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감각의 힘 -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6가지 숫자 전략
사이토 고타츠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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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일상에 지루해질 때쯤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는 [숫자 감각의 힘 - 사이토 고타츠]

책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바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유튜브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여러분 주식이 어려워요? 왜 어려워요? 오르거나 내리거나 둘 중 하나인데?"

물론 이 분의 말은 주식이 쉽다는 게 아니라 오르거나 내리거나 인데 주식이 어렵기 때문에

평생 공부를 하며 투자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저 말을 보면 오르거나 내리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건

확률로 즉 숫자로 얘기하면 50%의 확률이다 어떤가?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다

여러분이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브를 한다고 해보자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회사 거지 같아서 도저히 못 다니겠는데, 먹고살아야 하니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 유튜브를 해볼까?

유튜브 요즘 돈 많이 번다고 하니 시작해 보자

어떤가? 

이게 요즘 흔히 말하는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 아닌가?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하고 싶은 콘텐츠를 찍으며 돈 벌며 생활할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꿈만 같다

이렇게 글로만 보면 좋은 생각인데? 할 수 있지만

내가 유튜브로 돈을 벌어먹고 살 수 있다는 걸 숫자로 확인하면 어떨까?

조선일보의 2021년 2월 기사에 따르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1000명 구독자 4000시청 시간을 넘긴 유튜브 채널은 대략 10만 370개라고 한다 

(한국 기준인 듯하다)

그중에서 실버 버튼을 받은 유튜브 채널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30%인 30111개?

10%인 10037개? 

아니다

0.49%인 4986개라고 한다 

어떤가? 

꿈과 희망만 갖고 유튜버가 되겠다는 나의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지 않은가?

이렇게 숫자로 표현하면 더 객관적이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런 내용에 관한 게 오늘 소개한 [숫자 감각의 힘]이다

책의 목차는 이렇다 

  1.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의 규칙'을 이해하라

  2. 큰 숫자는 작은 단위로 나눠라

  3. '확률'을 모르면 게임을 이길 수 없다

  4. 현재의 객관적 위치를 가늠하라

  5. 숫자의 거짓말을 간파하라

  6. 예상을 벗어난 수치가 오히려 기회다

크게 6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숫자 용어에 관한 개념과 숫자로 바라보는 세상을 쉽게 설명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나는 내용 중 하나는 

숫자 전략 2에서 소개한 

'내 연봉이 왜 평균보다 낮을까?'

우리는 흔히 뉴스에서 발표하는 평균 연봉에 대해 봤을 것이다

그러한 뉴스의 댓글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사에 대해 욕을 하거나 

자기 자신의 벌이에 대해 비관한다

이유는 뭘까?

뉴스의 평균 소득을 발표는 평균을 사용하는 게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때는 '평균값' 변환이 적절하지만 그 결과가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면 '중앙값'이 더 적절하다

저자는 일본 사람이라 일본을 예시로 들었는데

평균 연봉은 4200만 원인데

이걸 중앙값으로 표현하면

30대 초반은 3300만 원

30대 후반은 3670만 원

30대 초반 사람들의 연봉 순으로 줄을 세우면 한가운데 가 3300만 원이라는 의미로 오히려 우리에게 더 와닿는다

이렇게 이 책은 유튜브 예시와 평균 연봉 예시처럼 

숫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책으로 굉장히 흥미롭다

지루할 수 있는 숫자에 관한 책을 소설책처럼 지루하지 않게 읽은 책은

이 책이 올해 처음인 것 같다

여러분도 지루한 일상에

[숫자 감각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숫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책을 읽으면 다소 사람이 건조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하는 일이나 생각을 숫자로 보게 되면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p.s 숫자나 확률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도

이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만 제공받은 자유로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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