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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왕국 톰스랜드 2 : 톰스파크와 해일
정도영 지음 / 주니어마리(마리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쓰레기 왕국 톰스랜드 톰스파크와 해일』 정도영 글·그림
우선 작가가 미술가이어서인지 글과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우러진다. 글을 읽어나가는 재미와 더불어 삽화를 함께 즐기는 두 배의 즐거움이 담긴 책이다. 실제로 태평양에 거대하게 펼쳐진 ‘쓰레기 섬’을 떠올리며 우리 지구촌의 큰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았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 작가는 이 아픔을 글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어야 할 심각한 현실이 우리 앞에 직면해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해 직접 생활화시켜야 하는 우리 모두의 화두를 수많은 상상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특별히 첫째 장 ‘가끔은 넘어져도 괜찮아!’라는 말이 항상 맘속을 맴돈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두는 수많은 실패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작가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실제로 ‘제2의 톰 스파크’가 구현되면 이 세상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을 주겠다는 거대한 상상도 함께 해보게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의 전개로 얼른 제3편이 기대된다. 제3편에서 거인과 펼쳐질 상상의 나래가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