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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두드리는 소년 - 1933년 뉴베리 상 수상작 ㅣ 문학의 즐거움 47
엘리자베스 포어먼 루이스 지음, 조세형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을 두드리는 소년
<<세상을 두드리는 소년>>은 세계적인 아동 문학상인 뉴베리 상 1933년 수상작으로
1920년대 격변하는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고난을 헤치며 성장해 나가는
소년 샤오푸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에요
혼란과 무질서한 현실에서도
씩씩하고 영리하게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가는
샤오푸의 이야기는 재미와 더불어 깊은 감동을 주는데요
여러 군벌들의 권력 다툼으로 어지러운 중국사회...
그런 와중에도 가난한 시골 소년 샤오푸는
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복잡한 대도시 충칭으로 오게 됩니다.
처음 충칭에 도착했을 때 샤오푸가 느낀 기대감과 설렘....
모든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발을 디딘 어머니와는 상반된 느낌이지요...
운 좋게 구리 세공인 탕 씨의 제자로 들어간 샤오푸...
구리 세공에 재능을 발휘하여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지요
샤오푸란 아이는.... 그런 사회속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함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스승은 그를 기특하게 여겨요~
하지만 유혹과 거짓이 난무하는 대도시속에서
잠깐의 실수로 큰 빚을 지기도 합니다...
군인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기도 하고
불의의 재난으로 곤경에 처하기도하는데요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는 샤오푸의 긍정적인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이
매번 인상적입니다.
결국 그는 탕씨의 믿음과 사랑으로 점점 이 혼란스런 대도시에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는데요
샤오푸를 아들처럼 꾸짖기도 하고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칭찬도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안온 스승은 결국 그를 양자로 삼으려고도 하네요
호기심 많고 실수투성이였던 소년이
당당히 제 몫을 해 내는 어른으로 성장해 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세상을 두드리는 소년》
읽다보니 중국의 근대사까지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러 시대에 샤오푸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기도 참 어려운데....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전진하는 샤오푸...
불의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책의 표지 그림이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을 두드리는 소년 샤오푸!!!
어떤 상황에서건 삶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거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