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4
김바다 글, 한태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9월

주인공인 나는 할아버지가 보내주신 쌀로 맛있는 밥상을 먹게되지요.

엄마,아빠와 함께 밥상 앞에서 눈을 감고 감사인사를 하고 떠보니

밥상에 논친구들이 몰려와 있었어요.

백로, 뱀, 개구리, 미꾸라지, 왕잠자리,거미, 메뚜기가 왔지요.

모두 쌀밥을 만들어준 논 친구들이여요.

모내기하던 날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논 가장자리로 옮겨주게되요.

논에 정말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네요.

아이와 함께 숫자도 세어보고 알고 있는 친구와 새로 알게 된 친구들을 정리해봤어요.

얼마전 다녀온 휴양림에서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잠자리가 논에도

살다니 신기했어요.

잠자리들이 벼멸구같은 벌레들을 잡아먹어서 벼잎을 도와준다니 참으로

고마운 친구이네요.

그냥 날아만 다니는 잠자리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도 하다니~

앞으로 잠자리를 잡게되면 꼭 놓아줘야겠어요.

논에도 약육강식의 세계가 존재하지요.

풍년새우는 미꾸라지의 먹이가 되고 미꾸라지는 오리가 잡아먹구요.

동물들의 세계에 존재하는 먹이사슬이 자연의 섭리이긴 하지만 작은 동물들에게는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네요.

아파트 단지안의 연못에 오리가족이 살고 있어서 아이가 평소에 오리를 볼일이 많아서

그런지 오리가 벼농사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친환경농법이라고 해서 우렁과 오리를 이용해서 벼농사를 짓는다는걸

기사를 통해서 보았는데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되었답니다.

이런 친구들의 도움으로 벼는 무럭무럭 자라서 노랗게 잘 익게되지요.

도시에서는 잘볼수 없지만 노랗게 물든 벼를 상상해보라고 하니깐 딸아이가

그림으로 그려봐야겠다고 하네요.

그 논가운데에 허수아비도 하나 그려보라고 해줬지요.

이렇게 키운 벼가 쌀이 되어서 우리식탁에 맛있는 밥이 되어 올라온다니

그동안의 과정을 책을 통해서 보게되니 정말 많은 자연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구나를 느꼈어요.

바람과 비같은 자연현상도 중요하지만 이런 동물친구들도 정말로 꼭 필요한거 같아요.

밥을 먹을때마다 꼭 기억하고 맛있게 남기지말고 먹자고 딸아이와 약속했답니다.

다음에는 우유나 고기같은 다른 먹거리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