에서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아이가 어떤 것을 부탁하면 부모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해결사를 찾아서 물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 이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에는 내일 선생님께 여쭈어보는 것이 어때? 식.
 아이가 하원했을때 하면 안돼는 말 "오늘 재미있게 놀았어?" 라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늘 하는 말이기에. 늘 재밌지는 않을 것이며 이 말의 의미에는 그날 하루를 재미있게 잘 보냈어야 한다는 압박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1장 ~ 4장 까지는 아이의 감정과 행동에 부모가 화를 내지 않고 인격적 모욕을 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방법을 찾고 발견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말의 힘을 이용한다. 5장 부터는 칭찬, 6장은 부정적 자아를 깨트리는 신뢰의 말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설명한다. 

 5장 칭찬하기에서는 어떤 칭찬이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우리는 때로는 칭찬을 받고나서 뒤늦게 기분이 나빠지거나 진짜 칭찬인지 비꼬는 것인지 기분이 묘하게 나쁠때가 있다. 
 어떻게 상대방을 칭찬해야 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지 그 방법에 대해 배워본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격체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데 무언가를 배우는데 느린 아이에게 "우리 아이는 느린 아이야." 하는 순간 그 아이는 정말  느린 아이가 되버리고 마는 것이다 ㅠㅠ 문제행동을 일삼는 아이에게 "너는 진짜 문제아야!" 하면 계속 그렇게 되는 것. 마지막 6장에서는 부정자아를 깨트리는 신뢰의 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 스스로도 싫은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말로써 기운을 북돋아 주고 기분 좋은 감정을 줌으로써 점차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들이다.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1장 ~ 6장의 각 세부 내용은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난다. 하하하.
읽으면서 "오오~맞아맞아. 나도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이런말 하는거 정말 싫었어." 하면서 정말 정독하면서 봤지만 어떻게 말을 하면 어떤 부분들이 좋아지는지 분명 책에서 봤는데 한 권 다 읽으니 다 같은 내용 같다. 나쁜 뜻은 아니고 머릿말에 1장부터 차례대로 읽어보라는 조언처럼 가장 중요한 1장. 공감에 대한 의미와 방법을 베이스로 깔고 6장까지 쭉~ 끌어가는 것이다.   때문에 단락으로 목차를 보지 않는 이상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어려워진다. 

 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책 제목과 맞지만 이 책의 키워드는 공감과 존중하기로 말하고 싶다. 사실 아이, 좋은 부모가 되기위한 책이지만, 이것은 성인과 성인 사이에서도 꼭 필요한 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도서출판 센시오에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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