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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리커버) ㅣ 문학동네 숏클래식 리커버
욘 포세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말들이 사라질걸세’
요한네스의 제일 친한 친구라서, 죽음을 마중나온 페테르는 말한다
20여 페이지의, 한 아이의 출생의 순간으로 시작한 소설은 바로 그 출생한 자의 죽음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머지 분량이 채워진다. 숨을 다 하고 이번 생을 떠나기 전, 이생도 저생도 아닌 경계의 순간이 어쩌면 저럴 수도 있겠구나...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 두고 사랑하는 이들 곁을 향해 가는 길에 나는 누가 마중을 나와줄까
욘 포세의 짧은 소설은 아주 오래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