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 꼭꼭 숨은 곤충의 집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정부희 지음, 최미란.조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우리 땅 곤충 관찰기’로 말할거 같으면 20년간 우리 산과 숲을 발로 직접 걸으며 곤충을 연구해 온 ‘한국의 파브르’라고 불리는 정부희 박사님이 펴낸 책으로 오직…..우리나라 아이들만을 위한 스페셜한 곤충 이야기책이랍니다.

 


170페이지 정도 가량의 분량을 자랑하지만 큼직큼직한 글자라 금방 읽을 수 있고 눈에도 아주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무엇보다 곤충관찰책 답게 디테일하며 따끈따끈한 곤충 사진들이 담겨 있었답니다. 사진마다 우리 땅 어느 곳에서 찍었고 언제 찍었는지 년도와 날짜가 적혀 있었고, 지도 위에까지 보기 좋게 표기되어 있었어요.
마치 ‘이 곳에 가면 이 곤충을 꼭~~~ 만날 수 있습니다’ 라고 상세히 알려주는 듯 했답니다 ㅎㅎ
강원도에서부터 남단 제주도까지~ 보는 것만으로 저자가 곤충을 생각하는 열정과 노력이 그대로 전해졌고 ‘이렇게 편하게 보고 있어도 될까…’란 생각에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책은 ‘풀밭에 사는 곤충’, ‘나무줄기에 사는 곤충’, ‘물에 사는 곤충’, ‘흙과 모래에 사는 곤충’ 크게 4파트로 나눠져 있었고 한 파트당 평균 3~4종류의 곤충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파트 끝엔 ‘더 궁금해’란 테마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가장 재밌게 있었네요. 지식이 충족되는 느낌 ^^ 평소 궁금할 틈도 없었지만…. 알고나니 너무 신기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던 코너였어요 ‘곤충이 번성하게 된 이유’, ‘곤충이 물 속으로 이사 간 까닭’, ‘곤충과 벌레의 구분법’, ‘사람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곤충’ 이야기~ 알면 더 좋을만한 아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들이었답니다.

 

항상 봐도 볼때마다 신기한 대벌레,  몇 번 목격한 적이 있지만ㅋㅋ ‘어떻게 발견했을까??’란 생각을 할 정도로 만날 때 마다 반가운 녀석이죠.
책에 실린 대벌레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대벌레는 중국에서는 ‘대나무 마디 벌레’란 뜻으로 ‘‘죽절충’(竹節蟲, 대나무 죽, 마디 절, 곤충 충)으로, 서양에서는 지팡이를 닮았다고 ‘지팡이 벌레(stick insect)’라 불린다고 해요.
대벌레는 아시다시피 이게 나뭇가지인지…. 벌레인지….ㅋㅋㅋ 위장술로 몸을 감추고 있죠. 나뭇가지처럼 갈색, 풀잎에 있을땐 초록색으로 몸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대벌레 암컷 같은 경우 우리나라 주변에서 볼 수 있으나…. 수컷 같은 경우 볼 확률이 드물다고 해요. 저자 같은 곤충학자도 아직 우리나라에선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도…. 종족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짝짓기 없이 암컷 혼자서도 알을 낳을 수 있다고 해요.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네요 ^^



축축가고 습한 곳의 숨은 청소부 '꼽등이' 귀뚜라미와 똑 닮아있는 꼽등이. 습한 곳을 좋아하다보니…. 주택가 주변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곤충인 듯 해요. 예전 꼽등이가 우리에게 해로운 곤충들을 먹어치우는 고마운 동물이라는 뉴스기사를 본 기억도 나네요 ^^

꼽등이 같은 경우 식성이 좋아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해요. 특히…. 죽은 생물을 좋아하며 벌레 시체나 음식물 쓰레기도 먹어치워 실제론 우리가 고마워해야 할 곤충이라고 해요.
그러나….. 곱등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해요. 사실 꼽등이가 미움을 사는 건 ‘연가시’ 때문인데 말이죠. 꼽등이 같은 경우 독도 없고 사람에게 아무 해를 주지 않으나… 종종 꼽등이 몸에서 연가시가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해 사람들은 꼽등이를 해롭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기생동물인 연가시는 풀에 붙어있다 풀무치나 방아깨비 같은 곤충들에 먹히고 몸 속에서 자연스레 곤충들의 영양분을 빼앗아 먹죠. 곤충들은 그렇게 앓다가 죽고 그 죽은 생물을 꼽등이가 먹고 꼽등이도 연가시에 조종당하다 결국 죽게되죠. 나름… 불쌍한 곤충인데… 늘 연가시 때문에 사람들에게도 외면받는 듯 합니다.

 

 

책 중간중간 알면 유익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퀴즈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어찌 알고 책이 오자마자~ 열심히 가위로 잘라 뒤집고는 게임 중인 아이였어요. 곤충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어찌보면 1차원적인 놀이였지만~ 재밌게 아들과 시간을 보냈어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했는데도 끝날 때쯤엔 곤충 이름과 몇몇 특징 정도는 알게 되었답니다.

 

재밌는 흥미 요소에 순간순간을 담은 디테일한 실사들 그리고 저자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부모님들마다 우선 순위가 다르겠지만 저는 초등학교 시절엔 아이가 책상에 앉아 공부력을 키우는 훈련을 반복하기보단 세상 속에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많은 걸 느껴보고 ‘동기부여’ 될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장소가 도시의 북적북적한 장소보단  푸르른 자연과 함께인 ‘산과 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해요.
자연 속에서 아이의 감성과 인성을 훌륭히 다질 수 있는 시기는 그나마 시간이 충분한 초등학교 시절이 아닐까 싶어요. 충분히 자연에서 느끼고 모자란 부분은 책을 통해 채워간다면 분명 많은 걸 얻어가리라 생각듭니다. ^^

 

재밌는 흥미 요소에 순간순간을 담은 디테일한 실사들 그리고 저자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글까지 ‘우리 땅 곤충관찰기’는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책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가 감성과 인성이 더 훌륭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배우는 줄 몰랐는데 어느새 배웠더라. 제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학습입니다.'

 

책 '우리 땅 곤충 관찰기 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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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손그림 - 그리기가 어려운 엄마도 쓱쓱 따라 그리는
장혜진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뭐든 그려달라는 아이와 그때마다 한 없이 작아지는 엄마의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 줄 '엄마표 손그림' 책.
저 또한 픽토그램을 보는 듯한 일차원적인 간단명료한 그림을 추구하는지라... 아이의 그림 그려달라는 요구가 항상 두려운 엄마예요. 디테일을 원하는 아이의 요구조건과는 상반되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추상화를 그려내는지라 아이의 미움과 쓴소리를 들을 때도 많답니다. 보기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아 시작하지만, 이걸 꼬리부터 그려야는지... 다리부터 그려야는지... 그러다보면 호랑이가 강아지가 되기도 하고...ㅋㅋㅋ 완성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이의 그런 쓴소리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엄마표 손그림'책은 이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조금 더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세한 방법과 요령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엄마의 향상되는 그림 그리기 실력만큼 아이의 행복지수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부푼 기대감 안고~ 책을 따라 열심히 따라 그려보았네요.

 


책은 아이들이 일상생활이나 책에서 많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육지동물, 하늘동물, 물속생물, 곤충, 꽃과 나무, 과일과 채소, 탈것, 생활물건 등 사물 100가지를 엄선해 그리기 과정을 비롯해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저자가 알려 준 순서에 맞게 그림을 그려나가니, 대상의 특징을 잘 잡아낼 수 있었을 뿐만아니라,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완성된 그림을 그려냈다는 자신감에 아주 그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아이 또한 호기심을 보였고~ 그렇게 한참을 서로가 책을 보며 그림을 그렸던 것 같아요. 사실, '얼마나 잘 그렸느냐'는 둘째고 아이와 함께 추억에 남길만한 공동작품을 만들어냈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그림을 그리며 힘든 건... 연필을 쥔 순간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의 고민일 듯 해요. 책은 그런 고민은 '넣어둬~ 넣어둬~' 고민할 필요없이 순서에 맞게 책을 보며 그려나가다보면 그림이 완성되어 있답니다.
그리는데 5분도 걸리지 않은 듯 해요. 책 마지막 하단에 'MOM'S TOUCH' 부분은 그림을 그릴 때 유의해야 할 팁을 소개하고 있어요. 보통 사물의 특징을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꼭 집고가야 할 사항이 한 줄 정도의 문장으로 설명되어져 있습니다.그림 그리기 전 먼저 읽어보시면 더 특징을 잘 살린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답니다.

 


잠깐 앉아서 그린 듯 한데... 많은 작품들을 완성해냈답니다. '아이를 위해 해줄께 없을까...' 로 시작한 그림그리기인데... 절 위한 손그림 책이 된 듯 해요. 그림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자신감 또한 수직상승했습니다.
그림기에 푹빠져 있는 아이와 더 깊은 공감하시길 원하신다면, 아이 앞에선 뭐든 잘해내는 '슈퍼우먼'이 되고 싶으시다면,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고 싶으시다면, 미리미리 책 '엄마표 손그림'을 통해 준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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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2
고정민 지음, 이명진 그림 / 꿈결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너는 꿈이 뭐니?’란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구체적으로 대답할수 있는 10대가 몇 명이나 될까요? 창조경제라는 이름 아래에 무수히 많은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청소년들의 희망 직업 1순위는 ‘공무원’에 너무나 포커스가 맞춰진 듯 해요. 경제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모험보다는 ‘안정함’을 찾아 직업을 선택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에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았다는 것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10대, 20대 무언가도전하고 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을 시기 우리아이들이 돈, 명예보단 '가슴 떨리는 일'을 하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 가득 담아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물론, 그럴려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직업들이 세상에 생겨나고있으며, 미래엔 어떤 직업들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인가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예요.

 책은 직업심리학자 '존 홀랜드'의 이론에 따라 미래 유망직업 50가지를 6가지 형으로 크게 분류를 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실형(Realistic), 탐구형(Investingative), 예술형(Artistic), 사회형(Social), 진취형(Enterprising), 관습형(Conventional)의 유형으로나눠져 있는데, 그 유형의 직업들의 특성을 참고하여 자신이 어떤 직업 분야을 좋아하는지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게 서술해 놓았어요. 50가지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또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과에 진학을 해야하는지까지 자세히나와있어요.

사실 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고 있었던 미래의 직업에 대해 알아간다는사실에 기쁨 반이었다면, 한편으로는 이런 많은 미래의 유망 직업 속 과연 든든하게 어느 정도의 정년을 보장하는 정규직은 몇 개나 존재할수 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좋아하는일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라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믿는 사람이기에...꼭... '하고 싶은 일', '가슴뛰는 일'을 하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변해가는 시대 상황에 맞게 적절한 '미래의 유망 직업'을 알아가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간다면 미래는 밝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정보가경쟁력인 시대에 사는 만큼 10년 뒤 자신과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만한 책입니다.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의관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은 깊어지고, 더 좋아집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다면 포기하지 말고 게속해서 찾으세요. 절대현실에 주저앉지 마세요.'  -스티브 잡스(스텐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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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행복하게 즐겁게 그리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자라고 살아가길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바라실거예요. 저 또한 아이가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늘~ 가지며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주목하고 있는 '아이의 아존감'에 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자존감의 기초적인 뿌리가 만들어지는 시기는 2세부터 7세까지이며, 이 기간 부모님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은 크게 달라진다고 하니 유.아동기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복, 성공과 관련 깊은 '자존감'에 대해 관심 가져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2009년 아이를 낳고 많은 육아서를 섭렵하고 있을 당시 읽고 많은 공감과 감동을 받은 육아서는 단연 '아이이 사생활'일 듯 해요.그래서인지 '아이의 사생활'의 확장판이자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아이의 자존감' 역시도 기대를 많이 품은 책이였답니다.
물론, 읽고 많은 공감 했으며 조금은 제 감정에 의해 아이를 힘들게 했을 수 있었던 '양육방법'들에 대해 체크해보고 보고 반성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건강하게만 자라만 다오'란 초심을 잊은 채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잘 했으면, 좋은 학교에 진학했으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시작된 부모님들의 욕심 때문에 진정 '행복한 아이'로 클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이 됩니다. 사실, 부모님의 욕심보다는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로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의 문제가 크다고 늘 생각해요.
저 또한 취학 바로 직전 아이를 둔 관계로 '학교 보내고 엄마들 만나면 귀막고 살아야한다'란 말을 종종 듣고 있어요. 물론 그런 말 들으면 웃어넘깁니다. 그러면 꼭 이 한마디씩 하시죠. '학교 보내봐라!!'
이 아이가 이 방법으로 성적이 올랐다하면 이리로, 저 방법으로 성적이 올랐다면 저리로.... 사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님 자신의 소신과 원칙이 바로 서 있는데도 그렇게 할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당장 보이는 성적 때문에 그때 그때 유행하는 교육 방식을 좇아다니는 초등학생 부모님들을 볼 때면 정말 아타까울 때가 많아요. ​자신의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건 긴 시간 아이를 관찰해 온 부모님 당신이예요.주위 친구 엄마 말이 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아이의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그리고 그 것보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라 생각하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봐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부모님의 공감력이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가치고 있다고 여겨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공감을 많이 경험하면 아이는 이것을 모델로 삼아 또래 관계, 대인관계에서 공감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사회생활에서 공감 능력은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방향과 에너지를 제공해 주기에​ 리더에게 꼭 필요한 덕목 하나를 부모님을 통해 얻게 되는 셈이죠.
'인성학원'이란게 생겼다는 걸 뉴스 기사로 접하고 학원만 배불려주는 사교육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란 생각을 해보았는데..자존감 역시도 절대 학교, 학원에서 습득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아이의 말에 항상 귀 기울여주세요. 그리고 공감해주세요. 그런 뒤 거기에서 아이의 문제점과 부모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라 생각듭니다.

 

아이의 최고의 인생 모델은 사실 부모이기에 부모님들의 자존감부터 점검해야하는 건 당연한 일일 듯해요. 간혹 아이에게 24시간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아이에게 너무 기대는 부모님들을 볼 때가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아이가 커서 결혼을 하고 내 곁을 떠났을 때의 그 상실감은 어떨지... 상상만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이입장에서도 절대 바라는 바는 아닐거구요.
부모로의 삶 뿐만 아니라 분명 '나만의 인생'이 있음을 절대 잊지 말고, 자신을 위한 여유의 시간도 남겨둬야 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일, 취미활동들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과 에너지를 만들며 그 기운은 또 아이에게 전해지기 마련이니, 꼭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그리고 긍정정인 삶,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행복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라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 듭니다.

 

​'​아이에게 물고기를 낚아주지 말고,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라고들 말한다.
이왕이면 아이에게 물고기 낚는 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고, 나아가 아이 스스로 더 많이 낚는 법, 더 빨리 낚는 법, 더 손쉽게 낚는 법을 발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스스로 성공한 것에 더 큰 자신감을 얻습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에게 독립심과 또 다른 도전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어떤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아요.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한 자신에게 더 감사해하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부모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합니다. 지위나 재산 때문이 아닌,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 때문이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의 부모는 결코 많이 배우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공통이 있었는데 아이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거예요.
책에서 나온 일화였는데 미국의 유명한 소아신경외과 의사인 '벤 카슨(Ben Carson)의 어머니'의 이야기였어요.​
『흑인 빈민가에서 힘들게 자라야만 했던 아이들에게 그의 어머니는 하루에 1시간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 시간엔 항상 아이들 옆에서 책을 읽었다고 해요. 벤 카슨이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글을 모르는 문맹이었다고 합니다. 빈민가의 문제아였던 벤 카슨은 결국 흑인 최초의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의 소아과장이 됩니다.』
부모의 행동은 아이의 거울이자 교과서란 말 꼭 마음에 새겨야겠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부모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우선이고, 그 방법들은 '아이의 자존감' 책에 잘 설명되어 있어요.유, 아동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시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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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성장 발달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연 책임감수 / 지식채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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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매일 놀아달라는 아이와의 육아전쟁으로 매일 챙겨보진 못했지만,한 번씩 시간이 맞아 보는 날이면 끝에 가선 늘 TV속 엄마들과 같은 마음이 되 펑펑 울어댔던 프로인 ‘EBS 60분 부모아이의 문제행동이 모두 내 탓 같고, 아이에게 윽박지르고 화냈던 일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는지…아침마다 늘상 울어댔던 기억이 나요. 저 또한 아무 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로 시작하였기에 TV속 영상들이 남 일 같지 않았고, 늘 공감되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어렵고, 지치고, 힘든 일의 연속이라는 걸 알기에 매번 다짐을 해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또 아이를 다그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땐 못다한 방송들을 대신해 준 책을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며 때론 많은 위로들 받으며 육아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해 나갈 수 있었답니다.​아직 양육에 있어 긴 머나먼 여정들이 남아있지만,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줄 '60분 부모 시리즈'들이 있어 매일 흔들리지 않을 듯 해요.
​오늘 다시 꺼내 본 책은 '60분 부모 성장발달편'입니다.
책은 아이의 기질, 발달에 대한 이해, 아이의 욕구 읽는 법, 먹이고 재우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 동네 소아과 이용하는 법, 아픈 아이 돌보는 법, 성교육 하는 법까지 육아를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많은 정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여섯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 누구 누구, 누구 엄마로 시작하는 사례들이 ​책에 많이 제시되어 있기에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엄마들의 사례를 볼 때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팠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례들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제가 느낀 고통과 고뇌들이 해결이 되는 것만 같아 마음의 위로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초보 엄마들은 누구나가 가지는 생각 '내 아이만 유난히 까다롭고, 다른 엄마들은 잘하는데 나만 못한다' 란 생각 누구나 가져보셨을거예요. 저도 물론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기 전까진 매일 그 생각에 시달리며 살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세상에 모든 초보 엄마들은 힘들다'

는 사실도 아셨으면 합니다. 경험이 많건 적건, 아이가 둘이건 셋이건 나름의 이유로 육아는 모든 초보엄마들에게 힘든 일이기에 초보일수록 '육아는 장거리 마라톤' 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도 살고 엄마도 살려면 우선 아이가 아닌 '엄마'를 중심에 놓고 엄마의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궁긍적으로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해요.
몸이 너무 지쳤을 땐 밀린 집안일은 생각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자기도 하고,아이가 컨디션이 좋을 땐 혼자 놀게 내버려 두기도 하며 그렇게 생활 속에서 자신이 쉴 수 있는 여유를 찾아야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극성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기에 종종 남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 내면의 가치와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자기 속도대로 자기 특성대로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들도 이런 엄마의 불안한 마음 때문에 오히려 잘 자랄 수 없게 되 엄마의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아이 역시도 불안하게 크기 마련이지요.개월별, 연령별 발달 과제는 단지 지침일 뿐, 그런 지침에 내 아이를 끼워 맞추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건 그릇된 행동이라는 것!
남과 나를 비교하며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 탓도 있지만 엄마의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때문이기도 해요.우선 그렇게 나와 다른사람,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소신,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저의 간절한 소망은 '아이가 다른 집 아이처럼 잘 먹는 것'이었고, 지금도 후회되는 건 모유 수유와 이유식 먹이는 과정에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는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예요.태어나면서부터 모유 먹는 양부터가 너무나 적었기에 먹이는 것에 대한 저의 집착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 듯 해요. 워낙 잘 먹지 않고, 몸무게도 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가 배고플 틈도 없이 계속해서 모유며 이유식을 먹었던 것이 더 큰 문제인 아이의 '수면문제'로까지 이어져 너무 힘들 나날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답니다.
'아이가 배 고플 때 먹여라'
거의 먹은 것도 없는데 하루종일 뛰어노는 아이를 바라볼 때면 저절로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저렇게 놔둬서 될까.... 란 생각이 들지만,'배고프지도 않은데 먹기만을 강요 당하는 아이의 심정이 또 어떨까...' 라는 마음에 지금은 저를 조금 내려놓은 듯 해요.열심히 놀리고 정해진 시간에 밥과 아이와 원할 때만 간식도 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했던 모유수유와 이유식 시기를 그냥 놓쳐버린 듯 해 여전히 그 시간들은 저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낙천적인 존재들이라 합니다.그 말인 즉, 어른들이 좌절이나 절망을 꼬집어 주입시키지만 않는다면 아이들은 오랫동안 그들이 가진 본성대로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예요. 아이가 하는 일에 있어 실수와 실패를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도록 아이의 능력을 한 없이 믿어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분명 똑같은 일을 겪더라도 A에게는 그 일이 '행복'으로, B에게는 '불행'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행복, 불행은 그 누구도 아닌 나의 평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죠.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도전을 부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다 줍니다.
낙천적인 존재였던 아이들이 바뀐 이유를 생각해보신다면 분명 부모님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끔 만들어가셔야겠죠? ^^ 항상 육아서를 '자기계발서'로 읽어내려가는 듯한 이 느낌. 육아 상식뿐만 아니라 항상 더 많은 걸 가져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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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잘못했을 때에는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자.
그리고 아이가 나의 부족함을 알고도 나를 엄마로 선택하고 내게 와 주었음을 기억하자.
엄마인 내가 최선을 다할 때 아이는 나의 부족함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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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엄마이기에 너무나 짠 했던 글귀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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