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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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뚱보였고 고엽제 환자였다. 나는 질병을 치료했고 누구보다 날씬하다. 내가 바로 내 이론의 살아있는 증거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의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의 증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다. 안 읽어볼 도리가 없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더 김종진씨는 이 책을 100권 사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고 한다. 심지어 한상도 작가는 암을 완치한 후에 <사라진 암>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음식은 몸을 바꾸고 영혼까지 바꾼다는 작가의 주장이 힘을 얻는다.

* 다이어트를 멈추다

90kg의 뚱보였던 작가는 47가지의 다이어트를 경험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실패의이유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참고 있던 음식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작가가 과거에 조언을 구했던 모든 하얀 가운의 전문가들은 사실 전혀 건강해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시중의 다이어트를 멈춘 후 작가는 자연위생학을 철저히 연구하고 실천했다.

* 인체의 8시간 주기를 이해하다

- 낮 12시 - 저녁 8시 : 섭취주기(먹고 소화시킴)

- 저녁 8시 - 새벽 4시 : 동화주기(흡수 및 사용)

- 새벽 4시-낮 12시 : 배출주기(몸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아침을 꼭 든든하게 챙겨먹는 것이 정답일까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지구도 물이 70%, 인간의 몸도 물이 70%다. 산 음식은 오직 과일과 채소뿐이다. 우리 몸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6개월 동안 벗지 않는다면, 만약 6개월 동안 세차하지 않고 그 동안 비도 내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까? 어리석은 우리 인간이 정기적으로 씻거나 세척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무엇일까? 그렇다. 우리 몸의 내부다. 유일한 해결책은 수분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 무엇이 가장 맛이 있을까만 생각한다면?

몸을 세척하거나 독소를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몸을 정화시키는 음식보다 오염시키는 음식을 그렇게 많이 먹는 이유는 우리가 포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포로다. 그렇다. 우리는 혀끝 미각의 포로이다.

*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

죽은 것이 살아있는 생명을 위해 일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결과적으로 섭씨 54도가 넘는 온도에서 요리된 음식은 그 음식의 생명인 영양가치를 잃어버린다. 그런 음식은 몸에서 생명을 지탱시킬 수 없다. 설사 지탱시킨다 하더라도 그것은 점차 에너지를 퇴보시킬 뿐이다.

* 한 번에 한 가지만 먹어라

우리 몸은 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농축음식을 동시에 분해하고 소화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은 사자, 기린, 돼지, 말, 원숭이의 음식을 모두 먹을 뿐만 아니라, 밥상 위에 이 모든 것을 올려놓고 한꺼번에 먹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식탁 위 음식의 종류가 많을수록 당신의 몸은 더 힘들어진다.

자연 속의 동물들은 음식을 아무거나 섞어 먹지 않는다. 그것이 그들이 건강한 이유다. 그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먹는다. 우리 인간과는 다르다. 우리는 닭고기든 소고기든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먹는다. 그것도 섞어서 한꺼번에 털어 넣는다.

진수성찬, 산해진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겠다. 일식일찬이 진수성찬이었다.

* 끌고 가면 운동이고 끌려가면 노동이다

하루에 해야 할 최소한의 운동량은 30분간 활기차게 걷는 것이다. 더 많이 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30분간 활기차게 걸으면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단기간의 실천법, 모노 다이어트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기간 동안 살아있는 음식(과일과 채소)만 먹는 것이다. 이것을 모노 다이어트라 부른다. 모노 다이어트를 오래 하면 할수록, 즉 당신이 자연 상태의 살아있는 음식을 오래 먹으면 먹을수록, 몸속의 독성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단기간에 체중을 줄일 수 있다.

--- 우리는 비만과 질병이 없는 야생동물과 달리 과식으로 인하여 비만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값비싼 음식을 먹고, 비만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더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다. 아 점점 늘어나는 뱃살을 어찌할 것인가? 얼마전 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중요한 것이 공복시간을 최대한 오래동안 유지하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체의 8시간 주기와 일정부분 부합하는 내용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식생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90kg 뚱보에 고엽제 환자가 건강해진 법칙이라면 우리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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