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영작문 수업 : 입문 - 기본 문형으로 익히는 영작의 기술 미국식 영작문 수업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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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영어로 옮긴다는 고정관념이 줄어들고 기본 관념을 영어화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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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키친 - 식재료 낭비 없이 오래 먹는 친환경 식생활
류지현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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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도 집착이 줄어들어서 가볍고 충만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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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두둥실
백종민 지음 / 송송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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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많이 읽은 편이 아니고 최근 몇 년간은 만화를 읽은 적이 아예 없어서 평 남기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이 책이 나오기 수년 전에 작가의 전작 <외로움>, <기형>을 읽었다. 내용이 난해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작품 전반에 깔린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았다.

이 책은 작가가 발표한 그동안의 단편 만화를 모은 책이다. 전작처럼 난해한 내용만 있지 않다. 가족에 대한 만화, 소재가 흔한 일상, 작가의 자전적인 일들로 짐작되는 이야기, 동화 같은 내용 등등 골고루 실려 있어서 분량이 많은데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위에 언급한 작품, <외로움>과 <기형>도 수록되어 있다.

인상적이었던 건 아버지를 소재로 한 만화와 서커스단 동물과 사는 아이 이야기, 고래 이야기였다. 훈훈하기도 했고, 시원한 그림이 눈길을 끌었고, 애잔한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모든 작품을 볼 때 내용을 중시하는 편이라 그림보다는 내용에 더 눈길이 갔다. 실험적인 만화도 있으나 그림은 난해하지 않고 푸근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인물에 대한 그림보다 풍경과 동물 그림이 좋았다.

작품에 깔린 작가만의 분위기를 알았으니 장편 만화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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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못하는 여자 - 린다 B를 위한 진혼곡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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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보았지 처음 접해보는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 <떠나지 못하는 여자>를 완독했다.

장편소설에 속하지만 분량이 길지 않다. 서사가 복잡하지는 않지만 상징하는 것들이 있고, 가독성이 좋은 편이나 중간 중간 시점이 왔다 갔다 한다. 대화체의 문장 부호가 생략된 부분이 있어서 잘 읽힘에도 불구하고 책장이 빨리 넘어가지는 않았다.

작가가 전체주의+독재국가의 야만성을 우회적으로 고발하는 소설을 많이 썼다고 한다. 이 소설 역시 그러하다.

남성 극작가 ‘루디안’은 작품의 검열을 기다리다가 당 위원회에 불려가게 된다. 최근 자살한 여성, ‘린다B’가 그의 친필 사인본 책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다. 린다의 집안은 옛날에 귀족이었으나 공산당에 숙청당해서 가족 모두 유배중이다.

그녀가 자살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그녀와의 접점은 그녀의 친구이자 책을 전해준 루디안의 애인인 ‘미제나’라는 또 다른 여성이다.

미제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에서 루디안은 판사도 만나보고, 작품을 쓰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루디안은 자신이 쓴 희곡의 내용에 빠져들기도 하고, 신화의 내용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 소설은 크게 세 가지 이야기가 짜 맞춰져 있다. 자살한 린다, 루디안, 미제나과의 관계와 숨겨진 이야기가 첫 번째고, 나머지 두 가지는 루디안이 쓴 희곡과 신화다. 희곡은 그 내용이 서술되기에 이해가 갔지만 신화의 내용은 개인적으로 사전 정보가 없어서 상징하는 걸 명확하게 간파하기 어려웠다. 그저 자유를 박탈당하고 구속된 괴로움 정도로만 이해했다.

그렇지만 자살한 린다의 사연을 쫓는 형식이 마치 미스터리 소설 같기도 해서 흥미진진하고 읽는 재미가 상당했다.

소설 말미에 린다의 사연이 밝혀진다. 국가가 개인에게 내린 형벌이 끔찍했고, 이것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친 린다가 가엽고 가슴 아팠다.

남성 한 명과 여성 두 명이 벌이는 미묘한 관계의 감정선과 장면의 묘사가 절제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의 고뇌를 도리어 고조시켰다.

어쩌면 루디안을 향한 린다의 마음은 남녀 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체제를 비판하는 것에 대한 동경에 더 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제나 역시 린다와는 처지가 다르지만 그것에서 출발했다가 묘한 흐름에 동요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린다의 죽음의 원인이 밝혀지나 신화의 내용처럼, 또한 체제가 낳은 비극의 끈질김같은 루디안의 괴로움이 이어지는 결말이 가슴 아팠고 작가의 메세지가 와닿았다.

완독을 하고 나니 책 소개에 나온 다음 문장이 이 작품을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멜로드라마, 비극, 신화를 통해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조망하는, 위대한 알바니아 작가가 쓴 훌륭한 소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는 작가라는데 이 작품으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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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뷰오브북스 0호
홍성욱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 서울리뷰오브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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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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