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개 창의력 만들기 - 하루 한 개 활동으로 창의력을 길러주는
수잔 슈웨이크 지음, 안세라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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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아이와 함께 붙어있다보니 자꾸만 찾게 되는 놀이책들.




그 중에 내 눈에 들어온 책은 바로 시원주니어의 "하루에 한 개 창의력 만들기" 였다.





저자 수잔 슈웨이크는 9개 언어로 계약되어 10만부 이상 팔린 ART LAB KIDS 시리즈로 유명한 분이다.


책의 앞장을 열면 우리 친구들을 모두 예술가라고 불러주는 기분 좋은 첫장을 만나게 된다.




예술가 친구들, 안녕!




그리고 또 알려준다.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매일 꾸준히 예술 작품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공부던 놀이던 예술이던 모두 다 매일 꾸준히!!





책에는 총 365가지 활동이 들어있다.


내용들은 모두 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들인것이 분명하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으로 이!! 냉장고를 모두 꾸며주세요.


둥근 모양의 집을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그려보아요 등등 .


그리고 연필로 끄적거리는것부터 색종이 붙이기도 있고 물감, 색연필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각양각색의 주제가 모두 들어있다. 또한 군데군데 예술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 예술가 파울쿨레, 피에트 몬드리안 등등


그리고 예술의 종류(용어 등등)도 조금씩 이야기해준다.- 스테인글라스, 추상미술 등등





이 책에서 좀 더 맘에 들었던 것은 종이 질이다.




물감을 쓸 경우도 있을 것이고 풀도 사용하고 어쨌거나 종이를 젖게 하는 활동들이 있다보니 너무 얇은 종이일까 걱정했는데 받아서 만져보니 도톰하고 그림 그리기에 좋은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하루에 하나만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와 앉아서 하다보니 한번에 3~4개씩 하게 된다.


큰 아이(초3)보다 6세에게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같이 했는데 며칠 있다보니 큰 아이도 하고 싶다고 한다.




가장 마지막 활동은 바로


"여러분이 만든 모든 작품에 사인을 남겨 이 작품집을 완성해 주세요!"


과연 아이와 함께 365개의 활동을 모두 할 수 있을까??


즐거운 놀이기 때문에 나도 즐겁게 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아무래도 엄마의 의지가 필요할 듯하다.


마지막까지 모두 완성하여 아이가 365번째 미션을 수행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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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5
박예분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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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본 책은 책고래 출판, [우리 형] 이다.



주제어 : 형재애, 한국전쟁



저자 박예분씨는 임실이 고향이다. 국립임실호국원에 잠들어 계시는 6.25 참전 용사였던 큰아버지의 비망록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어진 책이다.




책의 주인공은 3형제 중 둘째다. 형 박영만,동생 영덕이, 한국전쟁이 시작되기 몇달 전에는 여동생 순덕이 탄생하며 4남매 중 둘째가 되다. 주인공 영석이는 12살 많은 형을 정말 좋아한다. 이불에 오줌을 쌌을때는 형이 부모님 몰래 이불을 널어주고, 유리구슬을 사다주며,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20점 맞았을때도 괜찮다며.... 형도 너만 할 때 그랬다며 한글을 가르쳐 준다. 그러던 형은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 때부터 영석이는 형이 했던 것처럼 동생 영덕이를 돌보았다. 그러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군에 간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대신 그의 동료로부터 작은 수첩의 비망록만 받았다.



"

보고 싶다고,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라고,


임실 정월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펜촉 끝에 푸른색 잉크를 묻혀 써 내려간


형의 마음을 끌어안고 나는 밤새 울었습니다.


우리 형은 지금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요?


"



한국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발행한 이책에서는 소설의 배경으로 한국전쟁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6.25를 경험하게 된다.


피란을 갔다 다시 고향에 돌아오고 인민군 편인 사람들이 영석이 부모님에게 형이 군인이라는 이유로 밭을 빼앗고 목숨이라도 살려준 걸 다행으로 여기라는 장면이 나온다. 그 후 군인이 오게 되는데. ...


내가 상상한 모습은... 드디어 군인이 왔고 우린 살았다! 였으나 이 소설에서 주민들은 더 큰 고통을 받는다.


밤에는 인민군이 내려와 주민들을 괴롭히고, 낮에는 군인들이 와서 "인민군을 숨겨주는 사람은 처형할 것이오!"라고 하며 밤낮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인민군과 군인의 총이 마을을 겨냥하고 있는 그림은 그 당시 주민들의 공포를 표현해주고 있다.





한국전쟁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읽은 적이 없는 상태에서 " 우리 형"을 읽은 아이는 전쟁의 공포나 아픔보다는 형에 대한 감정이 더욱 크게 일어나는 것 같다.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독서기록장을 작성하라고 하는데 참 쓰기 싫어하는 아이.


이번 주는 이 책으로 써보자!하고 들이밀었는데 늦은 저녁 아이가 꺼이꺼이 운다. 형아가 죽었어~ 하면서 말이다.


글 전체에 사망 소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비망록만 받게 된 것이...그리고 "우리 형은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라는 것으로 죽음을 예측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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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글쓰기 수업 - 내 아이 미래 리더 만드는 글쓰기 지침서
허정금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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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1년 3개월 정도의 영어 유치원을 나오고 초등연계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초3 아이때문입니다. 초등1학년부터 한글로는 글쓰기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어학원에서는 일주일에 하나 정도씩 글쓰기를 해 온 터라 어느 정도는 글을 좀 쓰는구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초3이 된 지금 뭔가 ... 글은 길어졌는데 두서가 없을 때도 있고 몇줄이 지나도록 마침표가 나오지 않고, 쓰다가 앞의 글을 잊었나 싶은 문장을 보고 있노라면 구멍이 생기고 있구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차근차근 글쓰기를 하기 위해 우리 아들 나이에 무엇을 하는것이 좋을까.. 알아보기 위해서죠.

저자인 허정금님는 22년 차 현직 초등교사이며 초등학생 두 딸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유투브 생상선생TV를 운영하기도 하여 우리는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AI가 할 수 없는 창조적 일을 찾는다면 그 일이 무엇이 되었든 글쓰기 능력은 필수라고 하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부모가 그에 대한 교사의 역할도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목차는 총 5부분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창의력시대, 초등글쓰기가 먼저다.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글쓰기

공부 머리를 완성하는 글쓰기 지도 원칙

글쓰기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7가지 방법

글쓰기 습관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p16 자연스러운 두뇌발달은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하고 싶은 활동을 마음껏 랄 때, 한가지에 완전히 몰두할 때 그 기능이 능동적으로 높아진다.

p165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줄 지도자가 아니다. 미지의 세계로 탐험을 함께 떠나줄 러닝메이트다.

p167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된다. 체험을 통해 세상을 가르치자. 이 활동을 하면서 꼭 지켜야 햘 원칙은 그러려면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 꼭 엄마와 함게 다니고 체험일기를 쓰게 하는 것이다.

요근래 읽어본 이런 류의 책들에는 표와 도식들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고 글로만 채워져있어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그만큼 많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장~5장까지 엄마가 해야할 일이 계속 나와요. 엄마가 글쓰기를 해야하는 이유, 엄마는 최고의 글쓰기 파트너, 엄마표 글쓰기로 아이의 평생 습관을 선물하라. 초등 글쓰기,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등등.

엄마표 글쓰기를 지향하는 학부모라면 관련한 정보가 정말 가득가득합니다. 저처럼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부모라면 조금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게 하는 책이네요. 엄마표로 글쓰기를 진행해주진 못하지만, 책에서 일러주는 내용에서 제가 도움이 될 꺼리를 찾아 아이에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맞춤법을 틀리더라도 맘껏 글쓸꺼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좀 더 정확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매일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습관화시켜야 한다는 것.

일기를 쓰던 필사를 하던 그런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책 전체적으로 각 장마다 혹은 소주제마다 Key point가 정리되어있으면 더욱 좋겠다 싶은 엄마표 글쓰기의 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책이였습니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람은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줄 지도자가 아니다. 미지의 세계로 탐험을 함께 떠나줄 러닝메이트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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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 네버랜드 동물원
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윤보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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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시공주니어를 통해 동물원 시리즈를 출판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선택된 책이 바로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입니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수업의 반 정도만 들을 수 있었어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발행한 책인 만큼 동물사랑단으로 활동하며 가까이서 만난 동물들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어요.

저의 기억속의 에버랜드는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있어요. 제가 유치원을 다닐 즈음?? 오픈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설명를 보니 1976년에 문을 열었네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라니!

책 표지에보면 아주 큼지막하게 아시아 최초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써있어요.

이것을 AZA인증이라고 하는데, 동물 복지, 교육, 사육 및 안전 관리 등 동물원 운영 전반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인증 제도라고 하네요.

오물오물 풀 먹는 동물에서는 대표 초식동물 8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코끼리, 기린, 자이언트판다, 레서판다, 쌍봉탁타, 얼룩말, 코뿔소,무플론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동물원에서 행해야 할 에티켓에 대해서 알수 있어요.

초식동물 8종에 대한 생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요. 중간중간 큐알코드가 가득해서 실제 동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요.

각각의 동물 중 에버랜드에 있는 대표 친구들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에버랜드에 있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처럼요.

에버랜드에서 진행하는 건강관리방법을 알수있어요.

그리고 초식동물 뿐 아니라 사육사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 간접 직업 체험도 가능해요.

글 사이사이에 그림과 큐알코드가 많이 배치되어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아이들이 직접 봤던 친구들이기에 더욱 친근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해요.

이 책의 기획의도는 "아이들에게 동물과 교감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대등한 위치에서 동물을 바라보고 그들의 지혜를 배우는 장을 마련, 동물원에서의 사육사들의 헌신적이지만 행복한 삶을 통한 흥미로운 동물 이야기의 전달"이라고 하는데 잘 반영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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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 우리 아이 첫 경제 책
마틴 젠킨스 지음, 기타무라 사토시 그림, 고정아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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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념에 눈을 뜨게 하는 필수 교양서

초등학교 <사회> 교과 연계 도서인 "돈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추천 연령 초3으로 생각되어요. 저희 아이 초3이고 잘 읽고 재미있어합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용어는 좀 더 많이 노출되어야 할 것같아요.




이 책은 이야기 속에 돈의 개념을 넣어 설명하는 책이 아니고 진짜 지식을 전달하는 비문학책입니다.

단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서 조금 더 부드럽게 글을 풀어나가고 있어요.

처음 도입부에서는 질문으로 시작해요.

평소 들어보지도 못했던 남태평양의 야프섬에서 발견된 구멍이뚤린 커다란 돌덩이

350년 전 스웨덴에서 당나귀에 실어야 옮길 수 있는 커다란 동판

기타 등등. ..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돈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와 같죠.

제제의 숲에서 출판한 돈 이야기 역시 역사 책입니다.

떠돌아 다니며 살던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농경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셈이 시작됩니다. 조개나 작은 진흙덩어리는 돈처럼 사용되면서 그 흔적이 고대 주거지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돈의 형태의 변화 또한 알수 있습니다.

처음에 돈은 무거운 금속이였다가 무게를 줄이면서 점점 가벼운 동전을 만들어내었고 최초의 동전은 리디아에서 발견되었어요. 현재의 터키랍니다.

사용한 돈을 기록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자가 생겨났구요.

책 전체를 아울러서 인류의 역사와 연관하여 돈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좀 더 맘에 드는 이유는 15장 16장의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생긴 것이랍니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돈,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아도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돈.

돈이 사라지기도 한다는걸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그럴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에 삽입된 그림들이 꽤 재미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을듯해요.

현재의 1달러와 과거의 1달러의 가치 차이를 설명하면서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어요.

5스쿱의 아이스크림을 들고있는 아이와 현재의 2스쿱의 아이스크림을 들고있는 아이.

아무래도 경제책이다보니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단어뜻을 뒷편에 따로 정리해 놓은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예요. 모를 때 찾아보기 편하거든요. 저에게도 경제용어는 낯설어서 말이죠.

아이는 이 책이 재미있는지 또 읽어보고 싶다고 해요. 글을 아주 다 읽어보지는 않은것같은데 반복해서 읽으려고 하니 언젠가는 다 읽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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