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영혼 오로라 -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기록한 오로라의 모든 것
권오철 글.사진, 이태형 감수 / 씨네21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로라 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가?



난 오로라에 별생각이 없었지만



몇 년 전 꽃보다 청춘에서



아이슬란드로 가서 오로라를 보는 걸 보고



영상으로도 이렇게 예쁜데



실제로 가서 보면 얼마나 예쁠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그 후로 오로라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계획도 짜봤지만



삶이 나를 놓아주지 않아서



아쉬워하다



이번 한겨레 하니포터 6기 이달의 책에



오로라 관련 책이 있기래



읽게 됐다



[신의 영혼 오로라 - 권오철]



사진만 훅훅 넘겨봐도



사진을 너무 잘 찍어서



여행 전문 사진작가의 책인 줄 알았는데



저자의 이력이 아주 특이하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서울대다 서운대 아니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잠수함 설계 및 개발 관련 업무를 하다가



2009년 말 오로라 여행이 계기가 되어 사진가로 전업했다고 한다



전업 이후 미국 나사에 한국인 최초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됐고,



현재는 사진가 일을 하며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



아무리 도전정신이 뛰어난 나라고 해도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잘 생활하다가



전업을 하지 못할 것 같은데



여행 한 번으로 사진가로 전업을 하다니, 대단하다



이 책이 좋은 건



프린팅에 굉장히 신경 쓴 것 같다



오로라 사진이 위주인 책이라 그런지



프린팅이 굉장히 선명하다



책은 오로라에 관한 설명,



작가가 오로라를 찍은 위치와 시기, 여행지에 관련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다



말했듯 책은 사진 위주라



굉장히 보기 편했고,



좋았다



책을 보고 있으면



눈이 오는 원두막 집에



장작 소리를 들으며



창밖으로 오로라가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따뜻한 책이다



오로라에 관심이 있거나



오로라 여행을 다녀온 후 추억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p.s



보통 책 사진을 찍으면



밝기 조절을 하지만



이 책은 최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떠한 보정도 하지 않고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그대로 올렸다



사진을 보니 실제 책에 찍힌 사진보다



어둡게 나와서 아쉽지만



보정을 손대면 오로라가 제대로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여러분이 서점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본 서평은 하니포터 6기 활동으로 서적만 제공받은 자유로운 형식의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