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를 크게 키우는 법
최민준 지음 / 살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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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은 엄마들에게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
작가
최민준
출판
살림
발매
2016.08.22.

국내 1호 남아미술교육 전문가 최민준 소장이 지은

<<아들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은 엄마들에게>>를 소개합니다..

저 역시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사춘기 아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고 힘들어할때쯤

만난 책이라 더욱더 아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은 책이였던거 같네요~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공감을 하고

웃음을 짓기도 했는데요~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과의 만남에서 나오는 고민들거리가

이 책안에 가득 실려 있더라구요^^

말 그대로 '아들 교육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할수 있겠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각각 4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제 1장에는 아들 가진 엄마 셋만 모여도 하는 말이라는 주제로

엄마들의 고민거리들이 나와 있어요

아들 때문에 수명이 줄어든다는 말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인구 통계학 근거가 있다니 ㅋㅋ

정말 제 수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겠더라구요^^

육아를 하면서 제가 아들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남편은 전혀 어떤 영향을 받지 않기에

그 부분에 있어 아빠는 관심이 없다라고 단정짓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아빠도 남자이기에 엄마인 전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의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장에서는 우리 아들은 대체 왜 이럴까요?란주제에요~

엄마들의 고민 상담처럼 다양한 궁금증들이 있죠~!

이중 저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부분 공감했고

이후 그 부분에선 아들을 이해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까지 가지게 되었는데요

바로 아들이 엄마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라는 거에요~

저는 첨엔 '얘가 날 무시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큰 소리내고 혼내기도 여러번 ㅡㅡ

하지만 그렇다고 다음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구요

그랬는데 알고보니 남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청각주의 집중력이 낮다고 하네요

이 사실을 인정하고보니 화낼일도 확 줄었구요

그런 남자들의 특성을 이해하며 살게 되더라구요 ㅋㅋ

역시 남편도 귀가 잘 안들리거든요^^;;

이 얘길 아들가진 맘들에게 해주었더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폭풍공감하면서 다음부터 아들을 이해하는 눈으로

분노도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맞고 오기만해서 속상하다는 글도 우리 집과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아

자세히 읽어보았죠~

저 역시도 그랬었기에.....

엄마가 보는 앞에서 때리라고 시켜도 못때리는 아이였죠

그런데 성향 자체가 때릴 수 없는 아이여서

오히려 친구를 공격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아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사소한 갈등들이 많기에

이젠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고 싸움을 피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3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요

금성에서 온 엄마는 화성에서 온 아들을 이해하기가 힘들죠

다양한 육아 지침서를 읽어봐도 내 아이에게 적용되는 방식은 다양하기에​

엄마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육아방식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초등 중학년이상이 되면 욕을 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는데요

처음엔 참 충격적이긴 했으나

또래 아이들끼리의 동질감이란 생각이 들었죠

아이에겐 언어라는게 자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입에 붙게되고​

​나도 모르게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게되니

주의하라고 말해두었구요

그랬더니 스스로 조심하더라구요...

그쯤 남자아이들이라면 아마도 세보이고 싶고 강해보이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초보 아들맘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이의 육아에 확신이 없어 걱정스런 엄마들에게

그리고 아이의 문제 행동이 엄마의 탓인거 같아 좌절하는 맘들이 많은데요~

아마도 작가는 그렇게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안겨주는 거 같네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많이 위안받으며

우리 아이가 지극히 정상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깐요

딸과는 다른 아들을 키우며 다양한 상황들에 부딪히고 고민하지만

​그런 고민들을 한다는 거 자체가

현재 아들을 잘 키우고 있다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아이에게 못해준게 많고 늘 화만 내는 것 같아 미안해하기보다​

​좀 더 당당하고 자신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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