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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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주인공 마쓰다씨는 여성월간지에서 계약기자로 근무하고 있다. 

아내의 대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에게 심령 특집 기획 제안이 들어왔고 취재 중 

3호 건널목에 찍힌 유령 사진을 접하게 된다. 

새벽 1시 3분이 걸려오는 전화, 무수한 이름을 가졌지만 정작 진짜 이름은 알 수 없는 그녀, 그리고 계속해서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들. 

시작은 사진 1장에서 출발한 심령이야기에 불과했지만 결국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된다. 


여러 이름을 가졌지만 누구도 그녀의 진짜 이름을 알지 못하고, 억지스러운 웃음밖에 지을 수 없었던 나날과

죽어서도 자신을 찾는 사람 없는 고독한 삶을 살아온 유령. 


한권의 소설로 접한 이야기이지만 '건널목의 유령'에서 타인에게 얽히고싶어하지 않은 현대인들과 

애써 외면해면해버리는 무관심, 그 결과로 초래되는 고독, 상실감이 녹아져있다. 

억울한 죽음의 끝에 복수의 칼날을 갈지만 유령이 되서어도 혼자서는 힘이 든다. 

처음엔 업무로 시작된 일이지만 결국 사건의 진상을 밝혀준 마쓰다와 그 주변인물들처럼 

우리도 주변에 조금의 관심과 조금의 친절을 베풀 수 있기를. 


이미 유령이 되어버린 그녀를 위한 결말이라 차라리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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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 기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외 지음, 재커리 시거 엮음, 박산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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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우리는 세월이 하나하나 빼앗아가는 인생의 즐거움을 있는 힘껏 잡고 놓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 기술

’고독’하다는 것은 외로운 것을 말하는 걸까? 고독함은 쓸쓸하기만 한걸까?
혼자만의 시간은 외로움의 시간이 아니다.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듯 우리 모두에겐 혼자만의 시간 또한 중요하다. 혼자라고해사 외로운 것일까?
우리 모두에겐 혼자만의 고독을 탐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 여기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책에 13명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의하고 고독을 즐긴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지금까지 놓친 고독은 어떤 것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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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윌리엄 트레버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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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윌리엄 트레버. 



12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윌리엄 트레버의 [밀회]

제목만큼이나 흑백 사진 속 뒷모습만은 보여주는 여자, 표지부터 비밀스럽다. 

290페이지라는 길지 않은 책 안에 무려 12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주 알차게.


윌리엄 트레버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정말이지 어렵.....

다양한 이야기만큼이나 다양한 생각과 잔해가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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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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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김영사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쉽게 휴대폰과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요즘은 그저 눈으로만 쫓을 뿐 스스로 생각하고 하물며 직접 자신의 느낌이나 기분을 글로 쓰는 일은 점점 줄어져 간다. (심지어 그 조금 쓰는 것 마저 휴대폰에 텍스트 입력 정도.) 


또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학교 적응하랴, 교과 내용 따라가랴, 자연스럽게 글쓰기보다는 교육 과정에 더 집중하게 된다. 글쓰기라는 것이 정규 교육 과정도 아닐뿐더러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아니기에 쉽게 지나쳐 간다.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책을 읽는 와중에 자녀가 학교에서 주 2회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집에서 딱히 글쓰기 연습을 한 적이 없던 터라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문장 구조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더라. 

책 읽고 다시 한 번 아, 하교 배웠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오류에 대한 지적은 안된다는 사실. 

이제 글쓰기가 시작인 아이에게 어쩌면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 







아이의 글쓰기의 시작으로 필사와 매일 두줄 쓰기를 권하셨다. 

일기를 시작으로 집에서 해피이선생님의 말씀대로 필사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독후감으로 먼저 생각을 쓰기보단,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이라던지 기억에 남는 대사라던지 말이다. 




글쓰기는 그저 생각해서 글을 쓰는데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과 과목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면서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책은 아이의 처음 글쓰기의 시작부터 방법, 여러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엔 더욱더 재미있게 글을 쓰기 위한 부록도 첨부되어 있어 쉽게 글쓰기와 친숙해질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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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은 문장부터 다릅니다 - 공직자를 위한 말하기와 글쓰기
박창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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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은 문장부터 다릅니다. 

<공직자를 위한 말하기와 글쓰기>




공직자는 무엇보다 명료하게, 간결하게, 쉽게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150





공직자뿐만 아니라 계획서나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문제이다. 

어떻게 써야할까, 너무 짧지않은가? 너무 길어졌나? 그러다보면 내가 뭘 썼더라? 그러고는 내가 무얼 쓰려고 했더라? 그렇게 글쓰기가 무너진다. 

저자는 글쓰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몇 가지 적절한 글쓰기와 말하기의 팁을 전해준다.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이미 뿌리를 내린 문장들은 오류를 범한다하더라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책에서 나오듯 복사, 붙여넣기를 반복하다보면 잘못되었다하더라고 어느 문장은 가장 정직한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글쓰기뿐만 아니라 적절만 말하기를 연습하고 배워야 한다. 





말하기와 글쓰기를 명료하기 위한 전제

 1.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꿰고 있어야 한다. 

 2. 말하고 글 쓰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3.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전달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공직자 글쓰기 주의사항

 1. 친숙한 일상어를 사용하자. 

 2. 단어를 늘이지 마라. 

 3. 접속어를 되도록 넣지 마라. 

 4. 숫기하는 단어를 최대한 줄여라. 

 5. 주어와 서술어를 바싹 붙여 홑문장(단문)을 써라. 




정부와 공공기관은 직무를 수행할 때 공공성을 중시한다. 특정인이나 특정 계층에게 정ㅊㅐ꽈 서비스 효과가 편중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익성이나 겉으로 보이는 효율성보다는 책임성, 신뢰성,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업무를 설계해야 한다. p11



기관 활동을 시민에게 알리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조직 내부에서도 개조식 보고서를 사용하더라도 시민에게 개조식 문장으로 쓰인 공문을 내놓을 수는 없다. 많은 공직자가 “글쓰기가 힘들어요.”라고 호소한다. 교육을 잘못 받아온 탓이 크다. 이제부터라도 글공부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p54





*한겨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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