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
토니 모리슨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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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

토니 모리슨 / 문학동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에서 함께 읽는 도서로 선정된 토니 모리슨의 4개의 작품 중 하나인 <술라>

<술라>는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이면서 #리딩투데이 에서 함께읽는 토니 모리슨의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 <술라>를 통해, 문학집을 마주하는 자세에 대한 새로운 감동이 있었다.

1부를 본 후 - 2부를 보고 - 다시 1부를 보았다.

왠지 모를 기분좋은 감동이 솟구쳤다. 뿌듯-^.






다른 듯 하지만 같은 두 소녀.

이 이야기는 두 소녀가 두 여자가 되는 동안의 이야기이며, 

다른 듯 하지만 같다는 걸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골짜기에 위치한 메달리언의 위쪽 언덕은 흑인들이 살았던 그 시절에 '보텀'이라 불렸다. 그 곳 메달리언에 네 여자가 있다. 외발의 여인 에바, 에바의 딸 해나 그리고 해나의 딸 술라와 술라의 친구 넬. 1922년 넬 라이트와 술라 피스는 둘 다 열두 살이었다. 두 소녀는 공통되게 피부가 까맣고 납작한 새 가슴에 밋밋한 엉덩이를 가졌다. 하지만 둘은 서로 다르게 살아왔다. 숨막히도록 단정한 넬의 엄마는 남들 눈치는 볼 지언정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었다. 해프디 해픈 해나는 엄마로서의 의무는 고사하고 동네 아저씨들과 밥먹듯 외도하는 그래서 동네 여자들의 적과 같은 자유분방한 영혼이었다. 상반된 환경에 놓인 두 소녀는 서로에게서 부러움을 느끼고 그렇게 그렇게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 곳 메달리언에는 섀드랙이 있다. '전국자살일'을 외치는 어딘가 정신나간 듯 보이는 사내.




사건 그리고 사건.

어느날 술라와 넬은 동네 꼬마 치킨 리틀을 잡고 뺑글뺑글 돌다가 손을 놓혀 아이가 물에 빠져 죽었다. 정확히 말하면 술라가 죽인것이었고 넬은 옆에서 모든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이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새드랙이었다. 두 소녀는 그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고 그 두 소녀는 그 사건을 잊은 듯 살았다. 술라의 엄마 해나는 어느날 불을 피워놓고 머리를 손질하다 몸에 불이 붙어 화상으로 사망했다. 넬은 잘생긴 남자 우디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술라는 그 곳 메달리언을 떠났다.




10년 후.

술라는 울새떼와 함께 메달리언으로 돌아왔다. 진줏빛 똥을 싸는 울새떼. 온 마을에 울새떼 똥이 파다하여 그 똥을 밟지 않고는 길을 다닐 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울새떼가 어디서 왔는지 알수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에 무언가가 과해지는 데도 익숙했다. 다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악을 피해야 하고, 그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느꼈다.

돌아온 술라를 보며 외발의 에바가 말했다. "어쩐지 저 새들이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더라니."

"전 다른 누구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제 자신을 만들고 싶어요." 술라는 의미심장말을 남겼고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이 에바를 요양원에 강제 입원시킨 것이었다. 그리고는 엄마 해나가 그랬듯이 동네 남자들과 해프게 놀아나기 시작했다. 친구 넬의 남편까지도.... .

동네 여자들은 술라를 멀리했고, 자신의 남편을 자연재해에서 지키듯 술라와 놀아난 남편을 가엾게 여겼으며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이상 새로운 노래는 없어. 난 모든 노래를 다 불러봤어." 라고 말하며 술라는 병을 덛어 결국 죽고 말았다. 그녀의 엄마 해나가 기막히게 죽었던 것 처럼 술라의 죽음 역시도 엄마의 죽음을 닮았던 걸까. 술라가 죽고 메달리언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울새떼가 사라지고 여자들은 더이상 남편을 보호하지 않았다. 섀드랙은 동네 사람들을 이끌고 마을을 돌아 터널로 들어갔다. 터널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섀드랙의 '전국자살일'이 실행되었던 것일까. 술라가 가고 없는 메달리언에는 또다른 바람이 불고 있었다. 섀드랙은 진자에 술라를 알아본 것이었을까. 메달리언을 그렇게 술라를 기억하게 되었다.  


모든 문장이 나중 어딘가에서 그 의미를 찾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힘들다. 두 번 읽어야 할 작품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된다. 그녀의 모든 작품이 그런 특징을 지녔다.

모든 문장이 나름 이유가 있어 삽입되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읽는 동안 지루하다 생각하면 독자 손해라는... 결론을 내려본다.

의미있는 도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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