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 : RAG, 최적화, 가드레일로 완성하는 32가지 프로덕션 패턴 - RAG, 최적화, 가드레일로 완성하는 32가지 프로덕션 패턴
발리아파 락시마난.하네스 하프케 지음, 류광 옮김 / 한빛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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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아는 것과 AI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로 만든 서비스, 실제로 배포해도 될까?"

저는 AI 엔지니어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부트캠프에서 LLM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데모할 때는 정말 그럴듯하게 작동했지만 실제 사용자에게 배포한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같은 질문인데 답이 매번 달라지거나 답은 같아도 답변의 질이 다르거나, 없는 정보를 있다고 우기는 할루시네이션이 보이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을 찾아냈습니다.


"이게 내가 실제로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저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바로 설계의 문제였습니다.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는 바로 그 불편한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책의 서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은 생성형 AI 모델 기반의 프로덕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여러분이 마주할 이런 문제점들과 기타 여러 반복되는 문제들에 대한 모범관행과 해법을 담은 설계 패턴들을 소개한다"


서문의 이 한 문장은 제가 이 책을 읽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저자 발리아파 락슈마난과 하네스 하프케는 대규모 AI 시스템을 직접 배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토타입과 프로덕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32가지 검증된 패턴을 9개 챕터에 걸쳐 정리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독자층은


첫 번째, AI 프로토타입은 있는데 실 서비스로 올리기가 어려운 개발자입니다.


API 연결해서 뭔가 그럴듯한 걸 만들어 봤는데, 막상 배포하려니 할루시네이션이 무서워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은 패턴 '17: 심판형 LLM'과 '패턴 18: 성찰'을 통해 AI가 낸 답을 AI가 스스로 검증하고, 틀렸으면 스스로 수정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심판형 LLM은 프롬프팅 접근법, 머신러닝 접근법, 미세조정 접근법을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평가 방법들을 제시한다.

모델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전제로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 그게 프로덕션 레벨 AI 엔지니어링의 시작입니다.


두 번째, 기업 내부 데이터를 AI에 연결하고 싶은 엔지니어입니다.

hallucination을 줄이기 위해 "내가 갖고 있는 자료를 AI가 참고해서 답해줄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신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이 책의 3~4장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3장은 기본적인 RAG에 대해 설명하고, RAG 파이프라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단순한 Basic RAG(3장 패턴 6)부터, 더 정교한 검색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심층 탐색 패턴 12까지. 자료, 내부 DB, 사내 자료를 AI가 실시간으로 참조해서 답하게 만드는 법을 단계별로 알려줍니다.


세 번째, AI 엔지니어를 목표로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입니다.


면접관이 "AI 시스템 설계해 보신 적 있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이 책은 OpenAI, Anthropic, Google, Meta 어떤 모델이든, LangChain, Pydantic AI, Hugging Face 어떤 프레임워크든 가리지 않는 다양한 예제를 담고 있습니다.


특정 회사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AI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고방식 자체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 나오고 어떤 도구가 사라져도 오래 통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9장의 패턴 32: 가드레일 였습니다.


가드레일이란 "시스템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작동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악의적인 행위자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코드 모듈"을 얘기합니다


즉 AI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답변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 레벨에서 막는 안전장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구글·아마존·메타 같은 빅테크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설계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를 이 챕터에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흐름들을 도식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한 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은 AI를 써보는 단계에서 AI로 실제 시스템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모든 분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타입은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AI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차이를 만들어 주는 책, '에이전트 시대의 AI 시스템 설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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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 퇴근을 앞당기는 완벽한 업무 자동화
클리커.강민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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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2026년 이제 한 분기가 지났지만


올 초를 뒤흔든 AI가 있습니다


Claude입니다


Claude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 생성형 AI 서비스 4대장 중 하나입니다


생성형 AI 서비스 4대장은


OpenAI의 Chatgpt,


Google의 Gemini,


Perplexity AI - Perplexity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Anthropic의 Claude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Claude가 현재 가장 핫한 생성형 AI 서비스일까요?


바로 Claude Cowork 때문입니다


Claude Cowork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금부터는 보시기 편하게 한글로 클로드 코워크 라고 하겠습니다)


기존 AI 챗봇이 "질문에 답하는" 도구였다면, 클로드 코워크는 "일을 직접 처리하는" 도구예요


그 말인즉


이제 AI 질의응답만 하는 게 아닌 일을 시키면 AI가 나 대신 일을 해준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줘서 나의 퇴근시간을 당겨줄 클로드 코워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오늘은 클로드 코워크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과서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읽어야 할 타깃층이 머릿속에 바로 떠올랐어요.


첫 번째, AI를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


요즘 "AI 써야 한다"라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ChatGPT 열어서 뭘 물어보다가, '이게 내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지?'라는 생각에 창을 닫아버린 적 있지 않으세요?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AI를 업무에 잘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클로드 코워크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닙니다.


내 폴더를 열고, 파일을 읽고, 보고서를 만들고, 저장까지 해주는 AI입니다.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책은 이 기능을 실제 직장 업무에 어떻게 연결하는지 단계별로 보여줍니다.


"AI를 써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분들에게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거예요.


두 번째, 반복적인 문서 작업과 데이터 정리에 지친 실무자


매일 아침 같은 형식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퇴근 전엔 엑셀 데이터 정리하고,


회의 후엔 회의록 쓰고…


이 루틴이 지겨우신 분들, 이제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책에서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실 수 있어요


클로드 코워크는 여러 개의 PDF, 이미지, 텍스트 파일을 한꺼번에 읽고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새로운 파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영수증을 정리해서 엑셀 보고서 만들어줘"라고 지시하면, 클로드가 알아서 폴더를 열고, 데이터를 추출하고, 파일을 생

성합니다.


사람이 하던 2시간짜리 작업이 몇 분으로 줄어드는 경험, 이 책이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세 번째, 코딩 없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 싶은 비개발자


"자동화"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릿속에 파이썬 코드가 떠오르면서 손이 움츠러드는 분들께.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책은 코드 한 줄 없이도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클로드 코워크의 스킬(Skill) 기능은 내가 자주 쓰는 업무 패턴을 클로드에게 학습시켜두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URL을 전달하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용 뉴스레터를 제작하는 스킬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클로드가 스스로 스킬 파일을 설계해 줍니다.


이후엔 URL만 던져주면 끝입니다.


이 책은 그 스킬을 나의 업무에 맞게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이 책을 이북으로 읽으면서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AI 도구를 아는 것과, AI 도구를 쓸 줄 아는 것은 다르다."


클로드 코워크는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 내 업무에 붙여서 쓰는 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그 '실제로 쓰는 법'을 가장 친절하게 알려주는 안내서입니다.


AI를 업무에 녹여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 한 권이 그 첫걸음이 되어 여러분의 퇴근을 앞당겨 줄 거예요


AI 도구를 알기만 하는 게 아닌 AI 도구를 쓰고 싶어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클로드 코워크 with 스킬, 플러그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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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프로그래머 - AI 시대, 복잡함을 줄이고 가치를 올리는 개발 원칙
데이비드 토머스 지음, 이민석 옮김 / 한빛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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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때 솔직히 의아했습니다.


미니멀리즘 프로그래머? 코드는 많을수록, 기능은 복잡할수록 실력 있는 개발자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오히려 '줄이기'를 이야기한다니.


하지만 몇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코드를 짧게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저자 데이비드 토머스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쓴 전설적인 개발자입니다.


그가 이 책에서 꺼내드는 화두는 하나입니다.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지금, 진짜 개발자의 실력은 무엇인가?


그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무엇을 덜어낼지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책은 총 29가지 실천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PART 1 하는 일을 단순화하라, 일하는 방식을 단순화하라

PART 2 환경을 단순화하라

PART 3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라

PART 4 코드를 단순화하라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코드 11줄을 작성하는 대신 라이브러리를 선택한 이유를 생각할 필요는 있습니다."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그랬습니다. 


익숙한 도구를, 아무 의심 없이 가져다 쓴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저자는 이 습관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조용히 망가뜨리는지 차분하게 짚어줍니다.


회의를 줄이라는 챕터는 흥미로웠습니다.


'지긋지긋한 회의 줄이기'라는 소제목부터 공감이 갔습니다.


많은 팀이 소통한다는 명목 아래 오히려 더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저자는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진짜 소통이라고 말합니다.


코드 가독성을 다루는 8 챕터도 흥미로웠습니다.


'주석 달지 않기', '옆으로 긴 코드보다 아래로 긴 코드', '관련된 코드는 한곳에' 같은 원칙들은 단순해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조금이라도 코드를 써본 분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책의 두께는 192쪽으로 얇습니다. 책이 얇다고 그 지식까지 얕은 건 아닙니다


얇음 자체가 이미 메시지입니다.


저자는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담았습니다. 읽는 내내 '이 책 자체가 미니멀리즘의 실천이구나' 싶었습니다.


AI가 수백 줄의 코드를 순식간에 생성해 주는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소프트웨어는 오히려 더 비대해지고, 아무도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덩치만 큰 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흐름에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저항합니다.


빠르게 만드는 법은 AI가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만드는 법은 여전히 사람이 배워야 합니다.


복잡함이 당연해진 시대에, 이 책은 한 가지를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단순함은 게으름이 아니라, 판단력이고 용기이며 실력이라고.


이 책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특히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하면서 비대해진 자신의 코드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적극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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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
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 임경은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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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비합리적이라는 걸 알게된다. 탈러는 일상 속 크고 작은 선택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자주 편향에 휘둘리는지를 유쾌하고 날카롭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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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
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 임경은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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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믿지만 과연 그럴까?


리처드 탈러의 『승자의 저주』는 그 믿음에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물음표를 던진다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탈러는 이 책에서 전통 경제학이 오랫동안 외면해온 진실 하나를 꺼내 든다.


인간은 교과서 속 '합리적 경제인'이 아니라는 것.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승자의 저주'는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값을 써낸 사람이 결국 손해를 본다는 현상을 말한다.


이기기 위해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다. 탈러는 이 아이러니한 현상을 출발점 삼아,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판단하고 결정하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돼있다


1장. 승자의 저주 - 이기고도 눈물 흘리는 경매의 함정

2장. 협조 - 이기적 인간이라는 가설에 대한 반론

3장. 최후통첩 -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상도덕

4장. 초기 부존 효과, 손실 회피, 현상 유지 편향 - 관성이 만든 비합리적 이상 현상들

5장. 불확실한 선택의 심리학 - 기대 효용 이론을 넘어 전망 이론으로

6장. 위험 회피를 제대로 설명하기 - '진짜 위험'에 대처하는 법

7장. 현재와 미래 사이의 선택 - 결함 있는 망원경으로 내일을 보지 마라

8장. 저축, 대체 가능성, 심리적 회계 - 돈에는 이름표가 붙어있다

9장. 선호 역전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10장. 효용 극대화 -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할지 모른다

11장. 효율적 시장 가설의 두 얼굴 - 월가의 이상 현상

12장. 무너진 일물일가의 법칙 - 어리석은 사람들의 불완전한 투기장


책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사례들은 낯설지 않다.


공짜라는 말에 필요 없는 물건을 집어 드는 것, 손해를 볼 것이 뻔한데도 이미 투자한 것이 아까워 멈추지 못하는 것, 같은 금액인데 '보너스'와 '손실 회피' 앞에서 전혀 다르게 반응하는 것.


탈러는 이런 일상적 행동들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인간 심리에 뿌리 깊이 박힌 패턴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탈러의 태도다.


그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비웃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제학이 현실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도, 기업도, 정책도 실제 인간을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학문적이면서도 매우 실용적이다.


이 책은 경제학 전공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하다.


나는 왜 세일 코너에서 멈추는지, 왜 손해 보는 거래를 쉽게 끊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이 책은 꽤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다만, 행동경제학에 처음 입문하는 독자라면 초반부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탈러의 문장은 명료하지만, 각 챕터가 독립적인 논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관심 있는 챕터부터 읽는 방식도 좋다.


『승자의 저주』를 덮고 나면 한 가지가 머릿속에 남는다. 나의 선택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 안의 편향이 만들어낸 것일까


그 질문을 품고 내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본 서평은 리더스북에서 서적만 제공받은 자유로운 형식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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