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 스토리텔링 - 교과서 속 재미난 동서양 고전이 쏙쏙!
이명현 외 지음, 이찬규 감수 / 경진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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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출판에서 출판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동화 스토리텔링"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이후의 활동을 통해 책을 깊게 이해하고 확장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픈 부모들이 아이들과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시작과 끝을 맺는 이야기 2개와 전체 18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를 가져온 거미 아난시"로 책이 시작된다.

하늘에 있는 신 니야메가 독점하고 있던 이야기를 재치있는 아난시가 세상으로 가져왔고 그래서 세상에 이야기가 퍼질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전체 구성은 총 4개의 장으로 되어있으며 각 장은 소주제가 2개 또는 3개 , 그리고 소주제 안에 이야기가 2개씩 들어있다. 그렇게 해서 총 18개의 이야기를 포함하고있다.







교과연계 정보가 이야기의 첫페이지 상단에 표시가 되어있어서 어떤 측면에서 읽어야하는지 먼저 추측하게 한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이야기깊이알기]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된다. 첫번째 나오는 주제는 "이야깃거리"이다. 신비로운 보물과 이야깃거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깃거리, 이야기를 자꾸 만들어내는 힘, 내 주변에 있는 이야깃거리. 이렇게 주제를 계속 반복하여 노출시키니 아이에게도 눈에 쏙 들어올 수 밖에.

그리고 소주제에 이야기가 2개가 나오는데 [이야기깊이알기]는 통일되게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어찌보면 스토리텔링 외에 또 하나의 비문학 이야기책 느낌이다. 이야기 깊이알기에는 이야깃거리, 관계, 영웅,

그런 후에는 스토리텔링 만들기가 나온다.

그냥 해보자! 하면 어떻게 할지 모를 때가 참 많을텐데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처음을 끌어준다.

방망이는 아마도 말이야.... 울긋불긋한 색이고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램프는 아마도 말이야..... 군데군데 녹이 슬고 꽤 묵직하고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물건은 말이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활용하고 참고할 자료도 옆쪽에 표시해 두어 주저하는 아이들은 그 중에 골라서 해보자~라고 해서 끌어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들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중심이 되고, 정말 깊이 있게 하나의 주제를 접할 수 있으며,엄마들이 어렵지 않게 독후활동을 이끌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 일주일에 하나 정도씩 같이 해보면 어떨까 싶다.

6세 아들은 잘 이해를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활동한다는 것에 초3형아와 함께 하는것이 마냥 즐겁기만 한듯하다. 참 좋은 책. 재미있는 옛이야기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그리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활동이 가득. 이야기를 읽고 꾸미는 동안 친구들의 생각도, 이야기 꾸미기 실력도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책의 뒷장에 써있는 말인데 정확하게 책을 설명해 놓은듯하다.

엄마가 읽어주며 함께 진행한다면 초2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책.

그냥 읽으라고 한다면 초2엔 글밥이 많아보이고 두꺼워보여 좀 거부할지도 모르겠다. 초3은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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