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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 - 이외수 우화상자(寓畵箱子)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향한 닫힌 몸짓을 표현하는 듯 하면서도 열린 마음을 적절히 표현해 내는 책이었다 제목이 외뿔이니 찔리면 얼마나 상처가 클까 한 여름의 더위를 씻기위해 너무 머리 아프지 않은 책으로 선택한 것이 우화도 곁들여 있어서 선택한 것이.. 너무나 많은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게 했다
본문중에 인간의 네가지 눈에 대해 논한것이 있다 여기 잘 익은 사과가 하나 있다 보는 눈에 따라 둥글고 붉은 빛까르이 음식물로 복 먹는 사과로 본다면 육안이다 뇌안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올린다면 뇌안이다 심안은 내일의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을 가진이이다 영안으로 사과를 바라보는 인간은 깨달음을 얻은 자이다 신의 본성과 우주의 본성과 자신의 본성과 사과의 본성을 하나로 볼중 안다면 영안을 가진자이다
삼라만상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 것을 느끼는 자이다 작가의 심오함까지도 느낄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세상사람들이 자신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현시대에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느낄수 있도록 집필되어 있어서 느끼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었다 작가의 깔끔하지 못한 모습도 평상시의 이외수라는 인물에 대한 적지않은 편견을 버릴수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