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김선현(지음) | 8.0(펴냄)




세상에는 참 많은 종류의 책이 있다. 나를 웃게하는 재미를 담아놓은 책이 있는가 하며, 내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배움의 책도있다. 세상의 흐름을 알게해 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흐트러진 나의 감정을 다스려주는 기특한 책도 있다. '그림치유'라는 말을 알고있다. 심리적 상태를 그림을 통해 파악할 수도 있고, 거꾸로 그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될 수도 있다. 최근 이 모든걸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김선현 선생님의 그림의 힘.


이 책 <그림의 힘 리커버>에는 프롤로그도 작품 해설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림이 가지는 강한 힘만이 담겨있었다.

내게 매우 특별하게 간직될 작품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미간의 주름을 펴고, 쳐진 입꼬리를 올리고, 늘어진 어깨를 추켜세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차와 함께, 작품들이 내뿜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저자 김선현 선생님의 글담에 빠져 자연스럽게 너그러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그림이 가진 치유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소통과 치유를 가능케 하는 그림


이 책<그림의 힘 리커버>은

'일 - 사람관계 - 부와 재물 - 시간관리 - 나 자신' 의 5개 챕터로 나뉘어 그림이 소개되고 저자의 이야기가 추가되어있다.



주의력 40%, 집중력 27% 향상등 뇌파 변화를 통한 효과가 검증된 작품 60여점과 작품마다 저자의 설명이 실려있다.


작품 하나 하나 이야기 하나 하나 모두 좋았지만, 유독 내 가슴에 오래 기억될것만 같은 작품을 기록해 보려한다.



Edgar Degas

At the Races in the Countryside

시골 경마장 [보스턴 미술관]


Work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이 필요한 이유

'느낌'이라는 것. 그림을 해석할 능력이 없다하더라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 이라고 할까? 에드가드가의 작품은 언제나 나를 잔잔하게 해준다. 어떤 복잡하고 바쁜와중에도 그의 작품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을 느낀다. 그의 작품속에서 느껴지는 색감 때물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작품에 대한 소개를 읽으니 역시 전문가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같은 그림도 나의 심리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다.

아이를 돌보는 여인은 멈춘 말들의 마차에 앉아있다.

작품의 제목은 시골 경마장인데, 작품 속 말은 뛰지 않고 서있는 채 그림에 담겨있다. ... 그 의미를 새겨본다.



집중력을 위한 최상의 분위기

조르주 드 라 투르 ( 작은 등불 앞의 막달라 마리아) ▼

▲ 나의 의욕적으로 일하고 싶다.

장 조프루아(교실, 공부하는 아이들)








Pierre-Auguste-Renoir

Dance at le Moulin de la Galette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오르세 미술관]


Relationship

어른이 되면서 주변에 사람이 줄어든 이들

19세기 그림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언급된다는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모도회'.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과 표정에서 느껴지는 생기와 관계. 모든걸 담고 있는 이 사랑스러운 작품은 어울임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준다. 사람냄새가 그리울때 이런 그림을 본다면 누군가를 만나러 나가기위한 용기와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부터 시끌벅적한게 싫어졌지만, 이 그림을 보고있노라니 매일같이 친구들과 어울리던 시절이 떠오른다. 참 분주하게 사람들과 어울렸던 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Edvard Munch

The Dance of Life

생의 춤 [뭉크 미술관]


Money

그림으로 파악해보는 나의 현실

유독 눈에 띄는 세 여인,

불행 중 다행일까 내 눈에 비친 내 모습이라 여겨지는 여인이 정말 나를 닮은것처럼 느껴진다.

그림을 통해서 동질감을 느끼는 여인이 있다면 그림을 통해 현실을 돌아볼 수 있다고 말하는 김선현 선생님. 오른쪽 여인의 모습이 아닌 왼쪽 여인의 모습이면 어떨까? 라는 희망적인 사고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단아안 여인, 화려한 여인, 초라한 여인... 내가 진정 바라는 나는 어떤 모습인가. 세상살이에 지치고, 돈에 치여 나 자신을 스스로 너무 초라하게 만든건 아닌지....




Frederick Leigton

Flaming June

타오르는 6월 [폰세 미술관]


Time

바빠서 너무 정신이 없을 때

붉은 드레스에 붉게 상기된 듯한 얼굴 빛, 정신없이 자고 있는 듯한 여인.

춤이라도 춰야할 것만 같은 색감임에도 잠에 빠져있는 이 그림 속 여인이 나를 쉬고싶게 만든다. 그림을 보는것 만으로도 자유롭고 편안하다.

한 숨 푹 자고 일어나면 왠지 활발하고 뜨거운 열정이 생겨 모든것을 열심히 할 수 있을것만 같은....



Gustave Caillebotte

The Nap

낮잠 [워즈워스 미술관]


Myself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지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모두 다 같지 않겠지만, 나의 경우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우선 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 아마도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왔던 이유가, 풀밭에 편안하게 잠든 저 모습이 지금 내가 가장 갈망하는 편안한 잠을 담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초록의 잔듸, 푸른 옷 해를 가려줄것 같은 모자... 모두가 나의 잠을 위해 준비된듯 편안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

클로드 모네 ( 우리 집 뜰의 카미유와 아이) ▼

▲ 울음의 영혼이 회복하는 첫걸음

조지 클로젠(울고 있는 젊은이)







이래서 미술관에 가는가보다.

금방 읽고 쉽게 잊힐 책이 아니라 생각되기에 저자 김선현 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에 담긴 그림 치유가 너무나 값지게 느껴진다.

이 책 <그림의 힘 리커버>은 제목 그대로 그림이 가지는 영향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책이었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 본 도서의 리뷰는 소정의 원고료와 함께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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