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연습 -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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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하면 안 되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 화가 나는 마음, 욱하는 마음, 분노가 치미는 일 등등 순간 순간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악담을 퍼붇고 돌아서곤 후회를 하곤한다. 처음엔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안 그래야지! 하며 다짐해보지만 이내 내 감정을 풀 곳이 없어 힘듬을 겪었다. ‘나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모두 나한테 왜 이러나?’ 하는 억울한 마음까지 들고 난 후 내 감정도 그때 그때 쌓아두지 말고 내 뱉자며 아이에게 옳고 좋은 말만 할 수 없음을 합리화한 적도 있다. 지금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끼며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아이를 사랑하는 진심을 온마음을 다해 표현하고 싶기에 이 책을 펼쳐본다. 



『엄마의 말 연습』책은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책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한한 엄마 ‘오뚝이샘 윤지영’작가의 책이다. 이 책 이전에 「초등 자존감 수업」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진학하니 이 책도 봐야겠다.)


-이론편: 인정의 말, 긍정의 말, 다정한 말
-실전편: 일상생활 말 연습, 인성 교육 말 연습, 공부 습관 말 연습, 관계맺기 말 연습, 의사소통 말



크게 이렇게 두 카테고리 속 각 소주제로 책은 구성되어 있고, 내가 아이에게 내 뱉는 말 중 잘 안되는 부분인 ‘사랑을 오롯이 전하는 다정한 말’ 실전편에서는 ‘일상생활 말 연습’과 ‘의사소통 말 연습’ 부분을 심도 있게 보았다.

평소 아이에게 지시형과, 금지형, 명령어와 짜증 섞인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론편에서 다정한 말에 관련하여 예시 문형이 모두 내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들이라서 조심하고 표현을 바꿔야겠구나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아이에게 잘못을 인정하라고 다그치는 말 대신 (p74)
“잘못한 거 알았으면 엄마 손 잡아줘.”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와서 엄마 안아줘.”
“앞으로 그러지 않을 거면 아빠랑 손가락 걸고 약속해.”



말보다 따뜻한 표현!!!!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명령 대신 부탁 (p81)
“다 먹었으면 치워” 대신 “~해줄래?”, “덕분에 설거지가 편하네~, 네가 도와줘서 한결 수월하게 식사 정리를 마쳤어. 고마워”

-짜증 대신 설명 (p89)
“그래서 뭘 어쩌라고?”
아이가 가끔 엄마도 어찌 할 수 없는 요청을 할 때가 많다. 그런데 그건 엄마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인데, 아이가 짜증 섞인 말투로 계속 물고 늘어질 때,,,,속으로 “그래서 어쩌라고??” 되내이는데, 그런 표현들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럴 때 다정한 부모의 말은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 어려움은 뭐든 덜어주고 해결해주고 싶어,”
아이들이 투정 부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몰라서 그런 걸 수 있으니 ‘설명’을 통해 고통을 견뎌내는 용기를 주자.



-행동이 느린 아이 (p112)
책에 제시된 부정적 피드백 대신,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
“천천히 먹어, 학교에서는 친구들 기다리니까 빨리 먹어야 하지만 집에선 느긋해도 괜찮아.”
“10분 안에만 끝내도록 하자.”
“좀 더 힘내 보렴.”
“시간 내에 해냈네, 멋지다”



-마음에 없는 말을 했을 때 (p121)
이미 뱉은 말은 담을 수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는 말 연습 하기



...

이 외에도 제시된 ‘부정적인 말’을 보며 너무 너무 등골이 오싹하였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나 많이, 자주 부정적인 피드백만을 주고 있었다니,,,,, 아이도 엄마도 서로 상처가 되는 말만 한 건 아닌지 아이의 감정이 염려스러울 정도이다. 저자는 엄마의 잘못된 말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솔루션, 나처럼 서툰 사람도 따라 읽고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존중의 말을 입에 익힐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부터라도 나의 말 습관을 고쳐보도록 노력하자! 이론에서 독서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엄마의 말을 통해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야겠다.

“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는 말은 분명 있습니다.” (p93)



엄마의 말!! 육아가 힘든 모든 부모님께서 이 책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말 연습』 책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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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는 말은 분명 있습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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