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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숨은 그림 찾기 : 동화 나라로 떠나요!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뱅자맹 베퀴 외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와글와글 숨은그림찾기
– 동화나라로 떠나요!
파쿠, 뱅자맹 베퀴, 티아고 아메리코
우리 집에 ‘가족오락관’한 권이 들어왔다!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신간 「와글와글 숨은그림찾기- 동화 나라로 떠나요!’」는 펼치면 70*50사이즈의 Big Book으로 이미 2015년도에‘세계여행을 떠나요!’와 ‘온세상으로 떠나요!’편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되는 시리즈물이다.
동화나라로 떠나요! 란 부제에 맞게 ①모험의 나라 ②요정과 마법사의 나라 ③늑대의 나라 ④공주와 기사의 나라 ⑤동물의 나라 ⑥몬스터의 나라 ⑦바닷속 나라 ⑧여행자의 나라 ⑨산타클로스의 나라.
이렇게 아홉 개의 동화나라로 구성되었다.
책장을 펼치면 각각의 동화나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내가 보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홉 개의 테마에 걸맞은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마치 영화‘슈렉’에서 우리가 어렸을 적 재미있게 봤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 특별출연하는 것과 같이 반갑다. 그래서 독자가 알고 있는 동화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깨알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점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을 찾다가 주인공과 관련된 동화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예를 들면, 세 번째 테마여행지인‘늑대의 나라’에서
-‘아기 돼지 삼형제’
-‘빨간모자’
-‘일곱 마리 아기양과 늑대’
-‘피터와 늑대’ 등의 주인공들을 찾으며, 그 동화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외에 누구나 아는 백설공주, 산타클로스, 알라딘, 노트르담의 꼽추 등 유명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나온다. 아이와 부모가 같이 아는 동화가 나오면 그 동화를 추억하며 함께 이야기해도 좋고, 부모인 나는 아는데 아이가 모른다면, 그 동화책을 찾아 읽어주거나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해줘도 아이가 좋아한다. 부모의 상상력을 섞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면, 아이는 반드시 그 책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보너스다.
그림이 메인인 이 숨은 그림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세 사람이라는 점이다. 프랑스의 현대 일러스트레이터 세 사람의 그림이 번갈아 나와서 그림만 보다보면 느낄 수 있는 단조로움을 없앴다.
오락물처럼 가지고 놀다가 이야기꽃을 피우고, 끝에는 독서활동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이 책은 아이가 있는 집에 선물하기 좋다.
TV를 끄고 가족이 함께 할 무엇을 찾는 집들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