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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말한다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김나무 지음, 경자 그림, 지혜 진행 / 키다리 / 2024년 11월
평점 :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 (김나무/경자)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건 너무 힘이든 이야기이다. 어린아이에게 부여된 너무나 많은 사교육의 무게들! 이 세상의 아이들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바람처럼 놀이라는 직업을 마음껏 탐험하며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레 성장했으면 참 좋겠다. 감나무 선생님의 책을 통하여 아이들은 서툴러도 괜찮고, 처음 해 본 것이니 그렇다는 것이다. 맞는 말씀이다. “공부나 해?” 아이들은 “놀이해!” 이런 세상이면 참 좋겠다. 어린이는 들어올 수 없다는 말씀들! 이 세상에는 아이들의 소중함도 존재하고 그들도 어린이였어! “너는 공부 잘하지?” 아니, “너는 놀이 짱이지?”이렇게 물었으면 참 좋겠다. 수많은 어린이를 향한 그들의 거친 언사가 실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지 않는 것임에 나부터 아이들을 대하며 참 조심해야 하겠다. 그래서 선입관을 다시 한번 떠올려 주는 감나무 선생님의 책 ‘요즘 어린이로 산다는 것’이 참 좋으면서 참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