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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오디션 ㅣ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20
한영미 지음, 박현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5월
평점 :

요즘 아이들이 제일 하고싶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아이돌오디션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아이들이 스타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가거나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춤과 노래연습을 하는걸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지요.
눈물의 오디션이라는 제목에서 오디션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궁금하네요.
수학학원에 다니는 으뜸이는 어느날 수학점수가 학원게시판에
붙은걸 보게되요.
공부에 영 취미가 없던 으뜸이는 수학점수가 엉망이었지요.

돈을 내고 다니는 학원조차 이렇게 서열위주로 아이들을 내몰리니 참으로 안타까웠어요.
학원에서는 잘하는 아이들을 가려내겠다는 것이지만 그과정에서 상처받는
많은 아이들이 있으니깐요.
물론 그런 자극이 필요하드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굳이
그런 자극이 필요할지 전 좀 부정적이랍니다.
맞벌이 가정의 으뜸이는 할머니가 오시기전까지 종일반 아이였어요.
지금은 할머니가 집에 계셔서 여러학원을 다니지만 그래도 종일반을 떠돌아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행복한거였지요.
으뜸이의 교육에 열성적인 할머니는 으뜸이가 학원을 다니기 싫다는 말에
과외를 알아보지요.

으뜸이가 다니는 독서교실에서 겨울왕국을 주제로 연극을 하기로 해요.
할머니의 동네친구인 반짝이할머니의 손자인 준희가 독서교실에 온뒤로
으뜸이는 준희때문에 독서교실에 가기 싫었답니다.
겨울왕국 오디션에서 으뜸이는 결국 크리스토프 역을 따내지요.
준희와 같이 경쟁하지만 그역을 따내게 된 으뜸이는 많은걸 깨닫게되요.
소품담당을 하게 된 준희는 사람들마다 자신이 잘하는게 있는 것이라고,
본인은 만들기를 잘하기때문에 소품담당이 잘맞는다고요.
으뜸이는 연극오디션을 계기로 한뼘 더 성장한거 같았어요.
처음엔 자신없고 떨어질까봐 두려워했지만 결국 그 역할을 따냈으니 말여요.
소극적이고 자신없어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으뜸이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어요.
딸아이도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에 있어서는 용기를 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꺼라는 걸 이책을 통해서 깨달았길 기대합니다.