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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 ㅣ 걷는사람 희곡집 3
오세혁 지음 / 걷는사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희곡(戱曲)이다,
희극(喜劇)이 아니다.
희극(喜劇)은 액션, 로맨스, 코메디와 같은 분류를 나눌때 쓰는 단어로 코메디를 의미하는 말이다.
반면, 희곡(戱曲)은 소설, 영화 대본, 연극 대본과 같이 나눌때 쓰는 단어로 대본의 형태이지만, 영화가 아닌 연극의 대본을 의미한다.
같은 형태인 영화 대본과 희극 대본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영화의 경우 실시간이 아니고 장소가 한정되지 않다. 하지만 연극의 경우에는 한정된 무대라는 공간과 실시간으로 관람을 하는 관객을 앞에 두고 펼쳐진다는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로 인해 희곡에는 두드러지는 점이 있다.
무대라는 공간적 한계와 연출로 인해, 희곡은 눈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들려주는 것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영화는 보여지는 영상의 이어짐이라면, 연극은 대사의 이어짐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영상미가 매우 중요한 것이 영화라면, 연극은 캐릭터들의 대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명작이라는 영화들을 보면 '명대사'라는 것이 존재하고 영상의 화려함 보다는 보여주는 이야기가 훌륭한 경우가 많다.
보여주는 것이 메인인 영화에서조차 '대사'와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바로!!!
이 '대사'와 '이야기'에 힘을 준 것이 '희곡'이다.
이 책 '보도지침'은 2011년 신춘문예 희곡 부분에서 당첨되고 오늘날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오세혁 작가의 희곡 5섯편이 수록되어 있다.
연극이라는 것의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볼 수 없으며,
시간이 흐르면 다시는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에 좋은 연극이라고 할지라도 영화보다 알려지는 것이 느리고 유명세를 떨치기가 어렵다.
가슴에 박히는 명대사와 오래오래 기억되는 이야기를 좋아하시고 나만의 숨은 맛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시간이 조금만 흐른다면, 이 이야기는 오로지 이 책으로만 접할 수 있는.
당신만의 숨은 맛집이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