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와 다람쥐 큰곰자리 10
채인선 글, 김효은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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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와 다람쥐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민지와 다람쥐>를 소개합니다~~~

 

우리 집엔요~

새 책이 있는 날엔 서로 읽으려고 아이와 제가 실갱이를 벌이곤 하네요^^

처음엔 장난처럼 아이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알게 해주려고 

새 책의 반가움과 설레임을 표현했었는데

이젠 독서가 젤 좋다는 아이에게 새 책은 그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 되어버렸어요^___^

 

먼저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때문에 종종 숨바꼭질도 하게 되구요 ㅋ

학교에 가거나 학원 갈 시간이라 책을 못 읽게 되면 꽁꽁 숨겨놓고 가거든요

본인이 읽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판단하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하듯 다 읽은 후 여유를 부리기도 하구요^^ 

 

이 책도 자기가 먼저 본다며 꽁꽁 숨겨 놓아 한참만에 찾은 책이였어요 ^^

평소 아이가 읽는 책들보다 글밥이 적어 짧은 편이라 순식간에 읽었을건데

화장실에 가서 앉아있는 그 짧은 시간동안 엄마가 읽을까봐

쇼파 밑에 숨겨두었더라구요~ㅋㅋ

 

다 읽은 후 엄청 재미있다며 깔깔대는 울 강아지[

"뭐가 재미있었어??  말해줘~~~"그럼

미리 알려주면 재미 없다고 직접 읽어보라고 건네줍니다~

그리고는 제가 읽을때 옆에서 제 반응을 살피네요 ㅋㅋ

 

이 책을 읽은 날 우연찮게 아이반에서 찰흙으로 추석 차례상 만들기를 했었데요~

그러면서 민지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더라구요 

 자신도 생각만큼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뭉개버리거나

버리고 다시 만들어 제출했다고 하면서요....

 

 

민지는 그동안 만들었던 가구들을 그렇게 창문 밑으로 떨어뜨리곤 했는데

속닥거리는 말소리를 듣게 되네요 ㅋㅋㅋ

요부분 넘 귀여웠던 부분이에요~

작은 다람쥐 남매가 민지가 버린 물고기 탁자를 옮기는 장면 ㅋㅋㅋ

 

 

그리곤 힘겨워하는 다람쥐 남매들을 도와주려고 집까지 들어다주기로 했지요~

그러면서 별 다섯개짜리 호텔처럼 근사한 다람쥐네 집으로 들어가보게 되네요~ 

마법의 열매를 먹고 민지가 작아질때는 울 강아지[ 어찌나 좋아하는지..

정말 그런 열매가 있다고 믿는 것 같았어요 ㅋㅋ

다람쥐네 집 구경을 할 시간 ^^

신발장이며, 우산꽂이, 장식장, 개수대 등등

너무 볼품없고 못만들었다고 생각되어 버린 물건들이

다람쥐네 집에서 볼때는 멋지고 근사한데다 잘 어울리는 작품처럼 보이네요~

 

 

자신이 버린 물건들을 소중하게 써줘서 고마워하는 민지

그리곤 아까 들어다 준 물고기탁자에서 함께 식사도 했어요 ^^

 

그리곤 집으로 돌아온 민지는 왠지 달라져보이는데요~ㅋ

처음엔 다람쥐의 목소리를 들은 것 부터해서 다람쥐네 집으로 놀러가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민지의 꿈이였을거라며 이야기했던 울 강아지는[

 

 

이 장면을 보고는 꿈이 아니였다며 마냥 웃네요 ^^

토토로 만화 영화를 좋아하는 울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데요~

어른들에게는 안보이지만 순수한 아이에게만은 보일 수 있는 토토로 ~~

 

그리고는 작품 전시회에 제출할 작품들을 살펴보는데요~

다람쥐네서 본 장면처럼 배치도 하고 이야기도 담으면서

스스로의 작품에 사랑을 갖고 만족을 하는 모습이에요~~

 

처음 작품에 늘 불만족스러웠던 민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다람쥐 친구들이 민지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고 격려를 해준 것 같아요~~~

 

정말 우리가 상상 할 수 없는 일들이

나에게만 또는 우리 강아지[에게만 가끔 이루어져서

민지처럼 자신감도 생기고 힘을 얻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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