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고등이 되면 아이들의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를 엄마들이 어느정도는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할진데, 아무래도 초등때는 내 아이가 다 잘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설사 못하더라도 , 저도 마찬가지지만, 집중하면 잘하던데. 조금만 신경쓰면 다 맞을것같은데,머리는 좋은 아이인데...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깊숙히 큰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목표,목적을 가지고있지도 않습니다.
마냥 똑똑한것같고, 그냥 잘될것같고, 아이의 잠재성은 무한하니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여기서, 엄마가 주관을 뚜렷히 갖고 적어도 한방향 만큼은 꾸준히 이끌어준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이 책, 입시 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저자 진동섭님입니다.
스카이캐슬 김주영 선생님의 모델. 실존 인물이라고 하시네요.
첫페이지에 있는 이력만 보아도 엄청납니다.
1986년 첫 고 3담임.
2013년부터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대입제도 간소화 정책연구팀원,
자기소개서 추천서 공통양식 개정 연구위원
2015 개정교육과정 개발 연구위원
그리고 JTBC 관찰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뭐니>에 패널로 나오고 있습니다.
스카이캐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는지
펼치자 마자 익숙한 말이 나옵니다.
그당시에 너무 강했죠!!
보자마자 피식 웃음이 납니다.
마케팅이신건가요?^^
딱딱한 제목과 달리 첫페이지에서 웃어 봅니다.

목차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공부역량키우기/대입제도에대한이해/입학사정관으로서 입시바라보기/학생부종합전형바로알기

공부가 뭐니에 출연하시기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공부가 뭐니에 나오는 출연진들을 사례로 많이 들어서 글이 서술되어있어요.
그래서 저처럼 딱딱한 글을 잘 못읽는 사람에게는 좀 더 편하게 읽혀지는것같아요.


저는 초3인 아이의 학습 습관 잡는것이 요즘 저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제일 공부 역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읽었어요.

이 책에서 하는 말중에 뜨끔하게 하는 말이 있어요.
바로 학습결손 챙기기
공부 역량을 키우는 방법은 학습결손을 챙기기가 제일 우선이라고 하네요.
선행이 일반화된 요즘. 엄마를 주춤하게 만들것같은 내용이예요. 수학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앞서 나가는 것보다 지나온 단계에 대한 학습 결손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제1장의 4단원
"책상에 앉기 싫은 아이, 공부 습관 들이는 방법"
여기서 하는 말은 모두 노트해야할것같아요.
- 스스로 챙기는 습관 들이기
-숙제 검사를 하고 단호하게 꾸짖기
-경청하는 습관 들이기
-공책 정리하기
-아이에게 적절한 보상하기
-동기 부여하기
-아이에게 적절한 성취 압력주기
제 4장에서는 제목만으로도 큰 요약이 되어요.
6.대학은 발전가능성을 보고 선발합니다.
8.개념학습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9.대학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을 원합니다.
10.학종의 8할은 교과입니다.
15. 결국은 학교공부입니다.
이 책은 정보와 학습 방법을 동시에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두고 두고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수시로 읽어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