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60 - 아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말 한마디
오야노 메구미 지음, 서수지 옮김, 정유진 감수 / 책비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점점 자라는 아들과의 마찰에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책 제목을 읽어보던

아들 녀석 목차를 훑어보더니 하나씩 세기 시작한다...

60가지 중에 엄마가 몇가지나 해서는 안되는 말을 자기에게 하고 있는지..ㅋㅋ

그러더니 60가지 중에 32가지나 자신에게 하고 있다며 반성하라는 울 강아지[

이궁.....내가 그렇게나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살았구나 ㅠㅠ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녀석의 마음속에는

이런 말들이 상처로 자리 잡았을 수도 있고

가슴에 새겨져 있으니 금새 셀 수 있었으리라....

그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이젠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때마다 조심을 하게 된다....

별뜻없이 건넨 말한마디가 아들의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목차를 보면 우리 엄마들이 사용하는 일상적인 말투와 문장들이 나와 있다.

정말이지 남자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쯤은 다들 해봄직한 공감하는 말들이다....

 여성인 엄마와 다른 성별인 아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심리에 대해

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라....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보자면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들이다...

"빨리 자라고 했지"

밤에는 늦게까지 안자고 버티면서 아침엔 일어나기 넘 힘들어하는 울 강아지[
그래서 지난 3년간 유치원은 매일 지각생이였다...

하지만 학교까지 그렇게 다닐 수 없기에 무조건 9시만 되면 불을 꺼버렸다

그런데도 안자고 꿈틀꿈틀 버티기에 늘 밤마다 소리지르는 말....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나부터 잠이 드는것도 좋은 방법^^

 

그리고 늘 "네가 형이잖니 동생한테 양보하렴"

이말은 무심코 나 뿐 아니라 가족들도 한번씩 돌아가면서 한말이였다.

그런데 이말이 아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줄 몰랐다.

 

형이라는 위치를 상기시키는 것은 칭찬할때만 사용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이번 명절엔 가족들에게 이 사항을 모두 일러주었다.

그래서인지 알아서 동생을 잘 돌보고 

역시 형아라서 다르다라는 말도 많이 들을 수 있게 스스로 잘해 주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다^^

 역시 요런 필독서를 읽고 배워야만 현명한 엄마가 될 수도 있고

아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고 사이좋게 바뀔 수 있는 것 같아 흐뭇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러려니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늘 덜렁대며 잃어버리기도 하고

깜박 잊는 경우는 왜그리 많은지....

늘 정해진 위치에 놓게하고 혼라스러울까 웬만하면 바꾸어놓지도 않는데

아직도 뭐든 챙겨줘야하고 체크해줘야한다 ㅠㅠ

꼼꼼한 성격도 아니고 늘 잔소리를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부분은 살짝 포기한 부분이기도 한데....

포기하지말고 엄마가 미리 묻고 아이가 대답할수 있게

늘 습관화하면 언제가는 척척 챙기는 날이 있을거라는 긍정의 해결책...

다시한번 해봐야겠다~~~^^;;

 

그리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쓰는 "빨리빨리" 재촉하기 ㅋㅋㅋ

성격 급한 엄마다보니 늘 "빨리빨리"를 외치며 아이를 다그치곤한다.

좀더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기다려주면 좋으련만 아직은 쉽지가 않다

'빨리'라는 단어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울 강아지[

이젠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나 스스로가 조급해하지말아야겠다...

 

이외에도 내가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 많으나

매일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기분 좋은 말만 할 수 있게

노력해야될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가 한말이 거슬리면 아이는 이 책을 펼치면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지적을 한다...^^;;

꾸준히 책을 정독하며 행동으로 실행하다보면 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테고

차츰 아들에게 해야하는 말들만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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