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탐정 - 흰 장미의 수수께끼
나카마치 로쿠에 지음, 후스이 그림, 정유진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제일 먼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이 생각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추리' 라는 장르 속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넣어 합쳐놓았기 때문일 겁니다.

 위에 이야기 한 것이 비슷한 부분이라면,

 차이적인 부분은 일차원적으로 '도서' 에서 '식물' 로 바뀌는 부분도 있지만 어느 것에 중점을 두었는가에 대한 차이가 있다.


 비블리아의 경우에는 추리라는 사건에 도서가 연관이 되어 있다면,

 식물탐정은 식물이라는 주제에 추리가 연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도서의 띠지에는 이렇게 책갈피로 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띠지 그대로 꽂아놓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버려지는 띠지를 책갈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각 화의 마지막에 그 화의 '' 인 꽃의 그림이 실려있다.

 

 <이건 당신과 매우 닮은 꽃>

 전갈좌라는 별자리 이야기를 주고받았지

 새하얀 꽃을 보며 당신을 그려 보네


 연인으로 부터 받은 글귀.

 그런데 그날 함께 본 꽃은 붉은 꽃이었다.

 

 소설은 이와 같은 식물에 관련된 의문, 호기심이 생겨나는 사건으로, 그것을 '식물탐정'이라 불리는 주인공이 해결하는 구조이며, 이 해결해주는 것 또한 '식물'이다.


 고서당 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이다.

 


 이 소설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꼭 '살인사건'이어야지만 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의 추리소설이 다루는 극악범죄라는 무거움이 거북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상추리물 소설이라는 '빙과'와 같은 맥락의 소설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소설의 어마어마한 장점

소설을 읽으면서, 다양한 식물에 대한 것도 알 수 있고,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만큼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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