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더 원더 킬러
하야사카 야부사카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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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더 원더 킬러

하야사카 야부사카 (지음) |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 (펴냄)





어린 시절 보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환해본다. 있는 그대로?? 음~ 재미없지~

동심에 미스터리를 더하여 새롭게 만나는앨리스.단순히 판타지? 과연?


우리 아버지는 탐정이야! 우리 엄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하트 여왕 같아. 탐정을 싫어하지. 나는 우리 아버지의 딸 앨리스! 난 탐정이 되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내가 탐정이 되는 걸 싫어해. "해피 버스데이, 앨리스!". 오늘은 나의 10번째 생일날이야. 역시 아버지는 내게 엄청난 선물을 주셨어. 무슨 선물이냐고? 어린 시절 보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억하지? 그때의 모험을 기억해? 그 동심에 미스터리를 더해봐. 상상이 돼? 아버지가 준 생일선물을 구경시켜줄게. 준비됐어? 서둘러! 째깍- 째깍- 흰토끼의 시곗바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자, 그럼 떠나볼까?




"..... 지금부터 다섯 가지 수수께끼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제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푼다면 너의 승리야.

수수께끼를 하나 풀 때마다 하트 모양 칩을 하나씩 받게 될 거야"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이 펼쳐진다.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관문! 쿠키와 시럽. 작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앨리스는 쿠키를 먹든 시럽을 마시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 이야기부터 흥미진진. 이야기 밖에서 나는 또 다른 앨리스가 되어 수수께끼를 풀어간다. "내 사전에 수수께끼란 없어.!" 앨리스가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가 있을까? 하트 여왕이 전지전능하려면 이 세상에 그녀가 풀지 못할 수수께끼 있으면 안 된다. 그래서 하트 여왕은 모든 수수께끼를 죽여버리기도 했다. 앨리스의 '수수께끼 죽이기'란 수수께끼를 맞히고 해결한다는 의미이지 없애버린다는 뜻이 아닌데, 하트 여왕은 독재를 위해 백성들이 수수께끼를 하는 것마저 억압한다. 앨리스는 용서할 수 없었다.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이 책 『앨리스 더 원더 킬러』에도 등장한다. 지혜로운 열 살 꼬마 앨리스는 원작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다섯 개의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다섯 개의 수수께끼 모두를 맞추겠다 다짐했지만 겨우 세개를 맞췄다. 신선하다. 재미있다. 상상도 못했다. 블루홀식스를 통해 처음 알게된 하야사카 야부사카의 『앨리스 더 원더 킬러』는 역시 반전이란 키워드를 멋스럽게 만들어냈다.

재미있다는 말이 애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튀어나온다. 손에 들고 마지막장을 순식간에 만나게 되는 동심가득 미스터리 『앨리스 더 원더 킬러』. 당신은 과연 몇개의 하트 모양 칩을 받게될 것인가!



그동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과련된 도서가 수도없이 나왔다. 모두 재미있었지만, 이렇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앨리스는 처음이었다. 미스터리의 바다 블루홀식스의 신간은 워낙에 믿고보는 독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 역시 기대이상이었다.'따분한 시간 킬러'용으로 이만한 작품이 또 있을까. 가장 좋았던 것은 앨리스를 만나는 것이었지만, 발랄하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앨리스가 수수께끼를 직면했을때 나타내는 반응들이 너무 귀여워 앨리스의 생각과 말에서 힌트를 얻으려 집중하고 집중했다. 역시나 앨리스는 명탐정의 딸답게 멋진 추리를 완성하였다. 살짝 아쉬운 점은 5개의 애피소드로 끝났다는 점이다. 혹시 2편이 나온다면 포기할 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섯 개의 수수께끼는 뭔가 부족한 느낌.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을 원한다면 무조건 강추다!

아이들이 보아도 좋을만큼 흥미로웠다. 재채기가 나올것만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돼지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무슨말인지 궁금하다면 펼쳐보시라. 재미있는 미스터리 바다로 풍덩!




다음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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