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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다릴게 ㅣ 바람그림책 159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3월
평점 :
도요후쿠 마키코 선생님의 [여기서 기다릴게]는 우리의 흔한 일상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그림책이다. 기다린다는
것의 소중한 의미, 그 속에 담긴 무한한 상호 신뢰를 책 전반에 걸쳐 전하고자 한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헌신, 그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반드시 그 자리에 그대로 되돌아옴을 강조함으로써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기다림을 통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이별과 재회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전해주고 있다. 주인공들의
소리 없는 미학, 그 안에서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서로의 위로, 이러한
아름다운 감정들이 각박한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자그마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그림책은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소중한 순수성을 일깨우기에
적합한데 이 책은 더더욱 강한 울림을 주는 것 같다.
짧고 간결한 문장과 따뜻한 그림체에서 전해주는 소중한 마음들이 깊은 여운을 주기에 충분해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