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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만난 펠릭스 ㅣ 호기심 많은 펠릭스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4
아네테 랑엔 지음, 콘스탄차 드로프 그림, 이희재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11살이 된 큰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ㅇㅇ출판사에서 펠릭스를 세트로 판매했었다.
다른 책을 사면서 펠릭스 세트도 너무 탐이 났는데 안타깝게도 바로 단종되었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서 너무나도 반갑게 이 책을 받아보았다.

펠릭스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편지의 내용으로 그를 소개하자면,
펠릭스는 주인공 소피의 포실포실한 토끼이고 소피와는 소꿉친구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아기 때부터 한 침대를 쓴 사이라고나 할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주인공 소피를 반친구들 중 몇명이 놀리면서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 한다.
산타할아버지를 믿는 소피는 너무 속상해서 집에 와서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차라리 감기에 걸려서 내일 학교에 안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는 소피를 보고 펠릭스는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
진짜 존재하나요? 라는 편지를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내게 되고, 산타할아버지는 정말로 펠릭스에게 편지를 보내준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서.
그리고 펠릭스는 직접 산타할아버지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세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다시 소피에게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재미있게 볼 것은 바로 편지다.
실제로 페이지 중간중간에 편지봉투가 붙어있고, 그 안에 편지가 들어있다.
펠릭스가 산타에게 쓴 편지, 산타가 펠릭스에게 쓴 것, 또 펠릭스가 산타와 함께 지내며 소피에게 쓴 편지등 해서 총 5장의 편지가 들어있다.
작은 아이(이제 7세가 되었네)는 편지가 나올때마다 오마이갓~을 외치며 펼쳐보는 재미에 신이 났다.
글밥이 꽤 있는 편임에도 중간중간 있는 편지 덕에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서 보다시피 세계 여행책이다.
펠릭스가 산타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알려주고, 세계 지도를 쫙 펼칠수 있는 책 구성으로 하여 각 나라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큰 아이는 책을 다 훓어보고 편지도 꺼내보며 읽고서는 편치 참 많다.. 라고.
작은 아이는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는 듯 하며 편지 꺼내는 재미에 이 책을 가까이 두고있다.
미취학 아이의 경우는 본문의 내용은 짧게 이야기하면서 편지를 펼치고 편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소장 가치가 있는 편지가 들어있는 산타클로스를 만난 펠릭스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