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짓말 고래동화마을 3
임지형 지음, 박영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진짜 거짓말


진짜 거짓말
작가
임지형
출판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발매
2017.02.24.


 

 

이 책은 11편의 단편들이 엮어져 있는 책이다

고학년이 된 후론 아침 조회 시간 전이나

자기전 잠깐씩 짬 낼 수 있는 시간에 책을 읽는 우리 강아지[

로서는 맞춤형 책이라고나 할까 ㅋ

11편 모두 지금 우리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소재이기에

더 많은 공감과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내용들이였다

또한 엄마인 내가 읽으면서도 요즘 아이들이 하고 있는 생각과 느낌들을

알 수 있어서 나 역시도 어떤 엄마였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표지 제목이기도 한 {진짜 거짓말}은 수업시간에 벌어지는 거짓말 대회에서

다들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거짓말을 하지만

주인공 진호는 거짓말 같은 진실을 이야기하고 만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같이 들리는 가난을 겪고 있는 아이 진호...

하지만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까지도 진짜 거짓말 같다며 상상력을 칭찬한다 ㅜ

차리라 거짓말이였으면 좋겠다는 진호의 속마음이 책을 읽은 아이와 내게도

무겁게 전달되었다....


두번째 이야기 <얼굴 시장>은 예쁜  얼굴을 동경하는 여자친구가

눈, 코, 입을 살 수 있는 시장에 가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쁘장한 연예인들을 보고 자기의 외모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죠~

울 강아지[ 역시 쌍꺼풀 수술을 시켜달라고 한동안 난리였거든요 ㅋㅋ

외모고민은 사춘기가 지나서도 쭈~~욱 이어질 거 같아요~

차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가진 개성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을거라 믿어요~



<동전탑>이란 이야기는 아픈 아빠를 대신해 문구점을 하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구점에 들어온 게임기....아이들이 너도나도 빠져들기 마련인데

선생님께서 사행성 게임의 주의를 두는 와중에

친구들은 민식이 엄마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주인공은 참 난감하고 얼굴이 화끈거렸을 거 같다.ㅜㅜ 

결국 담임과 엄마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후로 무기력한 엄마의 모습에 마음이 불편한 아이...

빌린 돈의 독촉에 생활을 이끌어가야하는 책임까지 어깨가 무거워보이는

엄마의 모습이다...

동전으로 탑을 세워 세는 엄마의 모습,,,

동전탑이 어마의 눈물탑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이지 울컥했다. ㅜㅜ



그리고 <롤러코스터>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내용이였다...

하교 후 스케쥴을 짜면 아이는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그렇지않으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좋을 나이이니까...

그렇다고 주인공 엄마처럼 노는 걸 무조건 차단하지는 않지만

남보다 나아지려면 부지런해야하고 힘들어도 침고 해야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있기에

그 말을 들은 내 아이도 윤후같은 마음이였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갑갑하게 짜여있는 스케쥴에서 벗어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달리며 자기 안에 있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렸을

아이를 생각하니 나도 이제부터 어느정도의 자율성은 허락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부분은 만들어줘야겠다 

이렇게 단편의 이야기들은 우리 생활에 충분히 일어나는 소재들이고

아이들의 고민과 그들이 처한 상황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어리지만 나름의 고민이 있고 생각이 있다.

상처받고 위로와 휴식이 필요한 아이들....

어른들은 모른체하지말고 그런 아이들에게

손 내밀고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장 나부터도 오늘 우리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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