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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나온 행복한 왕자 ㅣ 교과서에서 나온 시리즈
오스카 와일드 지음, 홍성지.현은영 그림, 고정욱 감수 / 계림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행복한 왕자가 도착했어요.
7살때 내내 끼고 읽었던 행복한 왕자를 3년지난서 다시 만나게 됬네요.
아이가 그때 제비가 너무 불쌍하다고 슬퍼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아이가 10살이 되어서 다시 만난 행복한 왕자
이 책은 행복한 왕자외에 4개의 이야기가 더 있어요.

덤으로 또 다른 이야기들도 만날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이야기가 바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아는척 신문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이야기를
읽기전 정보를 알고 가는? 페이지라서 좋았어요.

봄만 되면 딸아이가 물어대던 질문이 나와줘서 너무 좋았어요.
도대체 제비는 언제 오는 거냐고 봄만 되면 궁금해하던 딸아이가 궁금증을
해결했다고 좋아하네요.
그외에 보석의 개념을 잘모르는 딸아이를 위한 보석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 글을 쓴 오스카와일드는 누구일까등 아이가 궁금해할만한 것들을 이렇게 속시원히
풀이해주시니 정말 좋았답니다.
다른 동화책들도 이런 형태로 나온다면 엄마들이 머리를 쥐어짜면서 질문에 대답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온 몸이 순금으로 덮여 있는 행복한 왕자는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그러던 어느날밤 제비 한마리가 도시로 날아들어와 행복한 왕자의 두 발에 앉게되지요.
행복한 왕자가 흘리던 눈물를 비로 착각한 제비는 왕자가 왜 우는지 궁금해 해요.
살아있을땐 궁전에만 살아서 슬픈이란걸 몰랐다는 왕자는 언덕위에 세워져서 사람들이
슬퍼하고 고통받는걸 보면서 슬픔이란걸 알게되지요.
딸아이에게 너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잘 둘러보라고 얘기해줬어요.
혹시 너때문에 슬프거나 다른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줄수 있다면 도와주라구요.
아픈 아들을 가진 어머니에게 행복한 왕자는 자신의 칼자루에 박힌 루비를 빼서 갖다주라고
제비에게 부탁하지요.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제비는 따뜻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바로 착한 일을 했기때문이라고 행복한 왕자가 대답해줘요.
왕자의 몸에서 떼어낸 보물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왕자와 제비는 결국 같은
쓰레기더미에 버려지게 되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것을 가져오라는 하느님의 심부름에 천사는 왕자의 심장과
죽은 제비를 가지고 가지요.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추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만 양보를 하고 조금만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면 너무나 행복할텐데
그게 참으로 어렵지요.
딸아이도 남을 돕는 다는게 기쁘고 즐거울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행복이란게 멀리서 찾을게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걸 조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