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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
권성우 지음 / 소명출판 / 2019년 11월
평점 :

음... 산문집이라는 말처럼,
이 책은 권성우 작가가 자유롭게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는 에세이가 존재한다.
굳이 분류를 나누자면 산문집 안에 에세이가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산문집 보다 에세이가 조금은 더 중점으로 잡고 있는 주제나 통일되는 형식이 존재한다.
소설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자면,
에세이는 옴니버스 구성에서 한 캐릭터와 관련된 글만을 모았다면 산문집은 옴니버스 구성 그대로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같은 옴니버스라고 할지라도 오늘날 산문집 보다 에세이가 더 잘나가고 있는 이유가 그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에세이보다 이 책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을 선택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 책의 작가는 1985년 서울대 대학문학상 평론 부분에 당첨된 이후로 글을 써온 문학비평가다. 그리고 1963년생으로 오늘날까지 살아오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겪어온 세대다.
탁상공론이라는 말처럼,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 있다. 그리고 겪어보았기에 보다 넓어지는 시선과 사고가 존재한다.
에세이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를 다루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고독, 책, 슬픔이라는 3부의 주제는 에세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이지만, 일반인이 접하고 다루는 일반적인 사건과는 다른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이것이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문학비평가로의 활동을 하며 일반인보다 더 다양한 주제를 접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은 정보화 시대라고 부르고,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서 예전과는 다르게 '선택'하여 정보를 얻는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하나의 명확한 주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 않은 만큼,
책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직접 살펴보고 '선택'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처럼,
자유롭게 쓰는 만큼 호불호가 많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