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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서울 나들이 ㅣ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8
고승현 글, 윤정주 그림, 김정인 감수 / 책읽는곰 / 2014년 4월
평점 :
연이네 서울 나들이

책 읽는 곰의 온고지신 18번째 이야기
<<연이네 서울 나들이>> 입니다.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을 맘껏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인데다
책으로 아이와 즐거운 서울 나들이를 할 수 있는데요~
책을 받자 마자 울 강아지[ 아주 빠져 들었습니다

흥인문 밖 홍수골에 사는 연이는 철이 오빠와 덕이와 흥인문 안으로 들어섰어요~
신기한 전차에 올라 신디라는 서양 여자 아이를 만나지요~
전차가 운종가에 멈추어섰는데요~
상점들의 분주한 모습이 너무 실감나지요??
삼총사를 한번 따라가 보도록 해요~

새침한 댕기소녀 연이와 호기심투성이 신디의 만남
왠지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울 강아지[ 둘의 만남 부분에서 아주 뒤집어졌네요
자기 소개를 하는데 언어가 다르다보니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신디가 자기 소개를 하자
연이는 "오라버니 얘 이상해 뭘 잘못 먹었나봐 자꾸 시대" ㅋㅋㅋㅋㅋ
신디를 그렇게 알아들을 수도 있네여^^
길을 잃은 신디와 함께 다같이 정동쪽으로 향하네요


광화문도 지나고
구경거리가 많다보니 연이와 신디는 철이와 덕이와도 헤어지게 됐어요
그때 연이가 신디 탓을 하며 화를 내자
신디 왈 "아임 쏘리"그랬더니
연이는 또 한번 우릴 웃게 해 주네요
"그래, 소리!! 소릴 질러 보자"라면서요 ㅋㅋㅋㅋㅋ
둘은 정동쪽으로 향했고 다행이 신디 엄마를 만났어요
신디와 신디 엄마와 셋이 레스토랑에 들어간 연이
샌드위치와 스테이크를 아주 맛나게 먹는데요~
고기 한점을 먹고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는 표현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운궁 대안문 앞 군악대 연주 소리에 밖을 나간 연이
셋은 광통교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이번엔 전차 대신 개천을 따라 걸으며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흥인문에서 아쉽게 헤어진 연이와 신디
삼총사의 서울 나들이와 신디와의 만남이
어우러져 더욱 재미나게 구성된 책이였네요^^

책 뒷장에는 이렇게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흥인문의 모습과 전차, 종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또한 오늘날 덕수궁인 경운궁 대안문과
청계천도 엿볼수 있구요~
지금은 고층건물과 휘황찬란한 서울의 모습이
100년전에는 외진 시골같았다며 신기해하는 울 강아지[
날씨 좋은 5월 아이와 함께 지도를 들고
서울 나들이를 해야할까봐요~
사진에 보이는 덕수궁과 종로도 둘러보고 청계천도 나가봐야겠어요

참!!! 부록으로 서울 한양도성 나들이지도로 함께 있는데요~~
펼쳐보면 한양도성 팔대문과 흥수골 삼총사가 거닐던 길까지
자세하게 지도에 나와 있어요
요 지도를 들고 우리도 한번 서울 나들이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