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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개 시라 ㅣ 스코틀랜드 옛이야기 모음집 2
테레사 브레슬린 지음, 케이트 라이퍼 그림, 엄혜숙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6월
평점 :
양치기 개 시라

스코틀랜드 옛 이야기 모음집 2
<<양치기 개 시라>>입니다...
스코틀랜드 옛이야기 3편을 모아놓은 이 책은
스코틀랜드 특유의 전통과 정서, 그리고 소박하고 솔직한 아름다움이 녹아 있어
흥미로운데다 스코틀랜드인의 민족성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요~
또 읽으면서 우리의 옛 이야기와 비슷한 스토리가 나와 좀 더 익숙하고 친밀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첫번째 이야기는 양치기 개 시라에요~
가축 몰이꾼에게 학대받고 굶주리던 시라가 운 좋게 마음씨 좋은 새 주인을 만나
총명하고 일 잘 하는 최고의 양치기 개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명깊게 표현했는데요~
보기에도 참 듬직하고 영리해보이죠??
시라는 양치기 개가 알아야 할 여러가지를 훈련받은 후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데요~
엄청난 양떼를 모두 잃을뻔 했을때도
시라 혼자 책임을 다하듯 양들을 도망치지 못하게
깊은 골짜기로 모으기도 했지요...

새 주인이 존중해주고 사랑을 준거에 보답인지
양치기 개로서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낸 시라..
듬직하고 총명해서 기우고 싶다는 울 아이^^;;
두번째 이야기는 <<샌데이 섬의 셀키>>에요
물범 가죽을 벗고 여자가 된 셀키와
가난한 어부의 사랑이야기인데요~
요건 우리나라 옛 이야기인 선녀와 나뭇꾼과
흡사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부는 물범 가죽옷을 숨겨두었는데 아내가 아들을 낳고 잘 살다가
가족이 그리워 바다로 돌아가버리지요...
아이와 혼자 남은 어부는
아내를 찾아 바다로 나서는데요~


손가락으로 물범을 가르키며
"엄마"를 외치는 아이 모습이 슬프기도 한 장면이였어요 ㅠㅠ
이렇게 만난 세 사람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여??
우리 나라 전래동화에선 가족이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았는데 말이죠^^
세번째 이야기는 <<발하른 언덕의 브라우니>>에요~

저랑 울 강아지는[ 이 이야기가 넘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요~
가난하고 힘겹게 사는 가족들을 몰래 돕는 친절한 요정 브라우니 이야기에여~
이 이야기도 떠오르는 옛 이야기가 있는데요~
'구두장이 할아버지와 꼬마요정'이라고 아시죠??ㅋ
가난하지만 착한 할아버지를 위헤 몰래 요정들이 구두를 만들어놓는 이야기말이에요~
여기선 쌍둥이 형제의 할머니가 다리를 다쳐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밤마다 브라우니가 이들을 도와주러 오는데요~
요정이라기보다 난쟁이 신령님 같아요 ㅋㅋ

쌍둥이가 브라우니에게 보답을 하고 싶어하지만
음식과 음료 이외에는 다른 선물을 주면 떠나버린다고 하네요 ....
하지만 옷과 구두를 감사의 보답으로 선물해주고 싶은 쌍둥이들
결국 브라우니는 떠났지만 쌍둥이들이 선물한 옷과 신을 신으며
노래를 부르는 부분엔 흐뭇한 맘이 드네요~
옛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것 같아요~
특히 각 나라의 옛 이야기들을 보면 그 나라의 정서와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다양한 느낌의 감수성을 자극시킬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그림이 잔잔하고, 세밀한 부분들의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코틀랜드의 옛 이야기라
그 민족의 정서와 가치관을 느끼게 해줄 수 있었고
세 편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며 내가 알던 이야기와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