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마음을 나누는 연탄길 그림책
이철환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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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다운 꼴찌

이 책을 받아들고 꼴찌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었나??라고 생각했던 울 강아지[

올림픽 경기에서 보았듯이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늘 강조하는 부분이였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ㅋ

아마도 그래서 제목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주인공 수현이는 몸이 약해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올라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가 없었는데요~

울 강아지[도 체력적으로 약한 탓에 수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음은 막 어울리고 함께 하고 싶지만

몸이 맘을 따라주지 않아 아마 많이 속상했을거에요~

그런데 선생님이 마라톤 대회가 ​열릴거라고 하네요

수현이는 열심히 연습을 합니다....​

완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마라톤 대회가 있던 날,

수현이는갑자기 가슴이 뻐근해지고, 어질어질 현기증이 일자

이미 앞선 친구들을 따라잡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도중에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때 수현이와 100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쓰러질 듯 달려오는 꼴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사람 마음이 참 그런것 같아요~

앞만 보고 가다가 더이상 지칠때 포기하고 싶다가도

내 뒤를 바라보고 누군가 있다면 다시 힘을 내게 되는....

아마도 수현이 역시 그런 마음이였을 거에요~

안도감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기분이요~

그리고 결승점에 도착해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받게 되는데요~

​그럼 수현이 뒤에 있던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친구는 도중에 경기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그날 저녁
수현이와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이네요~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수현이와 그 모습에 흐뭇해하는 부모님...
그리고....안방 문틈으로 아빠의 신음소리를 듣게 되는 수현이....ㅠㅠ
자신의 뒤에서 꼴찌로 달렸던 친구는 바로 몸이 약한 아빠였다는 사실 ㅜㅜ
내가 자식이였을때는 몰랐던 부모의 마음을
이제 내가 아이를 낳아 키워보면서 느끼고 있는데요~
내 아이에게 주는 마음과 사랑은 정말 끝이 없고 더욱 깊어지는것 같아요~
수형이 뒤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게한 아빠의 격려와 사랑...
그것이 수현이에게 힘과 용기를 ​실어주었을거에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운전 면허를 따고 처음 혼자 차를 가지고 나간 날.....
걱정되신 울 아버지 하루종일 ​제 차 뒤를 따라다니셨어요 ....
큰 트럭이 오면 막아주기도 하고 제 뒤에서 온종일 위협하는 차들을
다 차단해주셨었지요....
그날 '왜케 차가 없지?'라고 생각하며
운전에 자신을 갖게 만들어 주셨던 울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가슴 찡하고 따뜻한 이야기....
<<아름다운 꼴찌>>....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함께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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