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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행복하게 즐겁게 그리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자라고 살아가길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바라실거예요. 저 또한 아이가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늘~ 가지며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주목하고 있는 '아이의 아존감'에 대한 책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자존감의 기초적인 뿌리가 만들어지는 시기는 2세부터 7세까지이며, 이 기간 부모님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은 크게 달라진다고 하니 유.아동기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복, 성공과 관련 깊은 '자존감'에 대해 관심 가져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2009년 아이를 낳고 많은 육아서를 섭렵하고 있을 당시 읽고 많은 공감과 감동을 받은 육아서는 단연 '아이이 사생활'일 듯
해요.그래서인지 '아이의 사생활'의 확장판이자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아이의 자존감' 역시도 기대를 많이 품은 책이였답니다.
물론, 읽고
많은 공감 했으며 조금은 제 감정에 의해 아이를 힘들게 했을 수 있었던 '양육방법'들에 대해 체크해보고 보고 반성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건강하게만 자라만 다오'란 초심을 잊은 채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잘 했으면, 좋은 학교에 진학했으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시작된 부모님들의 욕심 때문에 진정 '행복한 아이'로 클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이 됩니다. 사실, 부모님의 욕심보다는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로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의 문제가 크다고 늘 생각해요.
저 또한 취학 바로 직전 아이를 둔 관계로 '학교
보내고 엄마들 만나면 귀막고 살아야한다'란 말을 종종 듣고 있어요. 물론 그런 말 들으면 웃어넘깁니다. 그러면 꼭 이 한마디씩 하시죠. '학교
보내봐라!!'
이 아이가 이 방법으로 성적이 올랐다하면 이리로, 저 방법으로 성적이 올랐다면 저리로.... 사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님
자신의 소신과 원칙이 바로 서 있는데도 그렇게 할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당장 보이는 성적 때문에 그때 그때 유행하는 교육 방식을
좇아다니는 초등학생 부모님들을 볼 때면 정말 아타까울 때가 많아요. 자신의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건 긴 시간 아이를 관찰해 온 부모님
당신이예요.주위 친구 엄마 말이 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아이의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그리고 그 것보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라 생각하고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봐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공감해주는 부모님의 공감력이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가치고 있다고 여겨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공감을 많이 경험하면 아이는 이것을 모델로 삼아
또래 관계, 대인관계에서 공감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사회생활에서 공감 능력은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함께 발전해나갈 방향과 에너지를 제공해
주기에 리더에게 꼭 필요한 덕목 하나를 부모님을 통해 얻게 되는 셈이죠.
'인성학원'이란게 생겼다는 걸 뉴스 기사로 접하고 학원만
배불려주는 사교육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란 생각을 해보았는데..자존감 역시도 절대 학교, 학원에서 습득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아이의 말에
항상 귀 기울여주세요. 그리고 공감해주세요. 그런 뒤 거기에서 아이의 문제점과 부모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라
생각듭니다.
아이의 최고의 인생 모델은 사실 부모이기에 부모님들의 자존감부터 점검해야하는 건 당연한 일일 듯해요. 간혹 아이에게 24시간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아이에게 너무 기대는 부모님들을 볼 때가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아이가 커서 결혼을 하고 내 곁을 떠났을 때의 그 상실감은 어떨지...
상상만으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이입장에서도 절대 바라는 바는 아닐거구요.
부모로의 삶 뿐만 아니라 분명 '나만의 인생'이 있음을 절대
잊지 말고, 자신을 위한 여유의 시간도 남겨둬야 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일, 취미활동들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과 에너지를 만들며 그
기운은 또 아이에게 전해지기 마련이니, 꼭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그리고 긍정정인 삶,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행복한 부모 밑에서 행복한 아이가 자라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 듭니다.
'아이에게 물고기를 낚아주지 말고,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라고들 말한다.
이왕이면 아이에게 물고기 낚는 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고, 나아가 아이 스스로 더 많이 낚는 법, 더 빨리 낚는
법, 더 손쉽게 낚는 법을 발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스스로 성공한 것에 더 큰 자신감을 얻습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에게 독립심과 또 다른 도전을 시작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어떤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아요.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한 자신에게 더 감사해하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부모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합니다. 지위나 재산 때문이 아닌,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 때문이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의 부모는 결코 많이 배우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공통이 있었는데 아이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거예요.
책에서 나온 일화였는데 미국의 유명한 소아신경외과 의사인 '벤 카슨(Ben
Carson)의 어머니'의 이야기였어요.
『흑인 빈민가에서 힘들게 자라야만 했던 아이들에게 그의 어머니는 하루에 1시간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 시간엔 항상 아이들 옆에서 책을 읽었다고 해요. 벤 카슨이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글을 모르는 문맹이었다고 합니다. 빈민가의 문제아였던 벤 카슨은 결국 흑인 최초의 존스홉킨스대학병원의 소아과장이 됩니다.』
부모의 행동은
아이의 거울이자 교과서란 말 꼭 마음에 새겨야겠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부모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우선이고, 그 방법들은
'아이의 자존감' 책에 잘 설명되어 있어요.유, 아동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시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