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ㅣ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6
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월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

우리 아이는 시골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 명절 연휴가 짧아 친정인 전주엔 내려가지 않을 생각이였는데

하루만 있다오자고 하도 졸라서 다녀왔습니다.

좀 깊은 산골이라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더니

제일 먼저 풍경이 너무 좋다는 둥 산공기가 너무 상쾌하다며

 여기서 살고 싶다는 말을 내내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아프셨는데 자연속에 집을 짓고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치유되는 것을 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같습니다.
푸른 숲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아이에게

책으로 푸른 숲을 늘 가까이 곁에 두게해주고 싶어 보여준

<푸른 숲을 누가 만들었나?>입니다

이 책은 매미 애벌레가 보고 느낀 숲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데요~

 산불 때문에 타 버린 숲이 다시 푸른 숲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울창했던 숲에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풀과 나무들이 모두 불타고, 작은 곤충과 동물들도 죽거나 숲을 떠났습니다.

  간신히 땅속으로 숨어든 매미 애벌레 한 한마리...

 매미 애벌레는 캄캄한 땅속에서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먹으며

어른벌레가 될 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나고, 드디어 어른벌레가 되기 위해

매미 애벌레가 땅 위로 올라옵니다.

불에 타버린 숲을 걱정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매미의 눈앞에는 예전처럼 푸른 숲이 펼쳐져 있네요^^!

까맣게 타버린 숲은 어떻게 다시 푸른 숲이 된 것일까요??

숲은 바람에 날리는 작은 씨앗이 싹을 트고

시간이 지나 나무들을 키워냅니다..

키 작은 나무들 다음으로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데요~

이렇게 숲은 쉬지않고 스스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숲의 천"이라고 한다네요~

이 책은 불타버린 숲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 매미의 일생을 엿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렇게 불타버린 숲의 다시 푸른 숲으로 변화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죠~

그만큼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할 것 같다며

돌아오는 봄방학엔 시골에 가서 이쁜 꽃과 나무를 심어야겠다며

기대가 크더라구요^^

푸른 숲을 보면서 그리고 숲의 냄새가 넘 좋다며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면

답답한 도심이 아닌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롭게 지내게 해주고 싶은 맘이 늘 듭니다...

스스로 커가는 숲의 힘!!!

그 힘으로 우리는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아이는 알고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