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래 과학, 빅데이터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4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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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미래 과학, 빅데이터 이야기는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4번째 책입니다.

얼마전 우연하게 읽게 된 책이 있는데 그 책 이름은 "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아픈 바다 이야기"였어요.

플라스틱으로 병든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였고 그것을 통해 플라스틱아일랜드에 대한것도 알게되었거든요.

아이가 하는 말이 " 이 책 너무 재미있어. 어떻게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있지?"

물론 그 안에 들어있는 엄마의 사심 가득한 용어들 익히기 욕심에는 대응을 해주지 않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술술 넘어갔나봐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출간한 14번째 책 빅데이터 이야기도 역시나 스토리가 술술~

지식기반의 동화책은 억지스럽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의 시작은 학교 후문에 어느날 갑자기 생긴 컨테이너 박스 상점.

이름하여 '미스 와플의 이상한 과자점'.

전천당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


하린이랑 지호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생긴 상점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달려가요.

다른 곳과 별반 다른것이 없어보이는 그냥 문방구인데 신기하게도 하린이와 지호가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게다가 다음날 갔을때는 또 다른 지호가 갖고 싶었던 게임공략집도 있지요.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바로 빅데이터를 통해서 아이들의 니즈를 분석하고 지호가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내는거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빅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을 미스 와플 주인장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빅데이터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답니다.

2번째 스토리에서도 상품에 이어 문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도 다른 상점과 다른 미스와플의 이상한 상점.

이 또한 가장 손님이 많은 시간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여 그 시간에 맞추어 문을 열어요.

문 닫는 시간도 이유가 있지만 그건 비밀. 책을 통해 알아보세요. 책에서도 이야기 둘 부분에서 이렇게 나와요. 비밀~~ 이라구요. ^^

이렇게 책 전반적으로 스토리를 통해 생소한 용어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부분은 글만 가득하지만 중간 중간 큼직하게 그림이 포함되어있어 답답하지 않구요. (글밥 많은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의 경우는 글이 많은것으로 답답해하더라구요)


그리고 책의 측면을 보면 색이 이렇게 조금씩 달라요.

파란색은 이야기 하나, 둘, 셋 이렇게 구분짓는 장이랍니다. (심플)

그리고 흰색은 미스와플의 이상한 상점과 관련한 지식동화부분

노란 부분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그리고 이야기와 관련된 지식 전달 부분이예요.


빅데이터 지식 관련한 부분은 아래와 같이 꽤 넓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 중 하나라도 건지면 어디냐 싶고 그래요.

한 번 읽고 저 내용을 다 알기를 바라는건 좀 욕심이니까요.


"저는 이 책을 건내며 흰색 부분만 먼저 읽어봐. 내용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더라"라고 알려줬어요.

아이를 보면 여러번 반복해서 보다가 어느 순간 지식 전달 부분의 내용을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글밥이 많아 보여서 안 읽으려고 한다면 앞부분만 먼저 호들갑 떨며 읽어주세요. 어느새 들고 가서 읽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실꺼예요.

기회가 된다면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를 모두 아이에게 접하게 해주고 싶어요.

정말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 아이 학년은 초3이고 글밥이 아주 많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글밥 작은건 많이 읽는 편인 아이예요. 이책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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