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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다 걱정 - 잔소리 대신 재밌게! 안전 동시
박신식 외 지음, 강영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리이리 시원할수가!!
요즘처럼 아이와 계속 같이 붙어있는 시기에 너무나도 사이다같은 책입니다.
걱정이다 걱정 -잔소리 대신 재밌게!안전동시
뜨인돌어린이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집에서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잔소리가 이 책에 다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찌 이리 엄마마음을 잘 아는지.
잔소리하다보면 점점 더 성에 못이겨 뚜껑까지 열리는 일이 발생하죠.
난 말을 하는데 왜 내 말은 모두 잔소리가 되어 아이에게 들어갈까?? 화가 나기도 합니ㅏㄷ.
이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을 쓱!! 들이미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표지의 아이는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걱정이 많아서인지... 표지와 제목과 크게 연관성을 못느끼긴 합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마구마구 퍼져나가며 노랫소리로 동시소리로 변하는 표지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구성은 1부 가정안전, 2부 자연안전, 3부학교안전, 4부 교통안전으로 나눠져있어요.
판형과 형태 보시라고 전체 샷도 찍어봅니다.
그림이 정감있게 그려져있어요.
아주 어려워보이지도 않지만 (사실 그리려면 너무 어렵겠죠.) 보고있으면 따뜻하고 푸근하고 ~ 그런 마음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채 인가 봅니다.

선택해본 시는 노크와 엄!마!말!안!듣!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똑똑똑 들어가도돼? 누나 방 들어갈 때 꼭 노크해요.
촉촉촉 들어가도 되지 ?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심장에 물 적시며 노크해요.
앙~~~ 너무 너무 귀여워요. 어찌 이리 사랑스럽게 썼을까요??
봄비 촉촉 내리는 상큼한 날씨가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엄마 말 안 듣고...
읽어보면 빵 터집니다. 엄마 입장이여서 그런가봅니다.

느낌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우리 어린 아이들. 절대절대~~ 그러지 않죠.
그래서 이렇게 동시 아래에 안전수칙을 콕콕!! 찝어서 알려주고 있어요.
이것이 또 한번 엄마에게 사이다 느낌을 주게 합니다.

필사를 시켜볼까 싶은 충동까지 일 정도로 너무 맘에 드는 책입니다.
아이에게도 즐겁게, 엄마도 좀 편하게 살수 있는 책.
걱정이다 걱정 !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