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한 뭉치 우리 그림책 11
홍종의 글, 박보미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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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한 뭉치

 

따뜻해보이고 포근한 붉은 색의 털실 한 뭉치...

털실 한뭉치는 이사 간 친구 석이를 그리워하는 돌이의 마음에서부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까지 털실 뭉치의 여정을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석이가 이사가는 날...

돌이는 외면한채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ㅠㅠ

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돌이의 마음이 많이 속상하겠죠?

울 강아지도 6살때 참 좋아했던 친구가 이사가는 바람에

이별을 겪은 적이 있어서 돌이의 마음을 이해 하더라구요~ 

그런게 이삿짐 차에서 떨어진 작은 상자 안에 석이가 입던

낡은 스웨터가 떨어졌어요...

석이를 그리워하는 돌이의 마음을 아는 듯 따뜻한 석이스웨터가 달래줄것만 같아요


 

돌이는 벌써부터 석이를 그리워하네요

발로 뻥 찬 털실 뭉치가 석이 얼굴로 보이네요...
돌이는 털실 끝을 꼭 잡았어요

아마도 보고싶은 석이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겠지요??

 

이 털실은 멀리 날아가 북에서 온 외로운 아이에게로 떨어집니다...

북에서 함께 놀았던 친구들이 보고 싶은 맘에 뻥 차네여~


 

멀리 날아간 털실이 이번엔 시골 목장의 암소 앞으로 떨어졌어요

암소는 엄마소와 헤어졌는데요~

엄마소는 북으로 보내진 1001마리 소떼였데요...

왜 소를 북한에 보냈냐는 울 강아지...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맘으로 북한으로 보내진거였단다....

어찌됐든 엄마소와 아기소가 이별을 맞았넹 ㅠㅠ

이번엔 북이 고향인 할아버지에게 털실 뭉치가 떨어졌어요

고향에 갈 수 없는 할아버지...

대신 털실뭉치를 뻥때려 날려보냈어요~

이 털실은 멀리 멀리 날아가.........


 

북한의 한 아이 앞으로 떨어졌는데요~

몸과 마음까지 추워 보이는 아이는 따뜻하고 포근한 털실 뭉치를 안고

따뜻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만날 수 없는 남북 분단 현실을 

털실 한 뭉치의 여정을 통해 나타냈는데요~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들의 슬픔을 따뜻한 털실뭉치가

위로하듯 달래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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