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지 - 시공을 초월한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공원국.박찬철 지음 / 시공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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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시공사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먼저 '인물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삼국지' 시대의 위나라 사람인 위소가 쓴 책이다.

 한 세대만 달라져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종종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천년도 넘는 이전의 사람이 쓴 글이라면 어떻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많은 부분을 오늘날의 방식으로 '인물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부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과 인용한 부분을 구분하여 인용한 내용은 옅은 녹색으로 적어 넣었으며, 설명을 도울 수 있는 표를 활용하여 요점 정리를 해놓은 것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아울러,

 중국역사로 보는 인물지 라는 별도의 챕터를 이용하여,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하게 되는 인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을 알 수 있어 생각의 폭을 넓혀 준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인물지 요점 정리한 '참고서'라고 보면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 를 배울때 1 + 1 = 2 라는 공식을 통해 설명하는게 원문이라고 한다면,

 이 책에서는 손가락을 한 개 한개 펴보는 것으로 더하기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본편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인물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 수 있지만, '인물지' 원문에 대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부록의 형태로 '원문' 번역본도 제공해주고 있다.


 원문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원문도 활용한 책이 바로 시공사의 '인물지'라고 말할 수 있다.


 '인물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시공사의 '인물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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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0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권 모두 읽고서 비교해보고 싶네요.
 
이한우의 인물지 - 유소 『인물지』 완역 해설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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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지' 라는 이름의 책은 매우 낯설다.

 그도 그럴것이 이와 관련된 책이 손을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최신일수록 책의 내용은 알차지고 구성도 좋아지며 읽기도 편해지는 등...


 업그레이드가 된다.


 인물지라는 책을 읽고자 한다면 2023년에 출판된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 와 시공사의 '인물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럼, '이한우의 인물지'라는 책은 어떤 책일까?


 책의 표지에도 적혀 있는 '유소 인물지 완역 해설' 이라는 말처럼,


 원문의 인물지 내용과 더불어 최초로 인물지를 주해한 유병의 주석도 이 책에는 빠짐없이 실려 있으며, 각각 구분지어 표시해놓았으며, 저자 이한우의 도움되는 말을 각주로 따로 적어놓았다.


 이 인물지는 유소라는 사람이 지은 것으로, 이 유소라는 사람은 누구나 잘 아는 삼국지의 위나라 사람이다. 결국 원문은 한자로 이루어진 책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기 위해서 한자를 풀이한 내용만 있으면 된다. 그렇기에 한자 원문을 다룬 많은 책들이 한자만을 적어넣고는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다보면 때때로는 변형되지 않은 원문 그대로를 사용하고 싶을때가 종종 생겨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자성어고, 글을 쓸때에 인용을 한 다거나 하는 경우이다.

 이때, 한자의 '음독'을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시공사의 '인물지'의 한자에는 '음독' 적혀 있지 않다. 하지만 21세기 북스의 '이한우의 인물지'는 책에 실린 모든 한자에 친절하게 '음독'이 달려 있다.


 이한우의 인물지는,


 인물지라는 원본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최초로 인물지를 주해한 유병의 주석도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다.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를 우리들은 '지나침은 모자름만 못하다'라는 의미로 쓴다. 

 하지만 과유불급의 본 뜻은 '지나침은 모자름과 같다'라는 의미다.


 이와 같이 말이라는 것이 누구를 걸치는 가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가 생겨나고 그로 인해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 책을 본다면,


 원문에 대한, '유병'과 '이한우'의 풀이를 동시에 알 게 됨으로 보다 더 인물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거기에 원문을 해석하면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각주'를 통해 실어놓았기에 현대인들이 그 시대에 쓰여진 글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인물지'라는 원본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한우의 인물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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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 - 지적인 생각을 만드는 인문학 수업
패트릭 푸트 지음, 김정한 옮김 / 이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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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책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정말 쓸데없다.

 그럼,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궁금할 것이다. 책의 내용이 어떠하기에 그럴까하는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그런 당신 앞에 이 책이 있다면...

 '호기심'에 한 번 책을 펼쳐 읽어 볼 것이다.

 이처럼 '호기심'은 무엇인가를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호기심'은 '학습능력'과 연관이 있다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책 '아는 만큼 보이는 어원 이야기'는 1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각 카테고리 별 10개의 단어를 정하여, 단어와 그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한페이지 내에서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고 있기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글을 읽는데에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 한페이지의 글을 보는 것으로,

 우리는 하나의 문제(단어의 어원은 무엇일까?)를 해결(어원을 설명하는 내용)하는 경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단어를 보는 것으로 호기심(저 단어의 어원은 무엇일까?)을 가지게 된다. 나아가서는 책에서 다루지 않는 단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면......


 인터넷이라는 것을 통해 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우리는 '학습(공부)'이라고 부른다.


 누구나 한 번쯤 '자기주도 학습법'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바로 위의 과정이 '자기주도 학습법'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가졌다면,  

 어떤 부분에 '호기심'을 가졌을 때, 그 '호기심'을 간직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에 좀 더 쉬워질 것이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지만 '경험'이 있을 때는 하기가 쉬워지니 말이다.


 위에서도 한 번 말했든이, 이 책은 '15개의 카테고리'의 단어를 다루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부분의 단어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그 단어의 어원을 알면서 알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를 통해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한다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는 과정이 조금은 쉬워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존재하고, 블로그나 유튜브의 존재로 인해, 정말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하기 위해' 블로그나 유튜브를 검색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공부라는 것은 '학교'나 '학원'을 통해 강제적으로 공부하는 환경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단어의 어원을 몰라도 말하는 것에 아무런 이상도 없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학습'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앞으로 배워야할 중요한 것들을 익히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단어의 어원이 궁금한 사람에게는 가문에 단비와 같은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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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정희모 지음 / 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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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필요한 작법서를 찾아 헤메고 있을 당신이라면,

 그리고 여전히 내게 필요한 작법서를 찾지 못한 당신이라면,

 이 책 '문장의 비결'이 바로 당신이 찾는 작법서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작법서 중 하나가 바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작법서가 유명하고 유행을 하다보니 이와 유사한 형태의 작법서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런 작법서는 '나무'를 키우는 방법이 아닌 '숲'을 조성하는 방법에 대한 작법서이다.

 대부분이 글을 쓸때, 번뜻이는 아이디어나,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다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작법서'에 도움을 받기 위해 '작법서'의 책을 찾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작법서'에 많이들 실망을 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시 또 다른 '작법서'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는 경험들을 했을 것이다.


 이 책 '문장의 비결'은 위의 작법서들 과는 다른 '숲을 조성'하는 방법이 아닌 '나무를 키우는' 방법인, '문장'에 대해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되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남들과는 대화를 할때에는 특별하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을 '문자'라는 형태로 옮기게 되었을 때.

 비로써 '문제'점을 깨닫게 된다.

 '문자'로 타인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규칙'을 어기더라도 상대에게 내용을 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이럴 경우 '문자'를 읽는 사람은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이런경우 자연스럽게 '문자'를 더욱더 읽기 싫어지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쓰이는 한 문장 정도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것이 수십 수백 수천줄로 이루어지는 '소설'과 같은 장문을 쓸때 그 문제는 더욱더 크게 부각된다.


 글의 '규칙'인 문법에 대해 이 책은 차근차근 다룬다.

 하지만 학교의 '국어' 교과서처럼, 단순한 '문법'만 놓고 이야기 한다면 이것은 다른 형태의 '교과서'가 되겠지만, 이 책은 '작법서'다.

 문법의 형태로 문장의 예를 제시해주고, 거기에 따른 다양한 예시와 느껴지는 감각 그리고 어떤 형태로 쓰는 것이 최종적으로 좋은지를 알려주고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하게 알 수 있는 것들 중에 하나를 예를 들자면,

 명사형 문장과 서술형 문장이다. 그런데 한국어는 서술어의 언어이기에, 명사형 문자보다 서술형 문장이 우리가 읽기에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의기소침하게 집에 있기보다 밖에 나가 활발히 운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다.(명사+이다) - 명사형 문장.

 나는 의기소침하게 집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 활발히 운동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서술형 문장.


 위의 문장형 문장를 서술형 문장으로 고치는 것만으로 읽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을 '아는 순간' 우리는 글을 쓸때, 좀 더 신경써서 서술형 문장의 형태로 문장을 고칠 수 있게 되고, 그것은 곧 당신이 쓰는 글이 이전보다 더 잘 읽히는 글이 된다는 말과도 같다.


 우리가 몰랐던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알고 싶지 않은가? 그리고 그것은 곧 당신의 문장력이 향상된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바로 글의 '규칙'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 해결방법을 '작법서'로 찾으신다면 바로 이 책 '문장의 비결'이 그 해답이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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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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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한자문화권에 속해있는 나라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알게모르게 사자성어(=고사성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만일 이때 사자성어를 모른다면? 혹은 잘못 알고 사용했다면?


 이보다 더 망신을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사흘 = 4일'로 알고 사용했다가 망신을 당한 사례가 최근 화제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무시를 당하지 않거나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로 사용하는 사자성어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자성어'를 다루는 책은 정말 많이 존재한다.

 그럼 그 많은 책들 보다 '알고쓰자 고사성어'를 선택해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고사성어의 출처를 다루고 있다.

 주로 네글자로 이루어져 사자성어라고도 하지만 이 글자들은 옛날에 있었던 일들에서 따온 글자들이다. 그래서 고사성어라고도 한다. 그러다보니 몇백 몇천년전의 일이기도 하고 이 일화가 어느 곳 예를 들어 '삼국지', '논어', '우리나라 성어' 등과 같이 다양한 곳에서 나오기도 한다.

 이런 출처를 이 책은 명확하게 알려주기에 다른 책을 읽은 사람 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둘째, 교과서에 주로 쓰인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다. 

 쓸 수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자성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 빈도는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교과서에 쓰이는 고사성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 아이들은 스마트 폰으로 인해 독서를 잘 하지 않게 되어 독해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런 만큼 교과서에 실리게 된 다양한 고사성어를 접하게 된다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알고쓰자 고사성어'가 있다면, 보다 쉽게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어려움에 처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어 발음표기도 실려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한자문화권이라도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쓰는 문자는 '한글'이다. 그러나 고사성어는 한글이 아닌 '한자'다. 그런만큼 한자를 문자로 사용하는 중국의 발음이 궁금할 수 도 있다.

 나의 경우 내가 알고 있는 삼국지 인물들의 이름을 한국에서 부르는것과 중국에서 부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놀랐었다. 그러다보니 종종 알고 싶어하기도 했다.

 

 단순하게 고사성어와 뜻만 알고자 한다면 기존에 나와있는 책을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냥 오늘날에는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알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단순한 고사성어 네글자와 그 뜻풀이만 아니라, 보다 더 자세하고 양질의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창해에서 나온 '알고쓰자 고사성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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