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하는 학생 별짓 다 하는 교사
박양희 지음 / 어드북스(한솜)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학교 수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눈앞에서 보는것 처럼 꼼꼼하게 기록한 것이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은 공부에 관심이 없고 딴짓만 하는데 지은이는 이 아이들을 수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처방을 실험한다. 만병통치약같은 수업기술은 있을 수 없겠지만 지은이는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수업에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견하게 된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서 동료 교사들에게 제시한다. 좀 더 세월이 흐른 뒤에 제 2편을 책으로 펴내면 어떨까 기대가 된다. 수업이론만 잔뜩 늘어놓은 교과서같은 책을 많이 보아온 터라 지은이의 땀냄새가 실려있는 이 작은 책이 더 한층 소중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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