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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기 목소리 - 태교 그림 동화.아기 여행자 ㅣ 하루 5분 태교동화 시리즈
정홍 지음, 김승연 그림 / 예담Friend / 2016년 7월
평점 :
하루 5분 아기 목소리
서점을 지나다 문득 눈에 띈 태교 그림 동화
<하루 5분 아기 목소리>를 보게 되었어요~~
그 전에 <하루 5분 엄마 목소리>,<하루 5분 아빠 목소리>를 본 적이 있어서
제목만 보고 태교 동화인 줄 알 수 있었죠~
이전 출간된 도서들이 아빠와 엄마가 들려주는 태교 동화였다면
이번 < 하루 5분 아기 목소리>는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요~
이 책을 보면 '아~ 우리 아이가 이렇게 다양한 여정을 통해 나에게 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거에요~
임신을 하고나면 우리 아이에 대해 너무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지잖아요~
그럴때에 이 책을 펼쳐서 보면 아이가 꼭 대답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풍성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통해
마음껏 우리 아이가 오고 있는 길을 상상하게 되지요~
아이가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때 마다
서로 주고 받는 대화들도 참 인상적이였어요~
하늘의 페인트공을 만났을때도
별똥별이 떨어지자 소원을 빌게 되는데요~
소원을 비는 아이를 보고 아저씨가 말하죠~
"너야말로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일텐데 말이야"하고요~~
아마 아이는 자신을 간절히 기다리는
엄마 아빠의 소원이 자신이란 걸 아마 모르고 있겠죠^^
조각배를 타고 넓은 우주를 떠돌다 아이가 문득
이 넓은 우주에서 나를 품어줄 단 한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그림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는 아저씨를 만나는데요~
여행을 계속해야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고
나중에 엄마 품에서 읽을 거라는 말도 너무 따뜻하게 들려왔어요~
아마도 우리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태교 동화를 들으며
아이 나름대로 모험 이야기를 만들고
목소리를 따라 외롭지 않은 여행을 하고 있으리라 믿어요~~
마음을 잘 살피고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행복한 상상을 하면 그 여행이 끝나는 곳에서
마주하게 될 가족!!
맨 처음 아이가 만난 낚시꾼 할아버지가 해준 말씀이셨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직 만나지 못했어도
누군가 늘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
그걸 사랑이라고 하지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별이 빛나는거야"
오두막에서 들었던 이야기들도
아이는 이때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을거에요~
아직 만나지 못했어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늘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눈사람 무센이 아기 여행자에게
"너는 누군가의 별이란다"라는 말을 해주었을때
가슴이 쿵쿵뛰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는데요~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
그리고 결국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었겠죠? ㅋ
아기 여행자의 무모한 모험을 지켜봐주고 응원하며
따뜻한 빛으로 이끌어주는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기는 마침내 자신을 품어줄 단 한사람을 찾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너무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와 주고 받는 정서적 교감으로 마음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아이
이것이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행복한 감정을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듬뿍 전해주는 것!!!
아이는 때론 외롭고 슬프고 불안한 상황속에서도 행복의 방향을 잃지 않고
꿋꿋하고 자신을 품어줄 단 한사람을 찾아가니깐요~
태교를 위한 많은 책들이 있고 다양한 책들을 아이에게 읽어줌으로써
아이를 준비하고 맞아하는 부모들이 많을텐데요~
<하루 5분 아기 목소리>는 엄마가 먼저 읽고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아이가 태어나면 아기의 첫 동화책이 되어도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