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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우리들의 미션 - 평생 힘이 되는 31가지 습관 만들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무말미에서 출판한 사이토 다카시의 "열 살 우리들의 미션"책을 만나 보았다.
나의 큰 아이는 지금 12살이지만
평생 힘이 되는 습관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떠오르는게 많지 않다.
언제까지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하는 걱정과 함께,
또 이제는 엄마가 말한다고 듣고 움직이는 나이가 아니라는 것이
걱정 많은 엄마에게는 불안함을 한가득 몰고온다.
이제 엄마가 말해도 도통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의 기대도 하게 된다.
책의 초입은 아이들에게 미션을 실행하자고 하면서 에너지 넘치게 시작한다.
대신 미션이라고 꼭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가볍게 하나씩 수행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한다면 성공한 경험이 하나씩 쌓여서 자신감을 쑥쑥 키워 줄 거라고
의욕을 돋궈주어서 부담감을 줄여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션은 크게 5가지로 분류되어있다.
관계 맺기를 위한 소통 습관
자기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미래를 위한 공부 습관
스트레스를 줄이는 행복 습관
자신감을 키우는 마음 습관
그 아래의 소분류가 책의 제목처럼 31가지이다.
이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미션은 자신감을 키우는 마음 습관 미션이다.
그 중에서 "일주일에 한 가지씩 좋아하는 것 늘리기"는 제목을 보고는 이게 가능해? 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던 것 같다. 읽어보니 아주 소소한 것까지 포함하며 작은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습관으로 잡으라는 뜻이였다.
아이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별 다른 말을 하거나 재미있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냥 슥~ 가져가서 읽고는 며칠 후
작은 쪽지에 "매일 자기 전 윗몸 일으키기 10번하기"라고 적고는 그 아래에 작은 동그라미 30개를 그려 놓았다
그리고 지금 5일째 계속 실행중이다.
며칠동안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의 잔소리 대신 조용한 울림은 된 듯하여 이 책이 참 고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