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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꼬리를 무는 철학 수업 ㅣ 철학 수업 시리즈
안나 비바렐리 지음, 바나 빈치 그림, 박우성 옮김 / 알라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철학 수업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질문들은 대부분 철학적인 거여서 명확히 답변을 해주기도 애매한 그런
복잡 미묘한 질문들이지요...
얼마전부터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어찌나 물어보던지
저 역시 덩달아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 아니였던지 책꽂이에 꽂혀있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읽기 시작하더군요
그 책을 읽고 나서도 아이 스스로 분명한 답을 찾지 못하기에
어떻게 해야하나하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무는 철학 수업>을 읽으면 철학적인 문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되고
스스로 나만의 답을 찾아 낼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책에서 언급한대로
철학은 멋진 두뇌 운동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보면
그런 과정들이 두뇌를 움직이게 하는 멋진 운동일테니깐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내는 노력을 한다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 커가는 과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여러 주제에 관한 철학적인 생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이 책 가운데에
시간을 찾아라 라는 주제가 인상적이였는데요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그의 동료 루실리우스에게 쓴 편지의 앞부분이
적혀있습니다.
'아무것도,아무것도 우리것이 아니라네 시간을 제외하고는..."
세네카의 말처럼 시간은 진정으로 우리에게 속한 유일한 것이죠~
영원하지 않고 제한되어 있는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이도 저랑 같은 느낌을 받았으려나 모르겠네요^^
다 그맘때 자신들이 느끼는 철학적인 문제를 직면하고 있으니
어쩌면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또다른 주제들이 더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학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질문 자체를 연구하고
생각하는 것이기에
아이도 아마 확실한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에요~
그리고 스스로 찾은 그 답은 사람마다 다 다를것이고요~
이런 철학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우리의 지적 능력이 풍부해지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켜주기에
스스로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도록 도와줄
<생각이 꼬리를 무는 철학 수업>!!!
함께 수업을 듣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도 찾아가보며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 책을 바탕으로 또래 친구들과도 철학적인 주제의 토론 수업도 진행되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