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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지구 - 플랩북 ㅣ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글, 마리아나 오클리자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11월
평점 :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진 표지가 눈에 띈다.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주 속 지구의 일부분을 확대해서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과 동물들, 자연의 모습을 간결하게 그려있다.
요즘 일곱 살 아들의 관심사가 우리나라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기후, 지형, 문화 그리고 그 나라의 특산물과 위인 등으로 확장되어 집안에서 눈에 띄는 식탁과 아이 방에 세계지도와 지구본을 가져다 놓은 시점인지라 어스본에서 나온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편이 너무 반가웠다.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는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분야로 확장해서 살펴보기 좋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지구’편의 차례를 살펴보면,

우선 지구는 무엇으로 이루어졌고, 곳곳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그림으로 단순하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의 양으로 따지면 책의 크기가 더 컸어야 함에도 구석구석 펼쳐보는 재미를 주는 80개의 플랩 덕분에 지면을 알뜰하게 쓸 수 있었다. 내용이 좋더라도 책 크기가 크고 무거우면 책꽂이에서 잘 꺼내지지 않는데,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는 작고 가벼워서 집안에 펼쳐나도 굴러다녀도 부담스럽지 않다.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는 통합교과의 형태로 ‘지구’라는 주제어에서 지구과학, 지리, 사회문화, 생물 등으로 확장되어 한 권 만으로도 무궁무진한 대화가 가능하다.
아이에게 세계지도와 지구본을 선물해 주면,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워 할 수 있다. 그럴 때 유용한 것이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책이다. 이 책을 기반으로 ‘지구’라는 주제에 여러 방면에서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겠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가 있는 집에 선물하기 좋은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