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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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통전문가인 김윤나 소장의

<말 그릇>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매일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고

책에 대한 문의를 주시는 이웃님들이 계시는 걸 보면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으로 검색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엄마의 말 그릇이

중요하다는걸 느끼는데요~

그래서 엄마는 말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말로 아이를 때리거나 흔들기보다

따뜻하게 자녀를 지켜주는 말을 해야겠지요

그럼 이러한 말 그릇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김윤나 소장님이 언급한대로

말 그릇이란 화법을 뜻하는게 아니라

말을 만들고 담아내는 마음을 뜻합니다.

결국 마음 그릇을 크게 만들어

마음공간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돕는

가이드 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부 ~ 2부에서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심리 상담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보면

원가족에서의 나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원가족에서 영향을 받게 된 습관이나

내가 느끼는 유독 민감한 상황,

그 때 일어나는 감정상태나 생각등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과정에서 나를 더

깊이있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웠을 때

엄마에게 필요한 새로운 말들에는

어떤게 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엄마의 말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질문과 셀프토크(내면 대화) 메세지들도

담겨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하는 시간과

나를 돌아보고 좀 더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우선 이 책의 목차를 소개해드릴께요~


1부. 말 그릇 안에서 아이들이 자란다.

2부. 엄마의 말 그릇 키우기

3부.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말

4부. 아이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

책의 소제목 중 눈에 띄는 문구가 들어옵니다...

<나는 왜 아이앞에서 가장 욱하게 될까?>

맘카페를 보면 욱한 마음에 아이에게 화를내고

그 날 밤 자는 아이 머리맡에서

자책하는 mom들의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

그런데요~

이렇게 감정에 매몰된 언어는 메세지를 담을 수 없고,

아이와의 대화가 갈등패턴으로 자리잡게되면

비슷한 방식의 대화패턴으로 반복하게 되지요

갈등상황 - 엄마의 급발진 - 아이의 투쟁 또는 회피

한번 대화 패턴이 이런 식으로 굳어버리면

회복하는데 더 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ㅜㅜ

특히 자녀가 사춘기일 경우는 더 하겠지요...

이런 상황의 대화 패턴이 이어지면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부모와 자녀간에는 장기적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들이 너무나 많지요..

어릴때는 통제가 가능하지만 커가면서

여러 상황들에서 이견을 보이고 갈등이 심화되는데요

끊임없이 부모를 자극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대응방식을 미리 갖추고

부모가 마음 그릇을 키워놓으면

말에 권위가 서면서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자녀에게 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장 한장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고,

'내가 그래서 이런 반응을 보였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대화방식이 나에게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도 그대로 이어질테니

감정교류 방식부터 대화패턴까지

말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구절입니다....


매달 빠짐없이 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맘껏 즐기고 사는

지인이 저보고 했던 말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여행을 하며 내 시간을 충분히 갖고

나를 위해서도 시간과 열정을 쏟으라고요

그동안 너무 혼자 희생하는 거 같다고...

그래서 조금 자유로워지게되는 내년부터 같이 여행다니고

신나게 살아보려구 마음먹은 참에

이 글을 또 읽게 되면서 그 다짐은 더욱 확고해집니다...ㅋㅋ


류시화의 산문집도 읽어보고 싶은 맘이 드는 부분입니다~

결혼전에는 내 꽃을 피우는 일에 매진했다면...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아이의 삶이 꽃피어나도록 돕는 일에만

몰두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도 자신의 꽃을 피울 수 있어야겠지요~

이젠 그렇게 할 수 있게 지켜보고 응원하는 일을

해야 할 순간인것 같습니다...


'공감'에 대한 언급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에요~

공감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부모 자신을 돌보는 일에도

멈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전 책을 읽고 난 후엔

내가 읽은 책이 누군가에게 또 읽혀져

마음의 위로 또는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 선물을 종종 하는데요~

이 책은 당분간 제가 소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습관처럼 가까이에두고 반복해서 읽으며

말 그릇을 키우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자녀들을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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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 않는다 - 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는 법
전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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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갉아먹는 가짜 관계를 끊어내고,

자기주도적 인간관계의 해법을 전수하는

[아무리 잘해줘도 당신곁에 남지 않는다]

정신과 전문의 전미경 원장의 신작인데요~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관계에서 사랑받기 위해

정작 내 삶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간 관계를 맺는 해법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 [문제인식]

인간관계에서 계속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이유

2부 [나를 탐구하기]

남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는 나를 바꿀 수 있다

3부[선택과 집중]

가짜 관계의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다

4부 [이해와 포옹]

타인의 세계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

5부 [ 자기주도적 관계]

진짜 인연을 만드는

관계 맺기의 지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환자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어

이해하기에 쉽고

그동안 내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왔는지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1부에서 특히 관계의

회복탄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데요~

​세상 모든 일들은

대부분 경험을 통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반면에

인간관계에서 얻은 상처는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쌓인 상처는

나의 정체성에

손상을 주기 때문인데요...

결국 인간관계에서의 외상은

경험하지 않을수록 좋고,

좋은 사람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고 사는것이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이 부분에 많은 공감이

되더라구요~

굳이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과

가까이 지낼 필요없이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내고,

모든 관계에서

지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듦에 따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에너지를 쓰면서

모든 사람과 관계를 잘 맺고

꼬인 관계를 풀어내서

좋은 관계로 만들려는 노력이

큰 의미가 없긴 하지요...


결국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내 삶이 행복해지고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2부 나를 탐구하기 파트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MBTI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는데요~^^

우리는 흔히 갈등이 생기면

정말 mbti로 상대를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원인은 MBTI가 아니라

세계관 때문인것이고

그러한 문제에 집착할수록

삶이 너무 피곤해지지요,,,

그럴 경우 타인을 바꾸려는 노력은

할 필요가 없고

서로에게 타협 가능한 지점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저도 늘 상대를 바꿔보려고

했던 거 같아요~

결국 인간관계는 나의판단과

나의 선택과 나의 실행과

나의 책임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특히 [나는 내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것이지

누군가의 인생에서 하나의 역할을 하기 위해

사는것이 아니다 ]라는 문구도

기억에 남는데요

우리 각자가 가진 기능과 역할 뿐 아니라

거기에 정서적 지지와 공감이 더해질 때

더 행복한 관계로

나아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해야만 한다"의 형태로

삶이나 관계를 규정짓지 말고

갈등을 해결할 때 열린 결말로

열어두라고 조언합니다.

아무래도 그 말은 생각의 폭이 넓게두고

내 스스로 나를 존중하는거라

여겨집니다.


3부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에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 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걸로도

충분하다고 전합니다.

결국 인간관계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쓰느랴 애쓰지말고

진짜 관계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의미있는 타인들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절인연을 들어보셨나요??

모든 인연은 인과법칙에 의해

시간과 공간이 만나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인데요~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때가 있는 법이니

가는 인연을 억지로 붙잡지 말고

만나야되는 인연은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진다는 이야기지요~

이 "시절인연"을 우리 삶에 적용해보면

나의 인간관계 지도는 때론 확장되고

때론 축소되기도 하며

드나듦이 생기니

변화하고 성장하는 속에서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가꾸도록 해야 된다는

말에 진심으로 공감을 했어요...

4부 이해와 포옹에서는

타인의 세계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에요~​

상대방이 나에게 보내는

감정만큼만 대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인생의 초점을 나에게 두고

능동성과 주도성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내

부정적인 감정을

내뿜으면서 상대방에게

감정노동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부정적인 감정은

나 혼자 해결 할 수

있도록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선

그 상황에 맞는

적절한 감정 표출을 하여

타인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5부 진짜 인연을 만드는

관게 맺기의 지혜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의미 있는 타인은 나에게

편안함과

안식을 주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긍정적인 의미의

의미있는 타인은 누가 있는지 돌아보고

나 역시도 의미있는

타인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각 주제마다

다양한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우선 술술 읽히기도 하구요~

각각의 사례들을 통해

내 경험에 비추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었어요~

그리고 나도 이젠 이렇게

해봐야겠다라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가짜 관계에 애써봤자

당신곁에 아무도

남지 않는다....

이제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거 같습니다..

결국 인간관계에서도

우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의 관계가

좋아야 할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진짜 관게는

서로의 성장과 다양성을

응원하고

서로의 인생을 의미있게

만들어 줄거 같습니다....

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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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개정판
손경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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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홈카페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다양한 수제청 만드는 방법이 정리된

노트를 소개해드릴께요~



이 책은 수제청을 만들기 전 기본 상식

(용기를 소독하는 법, 수입과일을 세척하는 방법 등)을

첫 부분에 먼저 알려주는데요~

사실 용기 소독하고 과일 세척하는 부분이

청 만드는 과정중에서

전 가장 번거로운 거 같아요^^;;

그래도 건강하고 정성이 담긴 수제청을 위해서라면

감수하고 시작해야겠지요?ㅋㅋ



 

수입과일 세척하는 방법은 QR 코드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답니다..


24가지의 수제청 핵심 레시피,

천연 발효 식초 7가지, 달콤한 코디얼 4가지,

영양 만점 건조과일 10가지 레시피가 모두 담겨있어요~






모든 레시피 단계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어서요~

저같은 초보라도 하나씩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제청은 레몬청을 비롯한

총 8개의 수제청 만들기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는데여~

집에서도 이제 다양하고건강한 수제청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게 넘 좋은 거 같아요~

전 그동안 청귤청이나 레몬청 정도만 해본거 같아요~


부모님께서 유자청과 생강청

도라지배청, 매실청, 복분자청은

담아주셔서 마셔보기만 했었구요~


이제 수제청정리노트를 보면서

한가지씩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제청은 만들어서 가족들과 마셔도 좋지만

요즘은 선물용으로도 너무 인기만점이지요~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듯한 차로 즐기기에

너무 좋은 수제청입니다...

만들어두면 그렇게 든든할 수 가 없어요~


어제 파인애플 사왔는데

전 파인애플청부터 도전해보려구요~^^


탄산수에 파인애플청넣고 에이드로 마셔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시중 판매하는 음료수는 줄이고

이제 집에서 만든 엄마표 홈메이드 수제청으로

건강한 음료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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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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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라는 책은 저자가 전업주부로서 오랜시간 살아오면서

삶의 과정속에 느낀 것들을 한자 한자 적어내려간 담담한 에세이다.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짐작해보면 작가는 50대의 평범한 중년 여성이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일들이 작가에게도 있었고

그렇게 30~40대를 지나고보니 중년에 깨달은 내용들을 솔직하게

그리고 담담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그리고 이젠 아내와 엄마의 역할만이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나에게 한번뿐인 인생을 진정 다시 살아볼 용기를 낸게 아닌가 싶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가슴이 시키는대로

후회없이 즐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느껴졌다.

작가의 어린시절은 감싸주고 싶은 아이처럼 안쓰러웠다.

그렇게 외롭고 쓸쓸한 어린 시절이였지만 바르게 잘 성장해왔고

결혼 후 힘든 독박육아에도 오롯이 견디며

작가만의 침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버틴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작가가 말하는 일상들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나에게도 있었던 그래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우리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비슷한 또래라서 그런건지

아니며 작가와 내 성향이 비슷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흡사하여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신은 극복할 수 있는 시련만 주신다는 말을 바탕으로

매번 이겨내고 극복하며 살아왔다.

작가의 말씀처럼 그러한 시련은 신의 시험인거라는 말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시련을 겪는 과정은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힘든 만큼 더 큰 성장과 발전이 있다는 거...알지만 상황이 닥치면 무너지고 주저앉게 된다.

그래도 우린 계속 살아가기에 시험을 통과하려고 애써야하고

그 시련을 통해 새로운 문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년의 엄마들이 느끼는 빈둥지 증후군을 대비하기 위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도 참 와닿았다,

특히 전업이라면 아이와 남편에게 쏟았던 에너지를 쏟을 곳이 없어

허무하고 우울해질 것이다.

그러니 그 전부터 나에 대해 잘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중년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내 인생을 정말 즐기고 사랑 할 줄 아는 태도가 바람직한거 같다.

세상은 내가 용기를 내는 만큼 기회를 준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서 겁이 많아지고 자신감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작은 힘이라도 내서 변화를 만들고 내 마음 근육을 단련시켜

중년에라도 한발짝 나아가는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으니까....

젊었을때보다 조금 더디고 어려움도 많겠지만

그런대로 걸어가다보면 또 거기엔 새로운 길이 있을거같다...작가님처럼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고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걸 기억하고

그냥 지금 바로 행동으로 움직이자...

완벽한 인생도 없고 정답도 없다

내가 믿고 가는 길이 아니더라도 시련이 또 오더라도

돌아서 가면 된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어느 나이때건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시간이 힘든 것만도 아니다.

각 순간마다 그 때 겪어야 할 일들이 있어왔고 그때마다 우린 극복해가며 성장해서

이렇게 중년에 접어들었던거다..

지금 이 순간도 힘든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겠지만

그 속에 직접 들어가 마주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기에 너무 따뜻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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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춘기 딸이 어렵습니다만
제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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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이 늦어지다보니 자연스레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게 되고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 엄마는 갱년기에 슬슬 접어들기 시작한다.

이 시기가 맞물리면 자녀와 소통이 어려워지고 관계가 단절되기 쉽다.

이런 일들은 여느 가정에서나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기에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에 관한 도서라든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도 참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서를 읽고 부모 교육을 받아도 잠시뿐....

막상 사춘기 자녀를 대할때면 이론과 실제는 늘 달랐다.

이 책은 특별히 작가가 사춘기 딸과의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의견이 충돌되고

그안에 감춰진 감정의 원인을 이해함으로써 관계가 나아지고,

공감과 더불어 대화의 기술을 생각해보게 하는 과정을 담고있다.

지금 나 역시 겪고 있는 시기이기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얼마나 공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 사춘기 자녀들은 그 양상이나 패턴들이 다 비슷하구나' 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내가 잘못 키운건가 라고 생각했던 자책감을 내려놓게 되었다.


이 책은 5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 - 오늘도 사춘기 딸 앞에서 욱했다

2장 - 사춘기 딸을 대하는 법은 따로 있다

3장 - 사춘기 딸에게 화내지 않는 법

4장 - 사춘기 딸과 관계가 쉬워지는 기술

5장 - 더 이상 사춘기 딸이 어렵지 않다.

아무래도 아들과 딸의 대화법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작가님과 자녀와의 에피소드들은 우리 집에서도 종종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곤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조금만 기다리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려는 노력을 했더라면

대화의 질이 지금보다는 나아졌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2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먼저 아이의 말을 들어주자라는 챕터의 내용이였다

강금주 작가의 사춘기 대화법의 내용이 인용되었는데

사춘기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필요한 것은

듣는 마음이지 판단하는 마음이 아니라는 부분이였다.

돌이켜보면 난 항상 판단하는 마음으로 내가 전할 말에 더 집중하며 대화를 한 것 같았다.

또한 3장에 엄마의 기분과 감정 상태도 중요하다 라는 부분을 보면

김태광 작가의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임을 알게 하라라는

내용이 언급되어있다.

나도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축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가 느끼는 감정, 표정 모두 아이들은 느낌으로 알게되니

엄마의 기분과 감정 상태를 돌보는 것이 중요할 거라 생각이 든다...

엄마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곧 아이들에게도 전달된터이니...

내 자녀에게 인생을 축제처럼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활기차고 신나게 삶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사춘기 자녀와 관계가 쉬워지는 기술에는

믿는 마음을 자주 표현해주고 공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며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면 달라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많은 부모님들이 경험해봤지만 참 이게 실전에서는 쉽지 않으니

꾸준한 대화의 연습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어찌됐든 아이의 말 속에 숨어있는 마음을 읽는 것이 참 중요한데...

말하는 태도나 표정이 먼저 거슬리기 시작하면 그 마음을 읽는 것은 뒷전이 되버리니...

욱하는 마음부터 다스리는게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 또한 든다. ^^;;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리워질때가 있다...

아이가 자주 아팠던 어릴 때에도 얼른 커서 자기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면

내 몸이 덜 힘들것만 같았다

24시간 독박육아로 케어하고 돌보는게 참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땐 마냥 사랑스러울 시기였는데 그걸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후회스럽기도 하다.

지금도 마찬가지아닐까?

사춘기 자녀로 힘든 시기를 겪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 어쩜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독립된 인격체로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면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지나가도록 부모는 한발짝 옆에서 기다려주고

믿어주면 차츰 좋은 관계로 다시 돌아온다 생각하고

내 인생을 축제처럼 살아봐야겠다~

사춘기 딸이 있는 엄마들에게....

그리고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분들께...

위안과 힘이 될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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