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띠 할래요 깨금발 그림책 22
김해원 지음, 김영희 그림 / 한우리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띠를 왜 정해놓았는지 아직 이해하지못하는 둘째에게 이 책이 참 공감가는것 같습니다.

양띠인 주인공과는 달리 다른 형이나 동생은 멋진 띠를 가졌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게 싫었나봅니다.

그래서 힘센 코끼리 띠가 하고 싶다며 다른 동물들은 형편없다고 하네요.

영리한 쥐가 이야기합니다.

옛날 신이 물과 불을 찾고 있었는데 그것을 알아낸 동물이 바로 쥐였다고 그래서 신은 쥐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곳간을 맡겼다는데... 쥐가 곳간에 많은 이유가 여기 있답니다.

농사를 돌보는 신은 하얀 뿔이 달린 소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농사 신에게 곡식을 만히 거두게 해달라고 빌었다면서 소도 큰소리를 치네요.

새해가 되면 대문에 호랑이 그림을 붙여두고, 귀한 물건을 싸는 보자기에도 호랑이를 그려넣어 나쁜 귀신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면서 용감한 호랑이가 말합니다.

토끼가 만든 약은 늙지도 죽지도 않았다고 생각해서 토끼에게 오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하네요.

용은 물을 다스려 불이 나지 않을거라고 믿어 기와에 새겨 넣었고, 뱀이 집을 지켜준다고 해서 함부로 내쫓지 않았답니다.말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항아리에 새겨 죽은 사람을 하늘에 데려다 준다고 믿었어요.

양은 무리지어 살면서도 싸우지 않고 밝은 빛을 지켜준다고 생각했고, 영리한 원숭이가 해를 따서 밤새 깔고 있느라 엉덩이가 빨개 졌다는...

닭은 아침을 알리듯 좋은 기운을 준다고 믿었고, 개는 사람과 가까와서 흰개는 나쁜 병을 쫓아내고, 누런 개는 농사가 잘되게 해준다고 믿었답니다.

돼지는 복을!!!

이렇게 12동물의 이야기를 들으니 어느하나 부족한 동물이 없었고, 우리 친구도 양띠인것이 싫지 않는다고 하네요.

열두 동물 카드를 만드렁보고, 동물들과 관련된 속담을 알아보는것도 재밌겠어요.

일반적인 열두 동물의 서열이나 유래가 아닌 각 동물들이 우리 조상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수있는 책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부족함이 없는 동물들이라 너무 좋은것 같아요. 각 띠의 특징을 잘 알수 있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생일에 와줄래 깨금발 그림책 18
허은실 글, 유준재 그림 / 한우리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한우리북스의 깨금발 그림책 18번째 책입니다.

6번만 자면 생일인데 초대장을 쓸수가 없어서 고민이랍니다. 글자를 몰라 오빠의 글을 따라써도 삐뚤빼뚤...

그래서 그림 초대장을 만들기로 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그림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고, 다른 애들거랑 똑같이 그려달라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래서 동그라미 위에 초가 일곱개 있는 그림과 우리집을 그려서 줬더니 언제 가야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글로 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전달하는게 참 어려운 일인걸 알게 되었어요.

생일파티는 하고, 고맙다는 카드를 써야하는데 그것역시 이해하지 못하네요.

오빠에게 글자를 배우려고 하는데  "고 마 워"란 세자가 얼마나 이쁘게 느껴지는지요~

그림으로 그리는것보다 간단하고, 글자를 배우니까 얼마나 편한지 직접 알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오늘은 한글날이라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와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때에따라 그 책의 의미를 몇배 더 느끼게 해주기도 하니까요.

책 뒷페이지에는 글자를 왜 발명했는지... 그림글자와 세상에는 많은 모양의 글들이 있다느것을 알게 됩니다.

독후활동은... 직접 초대장을 만들어보거나, 낱말 맞히기 놀이를 해서 글자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면 되겠네요.

아직 둘째가 한글을 다 떼지 못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글자를 왜 익혀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설득력이 있는것 같아요.

그림책을 읽으면 재미있고, 책속의 주인공도 되고 싶은 이야기들도 많지만 이렇게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을때가 참 많습니다.

좋은책을 만나서 엄마는 기분이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려라 축제버스 깨금발 그림책 20
이미애 글, 조수진 그림 / 한우리북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한우리북스의 이 책은 제일 눈에 띄는것이 책속에 한장의 종이랍니다.

이 종이가 책과 함께 제본이 되어있으면 더 좋을텐데...

그림책을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가면을 그려본다던지, 부채를 만들수 있도록 이야기를 끌어낼수 있게 해줍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이나, 연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 초보 엄마들에게 참 좋은 팁이 아닐수 없네요~

단오제에 가기위해 버스가 출발합니다.

중국의 등불 축제 - 옛날에 사람들이 하늘 나라 새를 쏘아 죽이자 하느님이 세상을 불바다로 만들려고 해서 불바다 처럼 보이게 등불을 켰다는것에 유래한 축제네요.

브라질의 삼바 축제 -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사람들이 노예 생활의 힘든것을 노래와 춤으로 달랬던 축제

베네치아의 가면축제 - 십자군 전쟁 때 포로가 된 이슬람 여인들은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그것을 본 사람들이 가면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미국의 핼러윈 축제 - 10월 마지막에 귀신들이 많이 나타나기에 귀신을 쫓아내려고 변장을 하는 축제.

드디어 단오제가 열리는 강릉.

음력 5월 5일 단오에는 마음을 지켜 주는 대관령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힘든 농사가 잘되길, 건강하길 빌면서 농사가 끝나 마음껏 즐기는데서 시작했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자랑스런 축제!

마지막 페이지에는 세계 지도와 함께 각 나라의 축제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세계의 유명 축제와 축제의 유래 그리고 그 분위기를 잘 알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주 보는 지식 라이벌 : 우리 역사 마주 보는 지식 라이벌 시리즈
황근기 지음, 김미정 그림 / 글고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 기억에 역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사극드라마를 보면 그 시대를 알기위해 찾아보곤 합니다.

관련 자료와 드라마의 내용이 얼마나 같은지, 어떤 부분이 허구인지 알고 싶기 때문에...

아들에게는 역사가 상식처럼 알고 있을수 있도록 도움되는 책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책은 잘 고른듯합니다.

역사는 시대별로 나뉘어서 쭈욱~ 정리하는게 보통인데 이 책은 조금 다르네요.

구석기시대를 알게 된 뒤 신석기를 알아가지만 이 책은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한눈에 들어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라이벌이 딱 나오거든요^^

신라 왕의 호칭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신라 처음에는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따고 합니다.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이거 시험에 한번씩 나왔던 말들인데 ^^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왕이라는 호칭을 썼지만 부족 연맹체의 성격을 띤 나라여서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증왕때 서라벌에서 신라로 바꾼후 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폐하, 전하... 비슷하게 느꼈는데 그것도 아닌가봅니다.

조선 시대 배경으로 하면 전하...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대초기까지 왕에게 폐하라고,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부터 폐하보다 한 단계 급이 낮은 전하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니 힘 없는 나라의 아픔이 담겨있네요.

궁녀와 내시의 일을 어떤 일들이었는지...

액막이 궁녀는 못 생겨야 했다니 그 궁녀를 보고 나쁜 기운이 궁궐로 들어오다가 도망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고, 재미난 일들이 참 많았던 역사속 이야기인것 같아요.

라이벌이라면 제일 가는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 VS 나라를 지키려는 헤이그 특사가 제일인것 같네요.

그들의 이야기로 이 책은 1권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마주 보는 지식 라이벌은 우리 역사를 시작으로 세계 역사, 세게 문화, 세계 지리등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특별한 형식이고, 아이가 궁금했던 것들이 잘 설명되어있어서 참 읽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역사를 알아야 앞으로의 미래로 잘 만들어갈수 있을겁니다.

꼭 알아야한다면 어렵게 책을 읽으며 힘들어하지 말고 재미난 책을 찾아서 도움을 받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려라! 양서류나라 - 개구리와 도롱뇽이 사는 신비의 나라로 생명을 사랑하는 어린이문고 6
박대식.박시룡 지음 / 지성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양서류 하면 개구리가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물과 뭍을 오가며 살아가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 양서류.

이 책은 양서류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방법으로 사진과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 종류도 알수 있게 자세히 되어있어서 직접 보기 힘든 요즘같을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아들이 어릴적 올챙이... 노래 부르면서 올챙이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 올챙이를 키우다 보면 개구리가 될것이고, 그럼 집에서 키우기가 어렵다고 설명해준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무작정 키우고 싶고, 갖고 싶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알게 된다면 어떤것이 정말 동물들을 위한 일인지 잘 알수 있을것 같아요.

양서류 뿐 아니라 요즘같은 환경에서는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이 참 중요한 일중 하나가 된것 같아요.

직접, 간접적으로라도 오래볼수 있게 하려면 우리가 보호해야 함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른책에서 봤던 금개구리를 만나게 되어 다시 한번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구요...

도롱뇽은 자기들끼리 잡아먹는다는데 그 답을 알려주면서 정보도 얻었답니다.

동종포식! 도롱뇽 유생은 대부분 먹이가 부족하기대문에 동종포식을 해서 살아남는다고 하네요.

종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중 하나라고 하는데 우리가 그냥 느끼기에는 참 잔인하다고 생각되지만 모두 다 살아남을수 없고, 멸종을 막을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그들 나름의 생존법칙인가 봅니다.

물론 주위에 같은 개체가 아닌 올챙이가 있다면 그 올챙이를 먼저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산다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양서류도 한곳에 다 모아 볼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백과사전 분량의 내용들인듯 한데 책 한권에 양서류에 대해 정말 많은것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

더불어 CD에서 들을수 있는 개구리 울음소리...

예전에는 시골에가거나 하면 개구리 울음소리를 흔하게 들을수 있었는데 지금은 CD를 통해서 들어야 하는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나 지금 아이들에게 이렇게라도 경험을 해주는것이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책 한권을 읽고 양서류에 대해 많은것을 알수 있는 알찬 책!

거기다 다른책에서 만날수 없는 CD는 가끔 듣고 싶은 자연의 소리가 될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