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베토벤 -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만 듣는, 인물과 예술 좋은꿈어린이 2
조수철 지음 / 좋은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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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베토벤

우리가 사랑한 베토벤
작가
조수철
출판
좋은꿈
발매
2014.08.29

책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평생 연구해 온 자료,

직접 베토벤의 발자취를 답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사료가 담겨있어요~

그래서 읽다보면 베토벤의 일생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 실감나게 펼쳐지는데요~

어릴적 저 역시도 피아노를 꾸준히 쳤기에 베토벤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요~

온갖 어려움을 딛고 악성으로 우뚝 선 베토벤의 삶...


베토벤의 삶과 위대한 음악예술의 혼이 아이들에게
굳센 의지와 열정, 노력을 배울 수 있게 하는데요~

정신적, 신체적 불행을 극복하고

예술의 정점에 도달하는 베토벤의 삶을 통해

꿈을 향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줄수 있을것 같아요

울 강아지[도 작년부터 좋아하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첨엔 그 작은 손으로 어떻게 피아노를 칠까 했는데....

본인이 좋아하니까 배움의 속도 역시 빠르더라구요

유치때 위인전으로 만나 본 베토벤을 이렇게 깊이있게​

​만나 볼 수 있어 행운이였지요~

음악가의 집안에서 자라 천재성이 보였지만

처음엔 체계적인 교육도 번듯한 선생도 만나보기 어려웠던 베토벤..

귀가 멀어서 들을 수 없는 작곡가였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작곡가가 되기까지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이번에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네요

예전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그의 의지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눈에 띄었다면

이번에 읽은 베토벤에서는 고난이 물결처럼 몰려왔지만 음악으로 승화하고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만들어내는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었을 베토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저 역시도 안타까움이 가득했답니다...

힘든 상황이여도 자신의 상황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예술로 표현하려고 했던 베토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울 강아지[에게도

늘 현실이 힘들다고 투덜되던 나 역시도

​베토벤은 많은 위안과 에너지를 심어준다...

베토벤의 소년 시절 모습, 베토벤이 사용하던 피아노,

그의 초상화, 보청기들을 보며

베토벤의 일생을 따라 가며

가까이에서 그를 본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는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아이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의 혼과 넋이 살아있는 기념관과 그의 집, 그의 무덤에도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학창시절 나의 영웅이였던 베토벤.....

​울 강아지[에게도 그런 식지않는 음악의 열정과

삶의 의지를 가르쳐 줄 수 있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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